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생활은 인생의 기회냐, 손해냐? > 독서토론방

피할수있는건 최대한 피하고, 나머지는 즐기면 됩니다.
군생활이 인생의 기회라고 하는건 지나친 오버라고 생각되지만,
굳이 손해본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어차피 대한민국 남성 일반은
모두 가는것이기때문에, 군대를 탓하지 말고 그 안에서 나름
사회생활도 경험해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죠. 군대에 가기 전에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것보다,
'나는 세상의 모든 것을 군대에서 배웠다' 같은 책도 보면서 고민한다는 것만으로
남들보다 낫다는 자신감을 가질수 있을겁니다. 잘 다녀오세요. 이상 제대1년차 예비역의 조언이었습니다.ㅋ

개인의 의지만 있다면 군대를 사회진출의 초석으로 삼을수 있을 것입니다. 흔히 하는 말들이 있지요? 행정병으로 가서 워드와 엑셀의 마스터가 되어서 나오거나, 운전병으로 가서 할리우드 영화의 배우들같은 드라이빙 스킬을 가지고 나온다든가, 따위의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군대는 사회에서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부분을,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로 변모할 수도 있습니다.

군대가 인생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그전까지는 정신못차리고 지낸 사람이라고 생각되네요.
대학들어가서 남자들 1년간 신나게 놀고 군대다녀와서 맘잡고 공부하고 취업준비하는 수순..
많이들 그러지만, 사실 착실하게 공부한다는 조건이면 군대2년은 엄청난 손해일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초등학생보다 많고, 하루 평균 개인적 학업시간은 초등학생보다 짧습니다.
당연히 중고등학생보다 못하구요. 외국의 경우 중고등학교때 여러 서클활동과 취미를 즐기고, 대학은 정말 공부할사람만 가서 죽어라 공부하는 현상과는 반대되죠. 대학1년부터 열심히인 사람에겐 시간적 손해입니다.
그러나 어짜피 가야하고, 피할 빽도없고 재력도 없다면, 최선을 다해야죠. 대부분 정신못차리고 놀고먹는 대학교 신입생들이니.. 상대적으로 군대 잘~ 다녀오고 군대서 열심히하면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되는겁니다.
저역시 군대 가지전 1학년때 너무도 대학생활이 좋아서 즐기다보니 정신못차리다가 군대가서 정신차리고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기회라면 기회가 되지만.. 손해인것또한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