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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발 행복한 이기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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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모든 이치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오직 한 사람.
바로 당신에게로 향해있다."
--월트 휘트만(Walt whitman)--
서두를 시작하기도 전에 저자는 이 글을 인용하고 있다.
분명 맞는 말이기는 하다. 그러나 나는 이 말에 토를 달고 싶다.
월트가 말한 오직 한 사람과 그를 향하고 있는 우주는 서로 다른 것이다.
별개의 것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별것 아닌 것 같은 것에 토를 다는 것 같지만 사실 원문과 해석이 동일하다면
월트의 생각과 내 생각과의 차이는 실로 엄청난 것이라 생각한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향해있는 우주와 나는 별개의 존재로 존재하는 것이 된다.
그러면 내가 없어진다 하더라도 우주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분명 그렇게 생각 할 수 있다. 내가 죽어 없어 진다고 해서 주위의 모든 것이 없어지지
않는 것 아닌가?
내가 죽어 없어져도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은 살아 숨쉬고 자연은 그대로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주와 나는 다른 존재로 생각하는 것이 쉬울 것이고 그렇게 받아 들이는 것이
쉬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기에 토를 다는 이유가 분명 있다.
서양인의 사고방식으로 우주를 본다는 것은 그 자체가 서로의 다른 존재로 받아들일수가
없는 것이다. 그네들의 사고방식은 유전학적으로 그렇게 되어있다.
그래서 그 들의 훌륭한 서양철학은 분명 한계가 생기게 되어있으면 동양철학으로 넘어
올 수 밖에 없게 되어있다. 왜냐하면 서양철학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양인의 점점의 사고방식과 동양인의 선의 사고방식은 이차원과 삼차원의 개념이기에
이차원의 개념으로는 삼차원을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여기서 접어두고
우주와 나는 하나이다. 내가 우주이고 우주가 나인 것이다.
내 자체가 우주이며 우주 자체가 나인 것이다.
부처가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 말이 무엇을 뜻할까?
세상의 모든 우주는 나를 위해서 존재하며 그 자체가 바로 나이기에 내가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우주는 사라지고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가 나이고 당신이 우주이고 지나가는 개미 역시도 우주 그 자체인것이다.
세상 모든 만물이 우주 그 자체가 아닌 것이 없다.
그 만큼 존귀한 존재이기에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나보다도
타인을 배려하다 보니 나의 행복이 멀리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늘 최선을 다해서 살아라 살아라 하는 소리에 주눅이 들어 나의 행복이 멀어진다고
이야기도 한다.
물론 충분히 그럴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 그것은 관점의차이인것이다.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 지는 것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면 식사를 하고 나서 늘 식탁을 닦고 의자를 밀어넣고 처음 셋팅한것
처럼 깨끗하게 치우고 나온다.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가르친다.
그러나 이것이 배려일수도 있지만 다른 면에서 본다면 내가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한 것이다.
배려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존재를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것에 스트레스가 생긴다고 하는데 일이든 사람이든 그렇다.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 역시 우주 그 자체인 것이다. 그러기에 소중하게 대하고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억지춘향격으로 받아들여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순간 순간이 나를 만들고 있기에 늘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기정사일이다.
이것이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아닌된다.
우리는 흔히 스트레스를 받는다 한다. 그러나 스트레는 받는 것이 아니다.
절대 받는 것이 아니다. 스트레스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내가 우주이고 우주가 나이기에 일어나는 모든일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그 어떤것도 내가 만들지 않는 것이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나는 일들을 너 때문이야
누구 때문이야 그것 때문이야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어불성설인것이다.
한때 유행한 내 탓이오 라고 말하기가 있었다.
관점을 상대방에 두지 말고 나 자신에 둘때 행복은 늘 곁에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그 누군가가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내가 나에게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주 그 자체가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오늘 중학교 때 단짝이었던 친구를 먼저 보냈다. 그의 우주와 그 친구는 사라졌다.
주위의 말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렇다고 한다.
그것이 병이 되었다고 한다.
친구 아내의 손을 잡고 한참을 울었다.
그 친구가 오로지 내가 최고다 내건강이 최고다 오직 나만을 위해서 살아보자 라고
마음을 먹었다면 좀 더 나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고 느껴본다.
내가 편하고 좋아야 내 기운이 편하고 좋아야 그 좋은 기운과 마음이 이웃과 가족들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무조건 내가 좋아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 행복한 이기주의자 인것이다.
고인이 된 친구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어 드린다. 부디 영면하시길..내 소중한 친구여...
댓글목록
ace나그네님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