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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철학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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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왕 작성일 10-06-20 02:13 조회 5,43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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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대학생이되어서 읽게 되었다.

논어는 20편을 나누어져 그 편마다 핵심적인 사상을 배병삼이 잘 요약하고 설명하고 있다.

공자는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참된 지식인으로서 활약했던 사람이다.

그의 말들이 유교사상의 토대가 되었으며, 공자의 사상을 발전시킨 맹자, 당대 정치계에 입문하여 공자 제자로서 활약한 안현

등 혼란기에 더욱 빛난 그의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명 깊은  부분은 학이편이다.

학이편에 공자의 가장 중요한 사상이 들어있는데,

공자曰 "배우고 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하랴!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즐겁지 아니하랴!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나지 않는

다면 군자가 아니랴!"

위의 말은 논어에서 가장 핵심적 이며 말은 굉장히 쉽다. 누구나 하는 말이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누구나 공부해서 시험을 잘보면 좋지아니한가? 누구나 멀리사는 친구가 날 보러 와준다면 좋지아니한가?

공자는 배움의 덕을 최고의 기쁨으로 생각했던 사람이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나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랴! 이것은 공자가 했던 말 중에서 가장 핵심이 있는 말이며, 그 후의 맹자

의 대장부론에서도 이 말이 나온다.

인생은 공부이자 교육의 과정이다. 먼 곳에 있는 나의 삶의 가치와 같이 하는 벗이 찾아와서 토론하면 얼마나 즐거운가. 공부

는 남이 알아주든 않든 내가 걸어가야할 길임을 깨닫는다. 공자가 지향하는 완숙한 군자가 되는 길에 대한 말이다.

우리들은 어려서부터 사람들이 다 하는 공부를 하면서 어쩌면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 더 편하고 안일한 길을 택하진

않았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여 맘에도 없는 공부를 하고 있진 않은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성적에 열을 올리진 않았는가?

공자의 말은 모두다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이상적인 말들만 하고있는게 아닌가?

누구나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하기엔 지금 우리사회에서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내가 하고 싶은것은 많았지만, 현실적으로 편하고 안일한 길을 택하기 위하여 포기 한 것도 많앗다.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찾으면서, 경제적인 요소도 빼놓을수 없었다. 공자가 한 말처럼 남이 알아주지 않다고 성나지 않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만약 공무원 시험을 열심히 공부하였는데 국가가 알아주지 않고 나를 외면한다면 누구나 성낼것이

다. 지금시대에서는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면 나의 목표를 이루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우리는 시험이란 제도에 길들여져서 살아왔고, 대학입시에서도 남에게 보여지는 시험 점수에 따라서 합격여

부가 좌우됬다. 따라서 나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나지 않는다면 군자라는 말이 지금 이 시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유명한 사람들도 다른사람들이 그를 알아주었기 때문에 유명해진것이다. 공자가 한 말들도 책으로 쓰여지지 않았다면 후세에

사람들이 그를 알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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