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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개고기 먹는것에 대해서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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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찬반 논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고기 찬성론자들의 주장을 반박해 보았다.
1. 개고기 먹는 사람들이 소, 돼지고기를 자주 거론하는 이유는?
답변: 개고기 찬성론자들은 소나 돼지를 사랑해서 일까? 아니면 개까지 먹자는 데 동의하기 때문인가?
개는 인간을 믿고 따르는 동물로서 전 세계인들이 가족으로 생각하는 패밀리계열의 친근한 동물이다. 이런 동물을 잡아 먹는 것은 신의를 저버리는 일로 반인륜적, 반교육적 행위가 된다. 미개하고 굶주리는 아프리카 원주민들도 개고기를 먹지 않는 풍습이 있다.
2.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민족문화와 전통을 자주 거론하는 이유는?
답변: 개고기를 먹기 위해서
전통 국악이 나오면 채널을 돌려 버리고, 한복만 보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유독 개고기 풍습에 대해서만은 민족문화를 유난히 강조한다. 이젠 우리 민족문화도 온정이 있는 문화라고 자신있게 말해야 한다. 우리나라엔 옛부터 선비정신이 있었고 호연지기가 있었다. 임금의 밥상에 개고기가 놓여졌었다는 말은 없으며, 아직도 우리나라 제사상엔 개고기가 올라가지 않는 전통이 있다. 전통에서 바라본 개야 말로 상스러운 동물이 아닌가?
3. 개고기를 먹는 것이 민족문화가 아닌 이유?
답변: 개고기는 중국 상나라에서 시작된 문화이다. 한국 국민의 70% 이상이 먹지 않고 있으며, 기마민족은 원래 개를 먹지 않는 풍속이 있었다. 개고기를 먹는 풍습은 중국 고대문명과 함께 시작되었고, 기원전 4세기경 랴오뚱에 유입된 화북유랑민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것이다. 이 풍습을 숭상하는 것 자체가 사대주의, 존화주의라고 본다. 개고기는 절대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가 아니다.
4. 똥개들도 사람처럼 공포와 고통을 느끼는가?
답변: 개는 사람보다 직감력이 강해 더 느낄수도 있다.
5. 개고기 먹는 사람들이 개의 공포와 고통을 외면하는 이유는?
답변: 그들에게 개는 고기일 뿐이란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마인드는 인간 이외의 고통은 인정하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인간우월, 남성우월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6. 개고기반대운동은 백인우월주의 사상과 서양문화의 영향 때문인가?
답변: 개고기 반대 운동에 서명한 우리나라 국민들과 세계의 순진한 어린이들이 모두 서양문화를 맹종하는 것인지 먼저 묻지 않을 수 없다. 개고기 반대운동은 나보다 약한 존재에 대한 연민에서 비롯된 아름다운 감정이다. 측은지심은 서양에도 존재했었던 마음이다...
7. 문화적 다양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가?
답변: 그 내용이 무엇인가에 따라 다르다. 스페인에서는 투우반대운동이, 일본에서는 고래고기반대운동이, 서양에서는 채식주의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인들은 서서히 생명존중지향의 문화를 따르고 받아들이고 있다. 세계화에 따른 보편적가치가 나쁜 것은 아니다. 세계화의 진정한 가치는 문화의 발전이다. 문화적 다양성을 역으로 해석하면 개고기가 미국에 수출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다양성 인식을 보호를 전재로 두어서는 안된다.
8. 헐벗고 굶주리는 인간들도 많은데 동물보호운동을 인류에게 그렇게 중요한가?
답변: 이 논리를 펴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우리는 사회적 약자와 함께 생물학적 약자도 보살펴야 한다. 모두 포용하고 가는 것이 새천년 새 시대의 신패러다임 임을 잊지 말자. 세계적으로 개고기는 주식은 아니지 않는가?
9. 우리 나라에도 동물보호법이 존재하는가?
답변: 우리나라에도 엄연히 동물보호법이 존재하고 있다. 개를 필요 이상 감금하고, 구타하고, 죽이면 처벌을 받게 되어 있다. 그러나 구체적 시행령이 없고 정부의 집행의지도 퇴색되어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이것은 외국인 접대용으로 과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라고 생각된다.
10. 개고기 식용이 근절되지 못하고 개도축 합법화까지 이루어진 이유는?
답변: 정부의 방치, 보신탕가게의 난립과 성업, 개고기를 입법한 정치가 때문이라기 보다는 우리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개고기를 먹지 않는 다수가 개고기를 먹는 소수의 목소리에 눌리고 있는 것이다. 말 못하는 동물은 누가 대변해 줘야 하나? 우리 인간들이 대변해 줘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서양인이 아니고 한국인이다.
왜? 사람들은 개고기를 먹지도 않으면서 개고기를 찬성하는 지 이해가 안된다.
Kim D.J.: 설마 이글을 저때매 쓰셨다면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군요.
저는 개고기 찬성론자가 아니라 개고기를 반대하는 근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아랫글의 댓글을 단 것이라구요.
그리고 위의 근거들이 개고기 찬성론자들을 비판하는 근거라면 저는 비록 개고기 찬성론자는 아니지만 몇가지는 지적할 수는 있겠네요. 말그대로 사소한 태클 쯤이니까 기분나쁘게 들으시지 말구요.
1. 많은 경우 개는 애완용으로 사육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인정하고요. 하지만 식용으로 이용되는 개는 애초부터 애완용으로 사용되는 개와는 거리가 멉니다. 즉 개가 사람과 친근한 패밀리 계열의 동물일지는 몰라도 모든 개가 사람과 친근하게 길러진 것이 아니며 일부 종은 식용이라는 목적을 위해서 길러질 수도 있다는 것이죠. 또 개뿐만 아니라 소 같은 동물도 인간과 친근한 패밀리 계열의 동물이 될 수 있지만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송아지와 인간의 친근한 관계가 나타난 문학작품이나 시는 개와 인간의 친근한 관계를 나타낸 작품 수 뺨치게 많습니다.)
그리고 미개하고 굶주린 아프리카 주민들이 개를 먹지 않는 것과 한국에서 개를 먹지 않는 것에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아프리카에 사는 주민들은 한국인 보다 문명의 등급이 낮고 그런 '야만인'들도 먹지 않는 걸 우리가 먹어서 쓰겠냐는 사고가 들어가 있는 것 같군요? 아닙니까? 또한 여기에는 개를 먹으면 '미개한' 아프리카 인보다 더욱 '미개'한 경지로 떨어진다는 사고 방식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요.
2,3. 개고기가 전통문화인지 아닌지 여부는 개고기를 반대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글에도 나타나있듯이 전통이라고 무조건 옳은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개고기를 먹는 것이 전통이 아니라고 무조건 옳지 않은 것도 아니겠지요?
4,5,8,9. 이건 개고기를 반대하는 논거라기 보다는 모든 종류의 육식에 대해서 반대하는 논거 같은데요? 도살되기 직전의 소,돼지도 개와 똑같이 공포를 느끼겠죠? 또 그들도 엄연히 보호 받아야할 동물이겠죠. 특히 기니피그와 같은 애완용 돼지가 널리 사육되고 있는데, 기니피그 애호가들이 돼지고기를 반대하는 논거를 위 주장에 근거해서 펼친다면 별 무리가 없어보이는 군요. 즉, 위 논거는 왜 개고기를 먹어서는 안되느냐라는 답에는 적절치 못한것 같네요.
6. 개고기 논쟁에서 서양이나 외국의 시각은 크게 중요한게 아니라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이 문제를 보느냐 또 그 시각이 얼마나 합리적이느냐 겠지요.
7. 세계화에 따른 보편적 가치를 무조건 무시해서는 안되겠지만 한 사회내에서 특정 집단에 의해서 계속 향유되고 있는 문화가 보편적 가치에 어긋난다고 해서 별다른 대안이나 고민 없이 무조건적으로 비판을 퍼붓는 것. 저는 이 현상도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군요.
10. 이 근거 역시 개고기에만 한정되는 문제가 아니군요. 말못하는 소나 돼지는 누가 지켜주어야 합니까? 육식을 전면 금지하자는 명제면 모를까, 개고기만을 한정해서 먹지말자고 하기에는 범위가 너무 포괄적이네요.
전 개고기를 찬성하는 입장도, 그렇다고 반대하는 입장도 아니지만. 그냥 반대 논거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써 봤습니다. -[09/06]-
댓글목록
정찬boy님의 댓글
정찬boy 작성일
개 먹는 것을 문화로서 먹습니까. 닭먹는 것도 문화가 아니듯이 그냥 맛있으니깐 영양적으로 좋으니까 먹는 겁니다.
따지고보면 소도 도살당할 때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돼지 목딸때 돼지가 얼마나 서럽겠습니까.
개만이 동물이 아님을 명심하고 우리는 그냥 고기를 먹으면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