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이 못난 선생에게 돌을 던지십시오...
페이지 정보
본문
저에게 돌을 던지십시오.
여러분!
우리의 제자들이,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 민족의 미래들이...
오늘 뉴스 화면을 시커멓게 장식하면서 얼굴을 가린 채 호송차에 타고 있었습니다.
이 무슨 일이란 말입니까?
차마 얼굴을 들고 뉴스 화면을 볼 수 없었습니다.
감히 제가 교탁 위에서 아이들을 향하여 무엇을 가르친단 말씀입니까?
저는 입만 열면 경쟁을 외치고 손만 들면 점수를 잘 받는 법을 칠판에 썼습니다.
감히 누구에게 이 죄값을 돌리겠습니까?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양심을 가르치지 못하고, 진실을 가르치지 못하고, 잘못을 잘못이라 가르치지 못했던
이 형편없는 선생놈의 잘못입니다.
제도를 탓하지 않습니다.시대를 탓하지 않습니다. 모두 사람의 잘못입니다.
국민 여러분!
정말 잘못했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돌을 던지지 마십시오.
그 아이들의 부모님들에게도 돌을 던지지 마십시오. 그 아이들의 학교에도 돌을 던지지 마십시오.
모두 이 못난 선생에게 던지십시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무릎 꿇어 사죄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정말 우리나라 교육부가 이래서 정말 미안합니다.
누구 하나 통탄하며 국민에게 사죄하는 마음 없이 제도 개선이니 방지 대책이니 떠들고 있습니다.
3년 응시제한이라니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우리가 못난 관계로 인하여 정말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 정부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부끄럽고 또 부끄럽습니다.
우리나라 전교조니 교총이니 하는 교육단체들이 이래서 정말 미안합니다.
이권을 위해서, 자기들의 특권 사수를 위해서, 철밥통을 위해서, 휴가 하루 더 얻기 위해서, 정년단축 철회를 위해서,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서, 월급 올려받고 성과급 나눠 먹기 위해서, 그리도 똘똘뭉쳐 붉은 띠 휘두르던 그들이, 지금 뭐하고 있습니까? 누가 더 양심적인가를 보여주기 위한 선언문 문구를 다듬고 있답니까?
당장 광장으로 달려나와 무릎꿇고 사죄하지 않는 한 그러한 모든 단체 역시 사이비입니다.
사이비 교육자들입니다.
교사들의 대오각성만이, 그리고 그들을 믿는 국민 여러분만이 이 위기를 극복해 갈 수 있습니다. 이제 정말 우리 교육을 완전히 해체하여 새로운 틀을 짤 때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부모님 곁을 떠나 차디찬 세상의 창안에 갇혀 울고 있을 저 아이들의 아픔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잘못했습니다.
저에게 돌을 던지십시오.
제 탓입니다.
제 탓으로 돌리고 싶습니다!
이번 수능 부정행위 가담 학생을 대신해서 용서를 구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저의 심정입니다. 부정행위에 가담한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지는 않았지만 저도 같은 3학년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그들을 지도한 담임교사들과 크게 다르다고 생각지 않기 때문입니다.
먼저 나는 학생들에게 문제풀이를 통해 수능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데에만 치중하였지 정작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직과 질서 등 학교가 당연히 가르쳐야 할 인성교육에 등한히 했었음을 솔직히 인정합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때에도 부정행위하는 학생들을 적발하는 데에만 신경을 써왔지, 그 부정행위가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의 가슴에 심한 분노와 좌절감을 주는 것과 동시에 교사에 대한 크나큰 불신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의식 속 깊은 곳에 쉽게 허물어 버릴 수 없는 강한 불신의 벽이 만들어짐을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너희들이야말로 미래 사회의 기둥이요,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자부심도 공부만이 능사가 아니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열심히 노력하는 자가 되면 사회 각계각층에서는 너희들을 꼭 필요로 할 것이다”하는 믿음의 교육도 하지 못했음을 시인합니다.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의 지갑이 아니면 탐내지 않는 정직한 마음과 또 어두운 새벽 아무도 없는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나의 길을 가도록 허락할 때까지 인내하면서 규칙을 준수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춘 학생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단에서 물러나는 그 순간까지 그렇게 지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잘못을 저지른 학생들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선처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의 제자들이,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 민족의 미래들이...
오늘 뉴스 화면을 시커멓게 장식하면서 얼굴을 가린 채 호송차에 타고 있었습니다.
이 무슨 일이란 말입니까?
차마 얼굴을 들고 뉴스 화면을 볼 수 없었습니다.
감히 제가 교탁 위에서 아이들을 향하여 무엇을 가르친단 말씀입니까?
저는 입만 열면 경쟁을 외치고 손만 들면 점수를 잘 받는 법을 칠판에 썼습니다.
감히 누구에게 이 죄값을 돌리겠습니까?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양심을 가르치지 못하고, 진실을 가르치지 못하고, 잘못을 잘못이라 가르치지 못했던
이 형편없는 선생놈의 잘못입니다.
제도를 탓하지 않습니다.시대를 탓하지 않습니다. 모두 사람의 잘못입니다.
국민 여러분!
정말 잘못했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돌을 던지지 마십시오.
그 아이들의 부모님들에게도 돌을 던지지 마십시오. 그 아이들의 학교에도 돌을 던지지 마십시오.
모두 이 못난 선생에게 던지십시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무릎 꿇어 사죄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정말 우리나라 교육부가 이래서 정말 미안합니다.
누구 하나 통탄하며 국민에게 사죄하는 마음 없이 제도 개선이니 방지 대책이니 떠들고 있습니다.
3년 응시제한이라니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우리가 못난 관계로 인하여 정말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 정부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부끄럽고 또 부끄럽습니다.
우리나라 전교조니 교총이니 하는 교육단체들이 이래서 정말 미안합니다.
이권을 위해서, 자기들의 특권 사수를 위해서, 철밥통을 위해서, 휴가 하루 더 얻기 위해서, 정년단축 철회를 위해서,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서, 월급 올려받고 성과급 나눠 먹기 위해서, 그리도 똘똘뭉쳐 붉은 띠 휘두르던 그들이, 지금 뭐하고 있습니까? 누가 더 양심적인가를 보여주기 위한 선언문 문구를 다듬고 있답니까?
당장 광장으로 달려나와 무릎꿇고 사죄하지 않는 한 그러한 모든 단체 역시 사이비입니다.
사이비 교육자들입니다.
교사들의 대오각성만이, 그리고 그들을 믿는 국민 여러분만이 이 위기를 극복해 갈 수 있습니다. 이제 정말 우리 교육을 완전히 해체하여 새로운 틀을 짤 때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부모님 곁을 떠나 차디찬 세상의 창안에 갇혀 울고 있을 저 아이들의 아픔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잘못했습니다.
저에게 돌을 던지십시오.
제 탓입니다.
제 탓으로 돌리고 싶습니다!
이번 수능 부정행위 가담 학생을 대신해서 용서를 구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저의 심정입니다. 부정행위에 가담한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지는 않았지만 저도 같은 3학년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그들을 지도한 담임교사들과 크게 다르다고 생각지 않기 때문입니다.
먼저 나는 학생들에게 문제풀이를 통해 수능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데에만 치중하였지 정작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직과 질서 등 학교가 당연히 가르쳐야 할 인성교육에 등한히 했었음을 솔직히 인정합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때에도 부정행위하는 학생들을 적발하는 데에만 신경을 써왔지, 그 부정행위가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의 가슴에 심한 분노와 좌절감을 주는 것과 동시에 교사에 대한 크나큰 불신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의식 속 깊은 곳에 쉽게 허물어 버릴 수 없는 강한 불신의 벽이 만들어짐을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너희들이야말로 미래 사회의 기둥이요,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자부심도 공부만이 능사가 아니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열심히 노력하는 자가 되면 사회 각계각층에서는 너희들을 꼭 필요로 할 것이다”하는 믿음의 교육도 하지 못했음을 시인합니다.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의 지갑이 아니면 탐내지 않는 정직한 마음과 또 어두운 새벽 아무도 없는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나의 길을 가도록 허락할 때까지 인내하면서 규칙을 준수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춘 학생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단에서 물러나는 그 순간까지 그렇게 지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잘못을 저지른 학생들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선처해 주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