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소크라테스(Socrates)는 왜 죽었을까?
페이지 정보
본문
역사상 최고의 '토론의 달인'으로 소크라테스를 꼽을 수 있다. 그는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하루의 일과였다고 한다. 특히 끊임없이 주고 받는 문답식 대화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지식과 진리를 가르쳐 주며 토론의 싹을 틔우고자 했다. 그러나 당대의 사람들은 그의 대화법을 이해하지 못했다. 오히려 아테네의 젊은이들을 현혹시킨다는 누명을 쓴 채 독배를 마셔야 했다.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피할 수 있는 몇 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죽음을 택했다.
하지만, 오늘날 누구도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소크라테스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소크라케스의 죽음은 아테네 민주정치의 명성에 우민통치라는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대화'를 자기 자신의 무지를 자기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였다. 자신의 주장을 상대방에게 설득시키려 하기 보다는 끊임없는 문답을 통해 상대방으로 하여금 스스로 무지(無知)를 깨달을 수 있게 하는 그의 산파술이야말로 최고의 '토론기술'이라 할만하다.
글출처: SK그룹 사외보 편집실
사진: 독배를 마시는 소크라테스/1787/다비드 作
소크크라테스: 서양철학의 출발점이며 토론의 달인으로 불려지는 인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