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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소설 빵굽는 타자기(젊은날닥치는대로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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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학의 사실주의적 경향과 신비주의적 전통을 포용하면서 기적과 상실, 고독과 열광의 이야기를 전광석화 같은 언어로 표출하는 작가- 폴 오스터. 그의 자서전적 소설로, 그의 문학적 상상력은 어디에서 태동되었는가, 뉴욕과 파리의 거리에서 한적한 시골길에 이르기까지, 그가 적어가는 흥미진진한 모함과 만남들은 신랄하면서도 코믹하다. 양장본.
빵굽는 타자기(젊은날닥치는대로글쓰기)의 서평 ㅣ 책과사람 최재봉 기자 ㅣ 2000-09-04 ㅣ [한겨레신문]
미국 작가 폴 오스터(53)의 작품을 집중 소개하고 있는 도서출판 열린책들이 새로 세 권의 책을 내놓았다. [빵 굽는 타자기] '스퀴즈 플레이' '동행'이 그것들로, 앞의 두 권은 김석희씨가, 마지막 책은 윤희기씨가 각각 번역을 맡았다.
[빵 굽는 타자기]와 '스퀴즈 플레이'는 미국에서는 'Hand to Mouth'라는 제목 아래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던 작품이다. 이 책은 젊은 시절의 극심한 가난과 그를 물리치기 위한 일종의 `매문'(賣文)을 밝힌 자전적 소설로, 여기에는 폴 벤저민이라는 필명으로 쓴 탐정소설 '스퀴즈 플레이'와 세 편의 희곡, 그리고 `액션 베이스볼'이라는 이름으로 그가 고안한 카드 놀이가 소개되어 있다.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 나는 손대는 일마다 실패하는 참담한 시기를 겪었다. 결혼은 이혼으로 끝났고, 글쓰는 일은 수렁에 빠졌으며, 특히 돈 문제에 짓눌려 허덕였다.”
이어서, 글쓰기를 향한 열망에 들려 있었으나, 현실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던 `무명 작가 지망생' 오스터의 젊은 시절이 회고된다. 베트남전쟁에 관한 고민으로 머리를 꽉 채웠던 60년대 말의 컬럼비아 대학 시절, 프랑스 작가 장 주네의 연설을 통역한 일, 출판사의 제안으로 포르노 소설을 쓰다가 포기한 일, 유조선에서의 청소 등 허드렛일을 한 경험, 북베트남 헌법을 번역한 일, 고서 등 희귀본 서적 중개상의 비서 노릇을 한 시절 등이 차례로 회고된다.
[빵 굽는 타자기]에서 작가 폴 오스터는 하릴없이 방황할 뿐이다. 문학적 평가와 대중적 인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쥐고 있는 지금의 폴 오스터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매문'이라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면서도 결코 놓치지 않았던 문학적 열망이 그의 다채로운 경험을 자양분 삼아 오늘의 폴 오스터를 탄생시켰음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빵굽는 타자기(젊은날닥치는대로글쓰기)의 서평 ㅣ 책과사람 최재봉 기자 ㅣ 2000-09-04 ㅣ [한겨레신문]
미국 작가 폴 오스터(53)의 작품을 집중 소개하고 있는 도서출판 열린책들이 새로 세 권의 책을 내놓았다. [빵 굽는 타자기] '스퀴즈 플레이' '동행'이 그것들로, 앞의 두 권은 김석희씨가, 마지막 책은 윤희기씨가 각각 번역을 맡았다.
[빵 굽는 타자기]와 '스퀴즈 플레이'는 미국에서는 'Hand to Mouth'라는 제목 아래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던 작품이다. 이 책은 젊은 시절의 극심한 가난과 그를 물리치기 위한 일종의 `매문'(賣文)을 밝힌 자전적 소설로, 여기에는 폴 벤저민이라는 필명으로 쓴 탐정소설 '스퀴즈 플레이'와 세 편의 희곡, 그리고 `액션 베이스볼'이라는 이름으로 그가 고안한 카드 놀이가 소개되어 있다.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 나는 손대는 일마다 실패하는 참담한 시기를 겪었다. 결혼은 이혼으로 끝났고, 글쓰는 일은 수렁에 빠졌으며, 특히 돈 문제에 짓눌려 허덕였다.”
이어서, 글쓰기를 향한 열망에 들려 있었으나, 현실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던 `무명 작가 지망생' 오스터의 젊은 시절이 회고된다. 베트남전쟁에 관한 고민으로 머리를 꽉 채웠던 60년대 말의 컬럼비아 대학 시절, 프랑스 작가 장 주네의 연설을 통역한 일, 출판사의 제안으로 포르노 소설을 쓰다가 포기한 일, 유조선에서의 청소 등 허드렛일을 한 경험, 북베트남 헌법을 번역한 일, 고서 등 희귀본 서적 중개상의 비서 노릇을 한 시절 등이 차례로 회고된다.
[빵 굽는 타자기]에서 작가 폴 오스터는 하릴없이 방황할 뿐이다. 문학적 평가와 대중적 인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쥐고 있는 지금의 폴 오스터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매문'이라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면서도 결코 놓치지 않았던 문학적 열망이 그의 다채로운 경험을 자양분 삼아 오늘의 폴 오스터를 탄생시켰음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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