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의 기술 > 독서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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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전문분야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서 들어가는 방대한 정보, 그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고르고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요약에 강한 대표적인 인물로 도산 직전의 닛산 자동차를 1년 만에 흑자로 만든 카를로스 곤을 들 수 있다. 그에게 회생의 비결을 물었더니, 그는 과거 미쉐린 사와 르노 사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증대시켰던 경험들을 하나하나 쌓아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가 판단력이 빠른 것도 과거의 정보를 단순히 알고 있기보다 자신의 판단 기준으로 정리해놓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요약력을 기르기 위해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사실과 인용을 구별하여 핵심 정보만을 받아들인다. 받아들인 정보들은 과거의 전후 정보들과 서로 엮어서 맥락을 파악한다. 필요하다면 도해로 요약정보를 시각화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매스미디어의 경우에도 비슷한 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 필요한 부분만을 선별하고 요약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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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apple): 이 책은 말 그대로 실전서인데, 특별한 감상이라기 보다는 읽으면서 정리해놓았던 다음의 사항들을 때때로 다시 새겨야 할 것이다.

- 업무의 속도화란 의사소통, 정보수집, 의사결정의 속도화이다.
- 위임(commitment,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며 수행함)이라는 단어를 이용하여,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사내에 침투시킴. - 닛산의 카를로스 곤
- 나는 '독창성','참신함'이라 불리는 것들은 이미 있었던 것들을 개량하는 힘, 다시 말해 '재배치하는 기술'이라 생각한다. 이는 현상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수정을 가하는 능력을 말한다. 수정과 개선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야 하는 시대이다.
- 상황을 적절히 판단하는 요약의 기술이 결여된 경영자는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리지 못한다. 그리고 의사결정을 하더라도 결정된 사항(정보)을 조직내에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한다.
전달하는 정보의 목적과 그 실행방법이 명확한 요약정보로 전달되지 않고 일방적인 지시만 전해지기 때문에 결국 그 조직에서는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이렇게 해야만 한다'는 경직된 사고방식이 만연하게 된다.
- 논리적인 사고란 기준과 척도에 따라 누구에게나 통할 수 있는 사고를 말한다.
-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비유하여 '송수신형'이라 부른다. 스스로 끊임없이 메시지를 발신하여 주위를 이끌어가며 그와 동시에 주위의 의견을 수신해서 이를 개선한 뒤 다시 발신한다.
- '누가 말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말했는가'가 중요하다.
- 하지만 아이디어는 결코 외부의 힘에 의해 갑자기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두뇌활동의 결과로 태어나는 것이다.
- 요약의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사고습관으로서 늘 복수의 대안을 마련하는 사고습관이 필요하다. 단편적이고 경직된 사고방식은 요약의 기술을 강화하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