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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1,420회 작성일 04-06-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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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의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저 역시, 잘나지는 않았지만
한가지 사안에 대해 여러 가지 시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쯤은 이해하는 사람으로서
님의 글에 마음이 상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음이 상해서가 아니라,
제 뜻을 잘못 이해하신 부분도 있고-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도 남은 것 같아
리플 올립니다.

글로 읽는 것이라, 어조를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읽는 분이 받아들이는 자세에 따라 감정이 상할 수도 있고,
진심어린 설득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겁니다.

냉소적이거나 감정적인 어조가 아니라는 것을 밝혀 두겠습니다.

동맹관계의 실리를 아신다면 어떻게 파병반대를 외칠 수 있는지요?
나 보다 더 잘 안다고 했는데, 그런 사실을 알면서 파병 반대를 외치는 것은 한미동맹에 대해 한국의 국익계산에 따른 이중적인 잣대로 해석하기 때문에 나오는 발상입니다. 


- "동맹관계의 실리를 아신다면 어떻게 파병반대를 외칠 수 있는지요?" 이 질문은 상당히 어이가 없습니다.         '생명의 존엄성을 아신다면 어떻게 파병찬성을 외칠 수 있는지요?'라고 제가 님에게 묻는다면 똑같을 겁니다.       굳이 그 질문에 대답을 하자면.. 동맹관계의 실리가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파병반대를 외치는 것은- 동맹관계에서 오는 실리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한 사람의 생명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경 [마태복음 [Matthew] 6장 3절]에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대로 세상이 순수하게 도움을 주는 시대입니까? 이렇게 실천하는 사람이 많습니까? 있다해도 우리는 눈으로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첨예하게 이익과 대립으로 맞서는 국제사회에서 한 치의 양보 없이 국익을 앞세워 경쟁하는 마당에 님의 발언은 너무 순수하다 못해 미국을 신의 나라라고 여길만큼 어리석어 보입니다. 다른 나라 미국을 볼 것도 없이 한국을 봅시다. 분쟁지역인 중동 특히 이라크에 가서 돈을 벌겠다는 수작은 그럼 떳떳한 발상입니까? 님의 논리대로라면 한국은 원수끼리 싸워서 망가진 집에 가서 보수할 일 없나 찾는 하이애나로 인식되겠습니다...미국이 왜? 한국 전쟁에 아무런 이익도 없이 자국의 병사들의 목숨을 버려야 했는지 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그 것이 자유와 평등이었다고 위에서 님은 인정하고 계셨습니다. 왜? 한국을 속국이란 표현을 쓰면서 까지 미국을 폄훼하고 흠집을 내는지요? 그래선 우리가 국제사회에 떳떳하게 중심에 설 수 없습니다. 그럼 한국은 지금 미국이 점령한 나라입니까? 님이 지금 미국의 명령을 받고 자유를 속박당하고 있다는 증거를 대십시오.

- 이해관계가 다른 1백 수십개의 국민국가로 구성되어 있는 국제사회에서 어찌 순수한 의도의 도움을 바라느냐고 하셨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기, 과정 무시하고 결과만 보자고 하신다면 할 말 없다고 미리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어리석어 보입니다'와 같이 논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발언은, 빼셔도 무방했을 듯 합니다.

님께서는 제가, '순수한 의도의 도움이 아니었다.'는 발언을 한 의도에 대해 상당히 잘못 파악하신 것 같은데-      저는, '어차피 미국이, 순수한 의도로 우리나라를 도운 것도 아니니- 그렇게 은혜롭게(종교적 의미의 숭배 뉘앙스 아닙니다)생각할 필요까진 없다'는 뜻으로 말을 한 것이지, 순수한 의도가 없는 도움이 떳떳한가 떳떳하지 못한가를 운운한게 아니며, 옳다 그르다의 가치판단을 내린 것이 아닙니다. 순수한 의도의 도움이 아니라해서 그것이 나쁘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순수한 의도이든 아니든, 도움 자체를 긍정하며- 저는, 위에서도 미국이 준 도움의 결과는 인정한다고 분명히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니, '이라크에 가서 돈을 벌겠다는 한국인의 수작'이나, '원수끼리 싸워서 망가진 집에 보수할 일을 찾으러 가는 하이에나'와 같은 부적절한 비유는, 제 글을 잘못 이해하셔서 나온 예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위의 글에서는 '속국'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만 ('복속'을 잘못 보신 듯.)
'복속'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미국을 폄훼하고 흠집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을 거역하지 못하는 우리정부. 즉, 한국을 꼬집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저 부분은 누가 읽어도, 미국이 아니라 우리정부를 겨냥한 비하라는 것쯤은 알 것 같은데요.. '복속'이라는 단어가 지나쳤다고 느끼셨는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표면적으로만 '동맹관계'일 뿐, 실질적으로 '상하관계'나 다름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한 많은 시각들을 모두 터무니없다고 말씀하실 겁니까..    

                                                       
기가막힙니다. 하지만, 님의 의견엔 존중합니다. 저는 우리 세대가 왜? 미국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배척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까 많은 물음도 가져 보았고 의아해하기도 했습니다. 님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편중된 시각으로 미국을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미국이 원했던 국정운영과 외교방향이 도대체 무엇이었고 무엇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못하고 있는지 예를 들어 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님의 글을 읽다보면 도대체 지금 우리가 사는 이 한국이 주권이 있는 나라인지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저도 미국과 한국의 축구경기엔 당연 한국을 응원하는 한국 사람입니다. 하지만, 미국에 가서나, 유럽에 가서는 웬지 미국 사람에게 더 친근감이 가더군요. 솔직한 제 심경 토로입니다. 피 값을 피로 갚아야 한다는 말은 논리의 모순입니다.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이라크 파병에 한국이 돈을 지불(지원)해 미국을 도와주는 것과 사람(전투병, 공병, 의무병 등등..)의 인적자원을 지원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어찌 사람이 가서 이라크의 재건을 돕는 것이 피를 피로 갚는다 하십니까? 우리가 이라크 국민을 노예로 만들고 무고한 이라크 국민을 죽인다고 생각해서 그런 말을 하는건가요? 한국 노무현 대통령도 동의하지 않는 말을 너무 과장되고 편중되게 하시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이라크 파병이 어떤 의미에서는 한국 정부가 미국에게 도움을 주는 성의로 해석합니다.

- 저의 어떤 발언이 님을 기가막히게 했는지요.. 요즘 많은 국민들이 미국에 대해 거부감과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의아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로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그런 시각을 의아해하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시는 님의 말씀이 더 기가 막힙니다..
개인적인 질문입니다만, 요 근래 몇 년간.. 해외에 계셨습니까?                                                                        
안톤 오노의 헐리우드 액션으로 빼앗긴 김동성 선수의 금메달, 미군 전차에 깔려 사망한 두 여중생의 죽음과, 이 사건 관련 미군에 대한 무죄 평결, 미국 내 우파 언론인과 정치인들의 '배은 망덕론', 유엔의 승인조차 받지 못한 명분없는 이라크 전쟁과, 많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거부하지 못한 파병요구, 그로 인해 아랍권에서 반감을 사 한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일까지..   그럼, 계속되는 이러한 사건들과 상황에서, 미국에 대해 한없이 너그럽고 우호적인 시각을 가지면 저를 옳다고 해 주시겠습니까? 누가 봐도, 미국에 대해 결코 좋은 시각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 난무한 시점에서, 그런 시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의아해 하시다뇨..

외람된 말씀이나, 평화는 무슨 일이 있어도 평화적 방법으로 이루고 지켜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 미국은 '평화'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9.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이라크를 침공하는 등 일방주의 정책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동맹은 절대적이 아니며 영원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미국과 다를 것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대등하지 못한 미국과의 동맹관계에서(국력의 차이라는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만)두 나라가 운명을 같이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대해 무조건 우호적일 수만은 없는 요즘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님의 글을 읽다보면- 그런 점에 대한 고찰이나 언급은 한마디도 없이 무조건 미국을 옹호하고 한미동맹 유지만을 외치고 있는 것 같아 감정이 격해지곤 합니다..

제가 미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제 생각이 상당히 극단적이고 편중되었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고 무조건 배타적인 것은 아닙니다. 미국이 비판받아야 할 부분들도 상당히 많으며,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미국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미국 스스로가 안겨준 겁니다.) 그런데, 님께서도 미국에 대해 상당히 편중된 시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시는지요.. 객관적으로 볼 때,(한미동맹이 주는 이익도 중요합니다만) 미국이 비판받아 마땅할 부분들이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님께서는 미국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한 것 같은 인상을 주셨습니다. 오로지 '한미동맹 유지'에만 최고가치를 두시는 분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님에 대해 잘 모르는 관계로, 제가 오해하는 부분도 많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제 글을 읽다보면, 우리나라가 주권이 있는 국가인지 의심스러워 진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제가 글을 제대로 쓴 겁니다.. 실제로, 그 부분에 대해 의심스러워하고 있거든요. '주권'까지 의심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과연.. 정말 독립적이고 자주적이라 할 수 있는지가 의심스럽습니다.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라고 분명히 제한했습니다. 확대해석 하셔서, 실생활에서 주권이 없는 국가의 국민으로서 겪고있는 고통이나 불편을 대보라는 황당한 말씀은 다시 하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동맹국이 서로 자존을 지킬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파트너십도 가능한 것이라 생각하는데- 과연 한미동맹에 있어 우리나라가 충분히 자주성과 독립성을 지니고 있는지. 미국이 한국을 대등하게 대하고 있으며 한국의 주장을 경청하고 배려하는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 의문을 가질만한 것이 사실이니까요. 

피를 피로 갚는다.. 제가 뱉은 말이고, 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6.25때 진 빚을 갚는 차원에서라도 파병해야 한다는 님의 글을 읽고, 파병이.. 병사들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인지라, 생명을 가지고.. 마치 돈 관계를 생각하듯 '빚지고 갚는다'는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다가, 감정이 격해져 덧붙인 말입니다.
저 발언은 실수였다는 점, 인정합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도 동의하지 않는 말..'이라고 지적하신 것에 대해서는..;; 제가 노대통령이 동의할 수 있는 말만 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저는 제 의견에 대한 노대통령의 동의여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요구대로 파병을 했고, 그로 인해 아랍권에서 반감을 사 무장 테러단체에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 다시 파병 강행 방침을 천명하였고, 무장 단체는 이번엔 한국 병사의 머리를 보내주겠다고 말합니다.. 생각하기도 싫지만, 만약 한국 병사의머리가 도착하는 날이 온다면- 우리는 또 추가파병을 할 테고,(미국의 요구가 있다고 하면) 아랍권의 반감은 극대화되어 더 많은 생명들이 희생되겠죠.. 이대로 간다면, 악순환의 반복만을 초래하지 않겠습니까..
 
                                                                                                                                                         
님의 말씀 지당하십니다..맞습니다. 공감합니다.
저도 정부의 무능에 대해서 비판했었습니다. 미국의 속국이란 표현 자꾸 쓰지 마세요...
그런 말은 우리가 정식으로 배운 교과서엔 없는 용어이며, 아주 부정적인 용어로 미국과 적국들이 쓰는 공격성의 단어입니다. 미국이란 국가의 객체는 세계인들이 이민을 가서 만들고 유지하고 활동하는 나라입니다. 한국인들의 수백만(300만?)이 이민이나, 유학, 관광, 비즈니스, 주재원으로 가서 살고 있는 나라입니다...전 세계적으로는 그 나라들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와 돈 많은 부자들, 박사들, 과학자, 예술가들이 미국에 건너가 배우고 일을 하는 곳이 바로 미국이란 나라입니다...얼마나 대단한 국가인지요? 오늘 저는 또 엄청난 뉴스를 들었습니다. AP통신이 6월 초에 김선일씨의 피랍에 대해 한국외교부에 알렸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그런데 이런 참사가 났습니다. 조금만 더 외교부가 심각성을 생각해 대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미국의 오판 때문에 김선일씨의 죽음이 생겼다고는 생각하기 싫습니다...인질 구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무능 원인 탓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 속국이라는 표현 자꾸 쓴 적 없습니다. 글 전체에 한번 썼습니다. 우리가 정식으로 배운 교과서에는 없는 용어지만, '형식적으로는 독립해 있으나 정치적으로 다른 나라에 매인 나라' 라고 사전에 정의되어 있는 용어입니다.      님에게는 거북하게 느껴지시는 표현일지 몰라도, 한미동맹에서 사실상 우리나라가 미국에 끌려 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단어 선택은 글 쓰는 사람의 자유이고, 다소 극단적인 비약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것이 제 의도였으므로 오용 아닙니다. 또한, 본래 무능한 우리 정부를 꼬집을 목적으로 사용했으므로, 부정적이고 공격성을 띤 용어라 해도 상관 없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국가인지요?!" 라는 예찬성 발언은 무엇을 말씀하시기 위해서 쓰신건지요..
그렇게 대단한 국가이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한미동맹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까..? 한국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미국의 국력(그로인한 이익)과, 6.25 때 있었던 수혜- 그것 말고, 미국과의 동맹을 옹호하시는 이유에 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우리 외교부의 무능함에는 동감합니다. 저 역시, 미국의 오판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오판 때문이라고는 생각하기 싫다'는 님의 글귀를 읽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맹목적인 우호 성격의 발언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왜 미국을 폄훼하고 흠집 내냐"는 흥분된 어조의 물음에도 상당히 놀랐구요.)

'생각하지 않습니다' 라면 몰라도, '생각하기 싫다'는 말에는- 설령 미국의 오판 때문이라 하더라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인정하고 싶지 않다. 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물론, 제가 문장 하나에 지나치게 주목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진심으로, 님을 오해하고 싶지도 않고- 글을 쓰다 생긴 실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님께서도 무의식적으로 미국옹호 쪽으로 너무 기울어 계시지는 않는지 생각해봐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너무 미국에 대해 부정적인 쪽으로 편중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원래, 다른 사람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고 느낄 때에는, 자기 자신 또한 그 반대쪽으로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를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님의 글에서 느낄 수 있는 흥분된 느김은 김선일씨의 죽음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현재 많이 슬픕니다. 안타깝습니다. 저도 잘난 사람은 아니며, 소시민입니다...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작은 차이로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의 차이가 있을 뿐 님에게도 그 어떤 사심은 없어요...단지 저는 한미동맹을 강화해서 한국이 앞으로 국제사회의 중심에 서기를 바랄 뿐입니다. 야금야금 우리의 위치를 일본과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이 되었습니다.

제 글에 마음이 상했다면 다시 리필 달아 주세요.

- 저 역시, 세계의 경찰 국가의 역할을 하는 초강대국인 미국과의 동맹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국민으로서, 우리나라가 외교적으로 많은 이익을 얻기를 바라며, 님의 의견도 존중하고 부분적으로 동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면, (파병되는 병사들과 故김선일씨 같은 무고한 민간인을 말합니다.) 동맹이 주는 실리를 포기하더라도-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국가여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님과 다른 부분입니다..
다른 리플에서도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무엇이 大이고 무엇이 小인지요..? 한미동맹의 이익이 大이고, 우리 국민과 병사들의 생명이 小입니까? 왜 그들의 소중한 생명이 小가 되어 희생을 치러내야 하는지요..

故김선일씨께서 부르짖으신 말씀 중, 살고 싶다는 말보다 더욱 가슴아픈 말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생명도 소중하지만, 나의 생명도 소중합니다.." 라는..

다른 사람의 생명이라고 쉽게 얘기하는 우리들을 부끄럽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 현실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소모일 뿐이라고 생각되어
님과 저의 글을 보실 토론실 회원분들께 민망하고 부끄럽습니다만,
보다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더 얘기하실 것이 있다면, 메일로 보내세요..

 


박종우(redpoint): 글 잘 읽었습니다. 제 글에 논리적으로 잘 답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06/25]-
박종우(redpoint): 한 가지 부탁드릴께요. 저는 토론할 때 메일로 하지 않습니다. 물론, 채팅과 같은 방법으로도 하지 않습니다. 글이 게시판에 담겨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해야 진정한 여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토론과 대화가 다른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님에게 제가 읽고 감동 받은 글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시대 누가 미국을 무조건 옹호하며 누가 미국을 무조건 반대하겠나 생각하니, 작은 시각 차이가 바로 도전정신에서 오지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 인간의 죽음을 보고 많은 희생자를 생각하는 것 처럼 이라크의 파병이 이라크의 민주화가 되어 향후 대이라크 수교가 확대되어 한이라크 관계가 발전하는 생각도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인들이 바다 건넜던 도전 사례가 얼마나 있었고, 조선반도의 경계를 넘은 사례가 얼마나 있었는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모든 시각차이가 바로 도전정신의 이해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님께 허영호 대장이 쓴 글을 추천해드립니다. 카피하셔서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
http://toronsil.com/technote2/read.cgi?board=scolding&command=window&x_number=1074911479&ssha=1&r_search=허영호&nnew=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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