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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개고기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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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개고기말살정책"이라는 말은 님께서 한 말로 본인은 한번도 그런 단어를 사용한적이 없음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본인이 지금까지 줄곧 지적했던 것은 개고기 문화는 과거의 것으로 21세기의 문화와는 거리가 멀고, 과거의 우리 선조들의 식습관이었지만, 그 것으로 인해 현재 세계인의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영향학적으로 개고기를 대체할 훌융한 건강보조 대체식품이 많이 나와 있어 한국 국민이 줄여야할 음식문화라고 말씀 드렸었습니다. 개고기 문화 근절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는 만큼 한국 국민들의 의식변화가 선행되어야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농업사회'를 말씀 하셨는데, 우리 선조들은 농업과 축산업을 하면서 개고기문화 이외에도 많은 다양한 전통문화를 후손들에게 계승해 주었습니다. 본인은 물론, 세계인들도 한국인들의 훙륭한 전통문화에 대해서 높히 평가하고 있으며,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치라든가 궁중음식, 제사음식, 차례음식, 각종 계정음식 등은 한국의 여러 업체가 상품화 시키기도 하고 수출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예: 식혜, 다과, 불고기, 인삼주...) 이 음식들은 모두 세계인들이 뭐라고 하지 않는 훌륭한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고 한국의 일부 업체에서는 세계에 수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방송이나 신문기사를 통해 종종 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고기는 세계에서 보는 시각도 다를뿐만 아니라 한국내에서도 개고기 문화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해 있어 여론의 분열양상까지 비추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서 본인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개고기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한국을 '세계문화의 식민지'로 만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님도 아시다시피 '전통'은 세계 모든 나라가 가지고 있는 문화입니다. 훌륭한 문화나 음식은 지금도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나쁜 문화는 스스로 없어지기도 하고 없애자고 운동을 펴기도 하는 것이 현재 세계적인 추세가 되었습니다.
근원적으로 한국의 고유하고 훌륭한 전통 중에 개고기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세계가 생각하는 개에 대한 생각을 180도 뒤집는 희귀문화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이해가 쉬울것입니다. 문화에도 전쟁?이 있다고 가정할 때 개고기는 어떤 명분으로도 세계에서는 희귀문화, 충격문화에 속하여 한국 국민들이 몬도가네 민족으로 비추어질 수 있는 소지가 매우큰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한국 국민들은 '보신문화'라는 것이 있어 세계에 나쁘고 추악하게 여러분 방송 뉴스로 보도된적이 있어 왔지 않습니까?
우리가 뉴스나 신문기사에서 보고 들은 개고기 문화이야기는 한국에서 모두 가공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브리짓도의 발언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문을 볼 수가 없습니다. 기사나 방송은 모두 애국심에 호소하여 개고기 문제를 풀고있어 개고기를 반대하는 사람이 역적 같이 비추어지고 있고, 서양의 간섭과 사주를 받는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식되고, 부유한 사람들의 넋두리로 오인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일부 방송 사화자나, 라디오 사회자가 공개적으로 개고기가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하고 개고기를 찬성하는 발언을 하는 마당에 저와 같은 개고기 반대자들의 입지는 줄어들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세계나 국내 인구 비례적으로 보면 아주 극소수의 입맛(기호) 때문에 한국은 너무나 큰 손실을 입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지금도 많은 다른 국가에서는 개를 잡거나 학대하면 감옥에 갑니다...특히 선진국에서는 개를 패거나 개에게 교통 사고를 내고 달아나도 무거운 처벌을 받는 '동물보호법'이 마련된 반면 한국은 세계가 보호하고 가족 같이 여기는 개를 잡아 먹고 있으니 얼마나 큰 문화의 차이인가요? 개를 가축으로 여기는 국가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홍통이나 중국이 개고기 문화 이야기에서 제외된 것처럼 비추어지는 이유도 대다수의 국민이 먹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개고기를 전통으로 가졌던 일부 국가(홍통,대만..)에서도 최근 수년간 개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는 법을 통과 시켰다는 기사도 나왔었습니다.
님도 일년에 몇번 개고기를 먹는지는 모르지만 제 주변에 아는 사람 대부분은 거의 먹지 않습니다. 그들이 전통을 외면해서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개고기의 맛을 몰라서일까요? 왜? 한국이 떳떳하게 전통음식인 개고기를 합법화 하는데 실패했는지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이 개고기합법화 발언 때문에 얻은 좋지 않은 대외적인 인상이나 이미지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계 각지에 퍼져 사는 동포들을 생각해 주십시오. 너무 큰 문화차이로 직접적인 문화 피해를 동포들이 입고 있습니다. 이민 2세들이 학교나 서방 세계에서 추하게 비추어지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고, 개고기 반대운동도 펼쳤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님께 상관없는 너무 달갑지 않은 부탁인지는 모르나 이 처럼 개고기는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누차 말씀드렸다시피 문화는 고수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한옥에 살지 않고 한국 정통 의상을 입고 한자교육을 받지 않는 이유를 잘 이해해 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누가 강요를 하지 않아도 국민 스스로 아니면 사회적인 흐름으로 문화는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볼 때 개고기는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져야할 문화라고 판단했습니다...교육적인 차원에서도 개를 애완동물로 보는 문화를 정착 시켜야할 시점입니다. 이 것이 선진 시민만이 가질 수 있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입 맛이 서양화된 것에 대해서 죄 의식을 가지거나 사양의 문화라고 차별을 두고 사는 사람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님과 같은 지식인들이 개고기 문제에 관해서는 온갖 전통과 주의 등을 부치고 한국의 것과 서양의 것을 차별하여 생각할려고 하는 발상이 아쉽기만합니다. 개고기는 지금 젊은층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개고기를 찾거나 먹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입니다. 말그대로 기호식품이지 절대 다수의 필수 식품은 아닙니다. 그 기호 때문에 한국의 명예에 손상을 입힌다면 다시 생각해야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고기를 먹는 대다수 사람이 삼복 더위에 여름을 나기 위해서 먹거나, 정력 보강제로 먹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아주 그런 훌륭한 식품이라면 세계에 널리 전해져야 정상 아닙니까? 만일 이런 이유 때문에 개고기를 찬성한다면 다른 대체 식품을 잡수시고 개를 보호해 주시고 사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제는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농경사회가 아니라는 점도 유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다른 국가의 '엽기문화'를 비평하고 웃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것입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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