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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타 이럴 때 이런 책을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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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분명 우리에게 주는 감동과 교훈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망하고 좌절했을 때 읽을 수 있는 책, 단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읽을 수 있는 책, 삶의 지표를 확인하게 위해 읽을 수 있는 책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여기에서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런 경우에는 이 책을 읽어보자라는 글들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안숙희: 텔레비도 컴퓨터도 없었던 고교 시절. 좁은 시골 도서관의 몇 권되지 않은 책을 그래도 도서반이라는 이유만으로 보고 싶은 책을 마음데로 골라 읽을 수 있는 자유가 있었다.
헤밍웨이의 바다와 노인. 무기여 잘있거라, 청춘은 아름다워라, 데미안....이런 책들은 다소 내용이 까다롭고 이해 할수없는 부분도 많았지만, 항상 쉽고 재미있는 책만 골라 보던 습관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을 때는 몇 번이라도 다시 읽어 가며 독서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이후로 대부분의 어려운 내용의 책들도 소화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서 점점 철학과 종교, 과학책에도 도전하게 되었다.
요즈음 학생들 역시 만화나 너무 흥미위주의 책만 읽는것 같아, 조금만 어려운 책을 접해도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데, 장래 대학에 진학하여 자신의 전공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려면 평소 다소 어렵다고 생각되는 책 한권이라도 꼼꼼하게 읽는 습관을 기르면, 독해력과 사고력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01/17]-
김효은: 꼭 오류라고 할 것 까진 없지만 자극적인 제목을 즐겨쓰기 때문에 오류라 표현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 아주 좋은 것이죠. 바람직한 것이고요. 그리고 당연히 실행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기분.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의 기분이란 혹은 상황이란 정말 타인이 맞추기 어려운 것입니다.
하지만 주어진 토론주제처럼 '이럴 때 이런 책을 보자' 는 책을 읽는 사람에게 자유를 박탈하는 주제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사람이 슬플 때 더 슬픈 책을 보며 슬픔을 증폭시키거나, 즐거운 책을 읽으며
슬픔을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의 자유는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는 것 입니다. 어쩌면 자유가 아니라 자신의 권한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럴 때 이런 책을 읽는 것 보다는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싶은 때에 읽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제 생각에 대해 반박할 것입니다. 억지로라도 읽다보면 지식의 폭이 넓혀지니, 특히 청소년 시기에 읽어야 한다고 말이죠.
하지만 억지로 읽게 시켜서 독서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그 사람에게 흥미를 느낄 수 있을만한 책이 몇 권이나 될까요? 저는 주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 글이 주제에 벗어난다고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저 아무 때나 어떤 책이든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
제 주장에 스스로 오류를 내는 것 일지도 모르지만, 이럴 때... 그 시기를 정해볼 수 있겠군요. 방학 때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도록 합시다. -[01/17]-
조영민: 로맨스는 어떤가요? 가끔 어른들은 무슨 책을 보니? 하시며 책 표지를 보시고는 로맨스인걸 아시고 이런 책을 왜 보지? 라고 혀를 차시는 분들이 계세요. 물론 로맨스가 상투적이고 비슷한 구성과 비슷한 소재로 진행된다는거 알지만 어쩌면 독서감상이나 생각의 폭을 넓히기엔 부족한 책일지 모르지만
책에 흥미가 없거나 아무생각없이 책을 읽고 싶을땐 로맨스만한 책도 없는것 같아요! 흥미를 들일때는 로맨스죠! -[01/17]-
안혜원: 감동적인 책,, 실화는 더더욱 마음 뭉클할 거에요. 감동적인 책을 읽고 싶을때 이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한권의 애뜻한 책을 소개합니다.. 실화이구요. 제가 태어나서 다 읽고 처음 눈물을 흘린 슬프고도 애뜻한 책입니다. 장르는 ‘수필’.. 이라고 하겠습니다. 제목은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에요.. 백혈병에 걸려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던 우리 또래의 18세, 한 소녀가 방송국으로 좋아하는 가수에게 점점 죽음을 향해 한계단씩 오르며 힘들게 한통 두통 보낸 소중한 편지들을 그대로 실은 책입니다. 머리카락이 한웅큼씩 빠져나가는 힘든 병을 짊어지며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다는 그 소망을 가득 남긴 한 소녀의 마음이, 정말.. 2,3년후면 스무살이 되는 여러분의 마음을 슬프게 할거에요... 그 소녀는 그 소망을 이루었을까요?.. 이건 그 책을 보신 분들만 알수 있습니다^^ -[01/17]-
마현: 만화책은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좋아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누구나 한 번 쯤은 만화의 묘미에 빠져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유혹을 뿌리치고 책으로 대체하고 싶다면 수호지, 삼국지, 항우와 유방 같은 중국의 고전 소설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들의 스릴을 느껴본다면 푹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략이나 전술을 보면서 자신의 역량을 늘릴 수도 있고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화보다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또 만화방에 가신다면 중국 고전문학을 보시는 것은 어떨는지? -[01/17]-
최민숙: 난 그냥 덤덤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어 - 라는 생각이 들때. 뭔가 집중을 하기 힘든 짧은 시간이 날때 읽기 좋은 책은 시집이라고 생각해요. 왜 문제집에서도 단원끝나고 한편의 시가 나온 경우가 많잖아요. 그만큼 우선 한편을 읽는데 걸리는 시간이 적고 시간에 따라 그 느낌도 달라지는 거라 생각해요.
시는 작가가 사물을 보는 자기만의 독특한 안경을 빌려주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세상을 그냥 별다른 감회없이 바라보고 있을 때, 가장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느낄 때 대하면 가장 다른 느낌이 들어요. 길가다가 햇빛에 비친 한 조각 사금파리를 보는 것 처럼요. 우리가 학교에서 한 활동처럼 마음에 드는 시집골라서 글만 쓰지 말고 그림을 그리고 색칠 하는 것도 재미있는데.... -[01/17]-
홍태한: 추리소설은 글자 그대로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따라가보는 책이다. 홈즈, 포와르 등이 유명한 탐정인데 이들은 작은 단서에 집착하면서 마침내는 사건을 보기 좋게 해결한다. 추리소설은 그래서 우리에게 어떤 목적을 향해 결코 굴하지 않고 노력하면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래서 나는 추리소설을 이럴 때 읽는다. 답답하거나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러면 이상하게도 답을 찾을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시간을 단지 죽이기 위하여 추리소설을 보는 것은 반대다. 왜냐하면 추리소설은 사건의 진위를 떠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01/17]-
안숙희: 텔레비도 컴퓨터도 없었던 고교 시절. 좁은 시골 도서관의 몇 권되지 않은 책을 그래도 도서반이라는 이유만으로 보고 싶은 책을 마음데로 골라 읽을 수 있는 자유가 있었다.
헤밍웨이의 바다와 노인. 무기여 잘있거라, 청춘은 아름다워라, 데미안....이런 책들은 다소 내용이 까다롭고 이해 할수없는 부분도 많았지만, 항상 쉽고 재미있는 책만 골라 보던 습관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을 때는 몇 번이라도 다시 읽어 가며 독서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이후로 대부분의 어려운 내용의 책들도 소화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서 점점 철학과 종교, 과학책에도 도전하게 되었다.
요즈음 학생들 역시 만화나 너무 흥미위주의 책만 읽는것 같아, 조금만 어려운 책을 접해도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데, 장래 대학에 진학하여 자신의 전공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려면 평소 다소 어렵다고 생각되는 책 한권이라도 꼼꼼하게 읽는 습관을 기르면, 독해력과 사고력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01/17]-
김효은: 꼭 오류라고 할 것 까진 없지만 자극적인 제목을 즐겨쓰기 때문에 오류라 표현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 아주 좋은 것이죠. 바람직한 것이고요. 그리고 당연히 실행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기분.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의 기분이란 혹은 상황이란 정말 타인이 맞추기 어려운 것입니다.
하지만 주어진 토론주제처럼 '이럴 때 이런 책을 보자' 는 책을 읽는 사람에게 자유를 박탈하는 주제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사람이 슬플 때 더 슬픈 책을 보며 슬픔을 증폭시키거나, 즐거운 책을 읽으며
슬픔을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의 자유는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는 것 입니다. 어쩌면 자유가 아니라 자신의 권한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럴 때 이런 책을 읽는 것 보다는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싶은 때에 읽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제 생각에 대해 반박할 것입니다. 억지로라도 읽다보면 지식의 폭이 넓혀지니, 특히 청소년 시기에 읽어야 한다고 말이죠.
하지만 억지로 읽게 시켜서 독서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그 사람에게 흥미를 느낄 수 있을만한 책이 몇 권이나 될까요? 저는 주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 글이 주제에 벗어난다고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저 아무 때나 어떤 책이든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
제 주장에 스스로 오류를 내는 것 일지도 모르지만, 이럴 때... 그 시기를 정해볼 수 있겠군요. 방학 때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도록 합시다. -[01/17]-
조영민: 로맨스는 어떤가요? 가끔 어른들은 무슨 책을 보니? 하시며 책 표지를 보시고는 로맨스인걸 아시고 이런 책을 왜 보지? 라고 혀를 차시는 분들이 계세요. 물론 로맨스가 상투적이고 비슷한 구성과 비슷한 소재로 진행된다는거 알지만 어쩌면 독서감상이나 생각의 폭을 넓히기엔 부족한 책일지 모르지만
책에 흥미가 없거나 아무생각없이 책을 읽고 싶을땐 로맨스만한 책도 없는것 같아요! 흥미를 들일때는 로맨스죠! -[01/17]-
안혜원: 감동적인 책,, 실화는 더더욱 마음 뭉클할 거에요. 감동적인 책을 읽고 싶을때 이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한권의 애뜻한 책을 소개합니다.. 실화이구요. 제가 태어나서 다 읽고 처음 눈물을 흘린 슬프고도 애뜻한 책입니다. 장르는 ‘수필’.. 이라고 하겠습니다. 제목은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에요.. 백혈병에 걸려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던 우리 또래의 18세, 한 소녀가 방송국으로 좋아하는 가수에게 점점 죽음을 향해 한계단씩 오르며 힘들게 한통 두통 보낸 소중한 편지들을 그대로 실은 책입니다. 머리카락이 한웅큼씩 빠져나가는 힘든 병을 짊어지며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다는 그 소망을 가득 남긴 한 소녀의 마음이, 정말.. 2,3년후면 스무살이 되는 여러분의 마음을 슬프게 할거에요... 그 소녀는 그 소망을 이루었을까요?.. 이건 그 책을 보신 분들만 알수 있습니다^^ -[01/17]-
마현: 만화책은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좋아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누구나 한 번 쯤은 만화의 묘미에 빠져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유혹을 뿌리치고 책으로 대체하고 싶다면 수호지, 삼국지, 항우와 유방 같은 중국의 고전 소설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들의 스릴을 느껴본다면 푹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략이나 전술을 보면서 자신의 역량을 늘릴 수도 있고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화보다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또 만화방에 가신다면 중국 고전문학을 보시는 것은 어떨는지? -[01/17]-
최민숙: 난 그냥 덤덤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어 - 라는 생각이 들때. 뭔가 집중을 하기 힘든 짧은 시간이 날때 읽기 좋은 책은 시집이라고 생각해요. 왜 문제집에서도 단원끝나고 한편의 시가 나온 경우가 많잖아요. 그만큼 우선 한편을 읽는데 걸리는 시간이 적고 시간에 따라 그 느낌도 달라지는 거라 생각해요.
시는 작가가 사물을 보는 자기만의 독특한 안경을 빌려주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세상을 그냥 별다른 감회없이 바라보고 있을 때, 가장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느낄 때 대하면 가장 다른 느낌이 들어요. 길가다가 햇빛에 비친 한 조각 사금파리를 보는 것 처럼요. 우리가 학교에서 한 활동처럼 마음에 드는 시집골라서 글만 쓰지 말고 그림을 그리고 색칠 하는 것도 재미있는데.... -[01/17]-
홍태한: 추리소설은 글자 그대로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따라가보는 책이다. 홈즈, 포와르 등이 유명한 탐정인데 이들은 작은 단서에 집착하면서 마침내는 사건을 보기 좋게 해결한다. 추리소설은 그래서 우리에게 어떤 목적을 향해 결코 굴하지 않고 노력하면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래서 나는 추리소설을 이럴 때 읽는다. 답답하거나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러면 이상하게도 답을 찾을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시간을 단지 죽이기 위하여 추리소설을 보는 것은 반대다. 왜냐하면 추리소설은 사건의 진위를 떠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01/17]-
댓글목록
봄이님의 댓글
봄이 작성일
저도 요즘 애거서크리스티 전집을 독파하는 중이죠.
저도 추리소설에 흥미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공포소설이나 인문학 소설이 좋아요.
추리소설들 중 작품성이 뛰어난 것들을 보면 사건구성이 치밀하고 트릭이 상당히 교묘합니다.
그런 것을 보면서 이해하기가 좀 힘들기도 하죠. 하지만 서스펜스라서 흥미도 생기기 때문에
어려워도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 있어서 생각을 키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 저는 그냥 보내는 시간이 아까워서 책을 읽는 편이에요.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다는 책을 읽는게 더 의미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 지식이 쌓이고 간접경험을 할 수 있고 삶을 더 성숙하게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딱히 할일이 없을때 책을 읽습니다.
OF쿠르트님의 댓글의 댓글
OF쿠르트 작성일
애거서크리스티 책 정말 재밌죠..
전 예전에 그녀의 책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읽고 푹 빠져버렸었죠.
나를알라님의 댓글
나를알라 작성일
《Re》봄이 님 ,
저도요 애거서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는 책은 엄청난 반전과 충격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