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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문학 생의 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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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한가운데- 루이제린저 / 전혜린
처음 읽은것은 군복무할때 입니다.
지금은 거의 10년만에 다시 일게 되었네요.
소대상황병으로 일 2교대로 밤낮없이상황실에서 근무했을때
역자인 전혜린에 대한얘기를 라디오를통해 들었습니다.
천재이며, 25살(?)에첫교수임용, 31살에 사망한 전혜린
뭔가 청춘이라는 단어와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그녀의 책인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 괴로움움을 또 다시’를 읽었지요.
벌써 10년이상이 흘러 책의 글귀등은 기억나는 것이 없지만
그녀의 책에 등장하던 '생의한가운데'의 여주인공 '니나' 대한 얘기가 궁금해
구입했던 것이 그녀와의 첫만남이었습니다.
그로부터대충 15년정도지난것같네요.
그당시의 20대초반이었던 제가벌써 30대 중반이되었으니
책을 다시 읽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생의한가운데는
'니나 부슈만'의생을 (청춘)을일기, 보고, 편지형식으로 나열하고 있습니다.
일기와 편지는 슈타인박사의 관찰자적입장에서,
보고의 형식은 니나의 입을통해 담담하고 건조하게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합니다.
인생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니나와 그를 처음 보자마자 사랑하게 되는 슈타인박사의 이야가 입니다.
인생에 정면으로 부딧쳐 물러섬 없이 인생을 살아 갑니다.
정치적인 타협은 그녀에게 해당하지 않는 단어이며,
나치주의에 대항하여 유대인을 도피 시키며,
수감까지 가는 당당한 그녀지만 어떤 때는 깨어지고 상처도 받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는 여자 입니다.
그녀를 사랑하는 슈타인은 그녀의 보호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인생은 니나를 만나기 전과 만난 후로 나뉘게 됩니다.
니나를 만난 후 그의 인생의 중심은 그녀가 됩니다.
20살 가까이 어린 그녀를 사랑해도 되는지 망설이며,
그녀와의 거리가 가까워 졌을때그들의 관계를 의심도 하지요.
정치적인 갈림길에서 자신 주변의 인물들을 살피기 위해 정치적으로 옮치 않은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20대 초반에서는 니나의 삶이 더 매력적이 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슈타인 박사의 삶이
새롭게 받아 들여 지는 것이 나이를 먹어서 일까요?
세상에 타협하는 방법을 알고 싶지 않지만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 같이 말이죠.
하지만 니나의 자심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인생과 운명에 맞서
당당히 걸어가는 그녀의 모습은 아직도 매력적이며,
제 인생의 20대의 열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다소 위험하더라도 나을 속이지 않고 당당히 살아 갈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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