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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P근무자들이 제기하는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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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중부전선 최전방 부대 초소(GP)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을 바라보는 예비역 장병들, 특히 GP근무 유경험자들은 여러 면에서 의문스러운 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근무 경험을 비춰 봤을 때 군 당국의 발표내용과 언론보도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것이다.
◆ 적은 사상자수는 다행이지만 =
수류탄과 실탄 44발을 난사한 것 치고는 적은 수의 사상자가 난 것은 천만다행이라는 반응이다.
그러나 화력에 비해 적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일부 인원들이 사건 시각에 내무반이 아닌 다른 장소에 있었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95년 GP근무를 경험했다는 양모(32)씨는 “야간 인원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또다른 예비역 병사는 “수류탄이 바닥에 떨어졌기 때문에 파편의 비산각이 좁아 사상자가 적었을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 사실상 ‘말뚝근무’ =
GP나 GOP 근무는 ‘2인 1조’ 보통 밀어내기식 근무를 서는게 원칙이다.
근무를 서던 중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음 근무지로 이동하고 다음근무지에 있던 근무조는 그 다음 근무지로 이동하는 식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 고정근무, 이른 바 ‘말뚝근무’를 세워서 잔여 병력의 유동성을 유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말뚝근무’시에는 감시가 소홀할 경우 선임병의 구타, 가혹행위, 근무지 이탈 등의 문제점이 노출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육군합동조사단도 20일 브리핑에서 GP의 말뚝 근무를 간접시인했다.
◆ 탄약관리 허점 =
북과 직접 대치중인 GP와 GOP 근무자에겐 수류탄과 실탄이 지급된다.
그러나 이 같은 실탄은 ‘간부에 통제에 의한 출납’이 원칙이기 때문에 내무반까지의 반입은 사실상 이뤄질 수 없다.
그럼에도 김일병이 실탄과 수류탄을 가지고 내무반에 들어선 것은 탄약관리의 허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 상황실의 위치 =
97년 GP근무를 경험한 한모(30)씨는 상황실의 위치에 대한 의문점도 지적했다.
군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사건이 난 GP의 상황실은 막사 입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데다 내무반하고도 분리됐다.
보통 야간에 근무지에서 내무반을 들어가려면 상황실을 거쳐가야하지만 상황실의 위치가 떨어져 있었으니 상황실을 들리지 않고 내무반에 직접 실탄을 들고 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GP 근무 예비역들은 이구동성으로 ‘GP내에서 ’야전규범‘(FM)에 따른 통제가 이뤄지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어느 정도 기본만 지켜줬어도 이번 사건은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 했다.
/황인교기자 2005-06-20 오후 11:00:00
정보출처: http://focus.freechal.com/news/contents.asp?docid=288141&dcode=0101
◆ 적은 사상자수는 다행이지만 =
수류탄과 실탄 44발을 난사한 것 치고는 적은 수의 사상자가 난 것은 천만다행이라는 반응이다.
그러나 화력에 비해 적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일부 인원들이 사건 시각에 내무반이 아닌 다른 장소에 있었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95년 GP근무를 경험했다는 양모(32)씨는 “야간 인원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또다른 예비역 병사는 “수류탄이 바닥에 떨어졌기 때문에 파편의 비산각이 좁아 사상자가 적었을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 사실상 ‘말뚝근무’ =
GP나 GOP 근무는 ‘2인 1조’ 보통 밀어내기식 근무를 서는게 원칙이다.
근무를 서던 중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음 근무지로 이동하고 다음근무지에 있던 근무조는 그 다음 근무지로 이동하는 식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 고정근무, 이른 바 ‘말뚝근무’를 세워서 잔여 병력의 유동성을 유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말뚝근무’시에는 감시가 소홀할 경우 선임병의 구타, 가혹행위, 근무지 이탈 등의 문제점이 노출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육군합동조사단도 20일 브리핑에서 GP의 말뚝 근무를 간접시인했다.
◆ 탄약관리 허점 =
북과 직접 대치중인 GP와 GOP 근무자에겐 수류탄과 실탄이 지급된다.
그러나 이 같은 실탄은 ‘간부에 통제에 의한 출납’이 원칙이기 때문에 내무반까지의 반입은 사실상 이뤄질 수 없다.
그럼에도 김일병이 실탄과 수류탄을 가지고 내무반에 들어선 것은 탄약관리의 허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 상황실의 위치 =
97년 GP근무를 경험한 한모(30)씨는 상황실의 위치에 대한 의문점도 지적했다.
군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사건이 난 GP의 상황실은 막사 입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데다 내무반하고도 분리됐다.
보통 야간에 근무지에서 내무반을 들어가려면 상황실을 거쳐가야하지만 상황실의 위치가 떨어져 있었으니 상황실을 들리지 않고 내무반에 직접 실탄을 들고 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GP 근무 예비역들은 이구동성으로 ‘GP내에서 ’야전규범‘(FM)에 따른 통제가 이뤄지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어느 정도 기본만 지켜줬어도 이번 사건은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 했다.
/황인교기자 2005-06-20 오후 11:00:00
정보출처: http://focus.freechal.com/news/contents.asp?docid=288141&dcode=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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