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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발 당신이 독서에 실패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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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불평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가 있기는 하다.
이를테면,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식 대부분이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지식이라는 점이다.
경제경영서와 자기계발서를 보면 어느 정도 기본을 갖춘 사람들에게 필요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지식이 자신을 위한 지식이라고 착각하여 열심히 읽고 있다.
쉽게 말해서 대부분의 지식은 상위 10퍼센트를 위해 만들어졌는데
그 지식을 보아서는 안되는 사람들이 그것을 제대로 된 지식인 양 습득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동우 지음 '아이프레임
- 세상 보는 눈을 밝혀주는 나만의 지식 활용법' 중에서 (더난출판사)
오늘도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빌리기 위해 학생들과 어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참으로 흐믓한 광경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아따까운 광경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저 많은 사람들 중에 저를 포함한 이 모두가
과연 자기한테 맞는 책을 제대로 찾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기 때문입니다.
도서관에 사서는 있지만 본래의 목적보다는 기능에만 취중하여
단순히 인력으로만 남은 것도 아타까운 것입니다.
물론 제기능을 하기는 하지만 이 많은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할 만큼의 인력이 되기는 한걸까요?
오늘 책을 고르는 도중에 아이프레임이라는 책이 좀 밟히더군요.
요즘은 잘 안보는 종류이지만 대충보다가 최근에 제가 생각한 것과 같은 구절이 있어 이렇게 올렸습니다.
또한 왜 인문학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이기도 합니다.
위 인용구절은 누구나 인정하며 이해도 쉬운 구절이지만 좀처럼 실천하기 힘든 구절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왜 아직도 책을 많이 읽는 분들중에서도 이렇게 자기와 관련이 없거나
또한 덜 중요하거나 필요없는 책에 시간을 많이 투자를 하는 것일까요?
단순히 넓게 읽는 것만으로 자신의 지식이 넓어지며
T자 인간유형에 가까워진다는 자기만족 때문에 읽으시는 건가요?
원인이야, 목표라든지, 스킬의 부족, 지도의 부재 등으로 나눌수도 있지만
그러한 것보다는 저는 이 책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현실감각의 부재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있지도 않는 미래를 현실의 것처럼 생각하고 그 미래에 현실을 끼워맞추는 것에 오는 현상,
미래에 불안한 것을 무엇인가에 대한 투자를 하고 그것에 안전성을 보장하는 행위,
즉, 미래에 대한 보험성으로 책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걸리면 보상이고 안걸리면 그냥 그런것...
책은 보상을 위한 보험같은 것이 아닙니다.
독서하는 것은 여타의 여가선용보다는 좀더 적극적인 나의 행복을 위한 일입니다.
나의 귀중한 휴식시간이나 여타시간을 이것에 투자하는 것이요,
나의 재물을 이곳에 쏟아 붓는 것이며,
책의 사상과 경험을 나의 사상과 경험에 포함시킬 것인지,
버릴 것인지를 판단하며, 귀중한 결정을 판단하는 근거가 되는 귀중한 행위입니다.
그러한 일에 나와 관련이 없는 책에,
그리고 언젠가는 도움이 되겠지 하는 책에, 남들도 읽으니깐 하는 책에,
귀중한 행위를 하고 있으신가요?
소수를 위한 책을 나를 위한 책이라고 착각하며 읽고 계신지?
도대체 균형잡힌 책을 읽어야 한다는데 무엇을 위해 균형을 잡아야 하는 가요?
여러 종류의 책을 많이 읽기만 하면 균형을 잡는 것일까요?
아니면 한 사건에 대한 여러가지 논의의 책을 읽는 것이 균형잡힌 독서일까요?
다 말장난입니다.
진리는 간단하며 단순합니다.
단지 쉽게 행해지지 않을 뿐입니다.
대부분의 지식인이 스스로 지식의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는 저자의 말을 저는 공감합니다.
그리고 호소합니다.
인문학은 남들이 보는 것과 같이 귀족이나 좀 있는 사람들이 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같이 나의 위치를 절실하게 파악해야 하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꼭 봐야 하는 것입니다.
공자나 맹자 소크라테스는 귀족을 위한 책이 아니며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우리같이 한번쯤은 남의 밑에서 일해야 하는
일반대중들이 꼭 봐야 하는 생명같은 책입니다.
그럼에도 소수들이 봐야 하는 자기계발서나 리더쉽책은 그렇게 몇권씩 사서 읽고 투자를 하면서
누구나 봐야 하는 생명같은 책을 도외시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대학'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중히여겨야 할것은 천하게 여기면서
천하게 여길것은 귀하게 여기는 역행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이 책의 첫 장에서 나오는 공자의
생각 없는 배움은 공허하고, 배움 없는 생각은 위험하다.
라는 것처럼 과연 지금 내가 든 책이 나에게 어떤 책으로 다가오는 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는 시간이 만들고 실천하는 구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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