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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문학 법정스님과 '무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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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보다, 잘사는 사람이 되라."
법정스님께서 입적하시고 '무소유'라는 책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교과서에 실려있었다는 기억 외에는 내용을 다 알지 못하지만,
직관적인 느낌에도 '무소유'의 가르침이 현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정신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와 함께 등장한 이기적인 인간, 호모 이코노믹쿠스는 현대의 인간상을
대변할수 있는 탁월한 개념 중 하나입니다. 미래의 인간은 또 다른 모습으로 진화
해나가겠지만, 그것이 진화일지 퇴행일지는 현재를 어떻게 극복하는 가에 달려있겠죠.
경제학이 전제하고 있는 소비를 증가시켜 행복을 얻는 방식의 '합리적인 인간'은
욕망의 절제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사실, 행복은 소비의 증가로써 이룰수
있는 정도엔 한계가 있고, 근본적으로는 '소유욕'을 줄여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물질적인 무소유로써 진정한 소유를 이룰 수 있습니다.
욕구를 절제하는 것은 경제학이 다루는 바는 아니고, 윤리와 종교의 철학이 다루는
영역입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와 같이, 종교철학은 욕심을 조절할줄 아는 인간,
미래의 진화된 인간, 호모 에티쿠스로 가는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세속의
종교는 그와 괴리되어 왔고, '조계종이 축구협에 보낸 공문'을 보면 알수 있듯이
타종교와의 대립, 심지어는 같은 종교 안에서도 권력 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the Man from earth'라는 영화를 보면 한때 예수였던, 죽지않는 인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사람들은 그에게 신을 모독하지 말라고 함으로써 스스로 그 행위를 저지르는
꼴이 됩니다. 종교가 숭배의 이데올로기로 변질되며 오히려 갈등의 씨앗이 되는 패러독스
라는 점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종교철학이 아무리 훌륭해도, 종교인마저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그런 상태에서 선교활동은 오히려 독이 되는 것입니다.
메멘토 모리. 세상은 가변적인 것과 영속적인 것이 섞여 있습니다. 행복의 함수에서
소비의 증가를 통한 행복은 가변성을 띠고 있는데, 이런 행복은 잠깐일뿐 지속되지
못합니다. 물질적 소유는 인간의 육신이 병드는 것처럼 해체의 단계를 밟게 되어
사라집니다. 인간이 늙고 병들어 자신의 물질적 소유가 아무런 가치를 갖지 못할때
행복의 원인이 될수 있는 것은 정신적인 여유이며, 이는 욕심을 조절할수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인생이 행복해지려면, 전체의 인생에서 영원할 수 있는 것을
파악하고 끊임없이 추구하며, 그런 삶의 수단으로써 가변적인 물질적 기반을 충족하며
소유욕에 휘둘리지 않아야 합니다.
법정스님께서 입적하시고 '무소유'라는 책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교과서에 실려있었다는 기억 외에는 내용을 다 알지 못하지만,
직관적인 느낌에도 '무소유'의 가르침이 현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정신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와 함께 등장한 이기적인 인간, 호모 이코노믹쿠스는 현대의 인간상을
대변할수 있는 탁월한 개념 중 하나입니다. 미래의 인간은 또 다른 모습으로 진화
해나가겠지만, 그것이 진화일지 퇴행일지는 현재를 어떻게 극복하는 가에 달려있겠죠.
경제학이 전제하고 있는 소비를 증가시켜 행복을 얻는 방식의 '합리적인 인간'은
욕망의 절제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사실, 행복은 소비의 증가로써 이룰수
있는 정도엔 한계가 있고, 근본적으로는 '소유욕'을 줄여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물질적인 무소유로써 진정한 소유를 이룰 수 있습니다.
욕구를 절제하는 것은 경제학이 다루는 바는 아니고, 윤리와 종교의 철학이 다루는
영역입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와 같이, 종교철학은 욕심을 조절할줄 아는 인간,
미래의 진화된 인간, 호모 에티쿠스로 가는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세속의
종교는 그와 괴리되어 왔고, '조계종이 축구협에 보낸 공문'을 보면 알수 있듯이
타종교와의 대립, 심지어는 같은 종교 안에서도 권력 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the Man from earth'라는 영화를 보면 한때 예수였던, 죽지않는 인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사람들은 그에게 신을 모독하지 말라고 함으로써 스스로 그 행위를 저지르는
꼴이 됩니다. 종교가 숭배의 이데올로기로 변질되며 오히려 갈등의 씨앗이 되는 패러독스
라는 점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종교철학이 아무리 훌륭해도, 종교인마저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그런 상태에서 선교활동은 오히려 독이 되는 것입니다.
메멘토 모리. 세상은 가변적인 것과 영속적인 것이 섞여 있습니다. 행복의 함수에서
소비의 증가를 통한 행복은 가변성을 띠고 있는데, 이런 행복은 잠깐일뿐 지속되지
못합니다. 물질적 소유는 인간의 육신이 병드는 것처럼 해체의 단계를 밟게 되어
사라집니다. 인간이 늙고 병들어 자신의 물질적 소유가 아무런 가치를 갖지 못할때
행복의 원인이 될수 있는 것은 정신적인 여유이며, 이는 욕심을 조절할수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인생이 행복해지려면, 전체의 인생에서 영원할 수 있는 것을
파악하고 끊임없이 추구하며, 그런 삶의 수단으로써 가변적인 물질적 기반을 충족하며
소유욕에 휘둘리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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