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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사들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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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주 박사의 미국학교 엿보기-6>美 교사들은 편하다?
(::끊임없는 자기 담금질 부담의 연속::)
미국 교육부가 2000년에 발표한 ‘학교실태조사(Monitoring School Quality)’를 보면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초등학교 24.1명(98년), 중·고교는 23.6명(95년)이었다. 이처럼 적은 수의 학생들을 가르치니 미국 교사들의 업무가 수월할 듯 하다. 더욱이 초등학교에는 부담임이 보조를 하고 예체능 등의 과목에 다양한 전담교사가 있다. 중·고교에는 상담교사가 여럿 있어 학생들의 문제나 진로를 담당하므로 교사들이 과목만 가르칠 뿐 담임을 맡지않는다. 또 어찌 보면 미국 교사들은 가르치고 평가하는데 있어자유롭다. 그러나 이러한 자율권이 교사들을 부담스럽게 한다.
우선 미국 전역이 같은 교과서를 쓰는 것이 아니어서 교사는 정해진 지침서에 의존할 수 없다. 대신 교사는 주 교육부와 교육청이 정해놓은 학과 목표와 기준에 맞게 수업 자료를 구하고 학습계획을 세워야한다. 학교에서 정한 교재가 있기는 해도 교육이철저하게 학생들의 학습능력별로 이루어지다보니 이를 획일적으로쓰지 않는다.
교사들은 학급에 배당된 예산으로 참고서나 책을 주문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문제는 셀 수도 없이 많은 교재전문 출판사에서만들어내는 엄청난 양의 자료를 연구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야한다. 그래서 학기 중 여러 차례 교사업무의 날(teachers work day)을 정해놓고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이 날에 교사들은 수업 준비를 한다.
같은 학교에서 동급생들이 동일한 주제를 공부해도 반마다 읽는책이 다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작년에 사용한 자료를 재탕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나 매년 2회에서 많게는 5회씩 수업 참관을통한 교사 평가가 있어 교사의 입장에서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 완전 ‘재방송’은 삼가기 마련이다.
학생 평가도 무척 번거롭다. 정해진 기준을 따르면서도 교수방식이 다르니 세세한 평가 방법은 교사마다 다르다. 자주 간단한 시험을 실시하고, 매일 있는 숙제 점수도 성적 자료에 빼곡하게 적어놓는다. 성적에 대한 의문에 언제라도 증거자료가 준비되어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선생마다 기대치가 다르다보니 비슷한 능력의 학생이라도 어느 교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판이한 성적을 받을수도 있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학년말에 주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읽기와 수학 시험은 객관적 평가이다. 이 시험에서는 학교와 학군 그리고 주 내에서 학생 개인의 성적이 상위 몇 퍼센트에 속하는지 성적표가 나온다.학생이 작년에 비해 성적이 부진하면 교사는 상담 교사, 학부모와 의논해 향상 방안을 제시해야 하므로 이에 대한 부담이 아주크다.
또한 학습 장애아나 영어가 서투른 외국 학생들에 대해서는 다른학생들과 같은 시험으로 평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으므로 대체평가 (Alternative Assessment)를 실시한다. 학업 진전 여부를보여줄 수 있도록 학생이 공부한 자료 및 의견서를 따로 보관하는 것이다. 학생수가 적다고 교사의 업무가 적은 것은 아니다. (문화일보)
(::끊임없는 자기 담금질 부담의 연속::)
미국 교육부가 2000년에 발표한 ‘학교실태조사(Monitoring School Quality)’를 보면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초등학교 24.1명(98년), 중·고교는 23.6명(95년)이었다. 이처럼 적은 수의 학생들을 가르치니 미국 교사들의 업무가 수월할 듯 하다. 더욱이 초등학교에는 부담임이 보조를 하고 예체능 등의 과목에 다양한 전담교사가 있다. 중·고교에는 상담교사가 여럿 있어 학생들의 문제나 진로를 담당하므로 교사들이 과목만 가르칠 뿐 담임을 맡지않는다. 또 어찌 보면 미국 교사들은 가르치고 평가하는데 있어자유롭다. 그러나 이러한 자율권이 교사들을 부담스럽게 한다.
우선 미국 전역이 같은 교과서를 쓰는 것이 아니어서 교사는 정해진 지침서에 의존할 수 없다. 대신 교사는 주 교육부와 교육청이 정해놓은 학과 목표와 기준에 맞게 수업 자료를 구하고 학습계획을 세워야한다. 학교에서 정한 교재가 있기는 해도 교육이철저하게 학생들의 학습능력별로 이루어지다보니 이를 획일적으로쓰지 않는다.
교사들은 학급에 배당된 예산으로 참고서나 책을 주문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문제는 셀 수도 없이 많은 교재전문 출판사에서만들어내는 엄청난 양의 자료를 연구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야한다. 그래서 학기 중 여러 차례 교사업무의 날(teachers work day)을 정해놓고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이 날에 교사들은 수업 준비를 한다.
같은 학교에서 동급생들이 동일한 주제를 공부해도 반마다 읽는책이 다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작년에 사용한 자료를 재탕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나 매년 2회에서 많게는 5회씩 수업 참관을통한 교사 평가가 있어 교사의 입장에서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 완전 ‘재방송’은 삼가기 마련이다.
학생 평가도 무척 번거롭다. 정해진 기준을 따르면서도 교수방식이 다르니 세세한 평가 방법은 교사마다 다르다. 자주 간단한 시험을 실시하고, 매일 있는 숙제 점수도 성적 자료에 빼곡하게 적어놓는다. 성적에 대한 의문에 언제라도 증거자료가 준비되어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선생마다 기대치가 다르다보니 비슷한 능력의 학생이라도 어느 교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판이한 성적을 받을수도 있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학년말에 주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읽기와 수학 시험은 객관적 평가이다. 이 시험에서는 학교와 학군 그리고 주 내에서 학생 개인의 성적이 상위 몇 퍼센트에 속하는지 성적표가 나온다.학생이 작년에 비해 성적이 부진하면 교사는 상담 교사, 학부모와 의논해 향상 방안을 제시해야 하므로 이에 대한 부담이 아주크다.
또한 학습 장애아나 영어가 서투른 외국 학생들에 대해서는 다른학생들과 같은 시험으로 평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으므로 대체평가 (Alternative Assessment)를 실시한다. 학업 진전 여부를보여줄 수 있도록 학생이 공부한 자료 및 의견서를 따로 보관하는 것이다. 학생수가 적다고 교사의 업무가 적은 것은 아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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