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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토론실 답변 [모든 분들께...]</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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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실이 활성화가 잘 안되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토론실 운영자들의 능력부족 탓이 큽니다.
아직 개인홈페이지로 운영되고 있어 양질의 콘텐츠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고, 사이트 운영상 시간이 부족하며, 사이트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여력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둘째는 한국 사회와 국민들의 '토론문화 이해 부족'입니다.
한국에는 현재 수 많은 토론 게시판이 존재하고 있지만, 모두 목적이나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서로의 이해를 위해서는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순수한 토론문화에는 국민들이나 청소년들이 관심을 적게 가지고 있습니다. '토론공화국' 시대에 언론사들이 적극적으로 토론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하는데, 현실은 냉혹하기만 합니다. 언론 방송사들은 자신들의 독자마당과 토론방송을 보호할 목적으로 시민들이 만든 토론사이트들에 대해서는 기사화 하거나 공론화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십시오. 이는 결국 한국의 토론문화를 저해하거나 '토론문화' 활성화에 국민들로 하여금 관심을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도 '토론 공화국'을 선포했으면서도 실상 정치적으로만 이용하고 있어 우리 사회 전반에 토론문화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론은 곧 정치란 진부한 방정식이 성립되어 있지요. 한국이 진정 토론공화국, 토론문화의 한 가운데에 서기 위해서는 언론 방송사에서 주도적으로 다루어 주고 한국의 실상을 말해 주어야 하나 정부도 국민도 언론방송사도 학교도, 단체나 협회도 입과 귀를 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순수한 토론 모임 (대한민국 최대전문토론실)을 개인이 다루고 있습니다.
세째는 한국교육의 잘못된 방향 때문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지혜를 주고 가치를 주는 토론이 학교 교육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깊히 반성해야할 때입니다. 한국은 아직도 교육에서 토론을 적극적으로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이지요. 토론을 점수화 하고 평가하기 힘이들므로 교육에 적극적으로 도입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많은 학생과 청소년들이 인터넷에서 스트레스를 풀며 게임에만 열중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작 우리에게 중요한 토론의 학습기회는 가지지 못하고 있지요. 선진국과 너무나 판이하게 다릅니다. 외국에서는 지금도 '아카데미 토론'이라 하여 학교나 대회등을 통해 '토론활동'이 활발한 반면 한국은 북한 보다 '토론문화'가 뒤쳐져 있습니다. 이런 현상 때문에 말은 없고 실천만 하는, 자신의 주장만 펼치는 문화로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과거가 청중에게 호소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던 웅변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찬반의 대화와 타협의 토론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실은 이런 문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발상과 자주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앞으로 한국의 토론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은 시작 단계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앞으로 좋은 성과가 있을줄 믿습니다. 그리고 님께서 지적하신 게시판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히 설명해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각 게시판의 성격과 공지를 읽어 주시면 각 게시판의 역할과 생성 목적을 아실 수 있습니다. 보통의 다른 토론방들이 한 게시판에 서로 다른 여러 주제를 다루고 있어 전문 게시판별로 나눈 것입니다. 다소 많은 것 같지만, 종류별로 나누어 놓는 것이 향후 좋을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토론실은 앞으로 2004년을 대비해 3차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좀더 쉬운 인터페이스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여러분께 선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부족한 것이 많지만, 토론실에 회원가입해 주시고 글을 남겨 주신 토론실닷컴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히 감사드리며, 여러분들께 최선을 다해서 서비스 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토론에 관한한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광기(bluesky): 이런저런 사정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토론문화가 정착되지 못하는 풍토에서 발전되긴 어렵겠지요. 운영자님께서 여러모로 애쓰시는 것이 보이는군요. 그래서 고맙습니다. 요즘들어서는 TV에서도 많은 토론프로그램이 있더군요. 그러나 대부분 자기주장만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면 씁쓸합니다. 그럼에도 한국은 토론문화가 정착되고 있겠지요. 좀 시간이 걸리긴하겠지만, 대한민국은 서서히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도를 맞아 업그레이드하신다니 기대됩니다. 우리모두 함께 이 나라에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런 노력에 헌신하시는 운영자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09/09-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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