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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선화꽃
댓글 0건 조회 748회 작성일 15-12-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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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 남자는 기생충이라고 말함으로써 세상의 모든 기생충을 모독 하였습니다'(신정모라)

과연, 기생충보다 못하다고 비난할 수 있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부류일까? 나라 팔아먹은 반역자? 약한 사람 등 처먹는 조직폭력배? 채무자의 영혼을 갉아먹는 고리대금업자? 악질적인 연쇄살인범? 믿을 수 없지만 '신정모라'가 비난한 대상은 명절 때 아내에게 제수준비를 맡기고 제사를 지낸 한국남성들은 전부 해당된다.

'부르카, 차도르를 씌우고 명예살인을 일삼는 이슬람권 남성들도 아니고 여성의 성욕을 억제하고 통제하기 위해 여성 성기를 찢는 '할례'를 강요하는 아프리카국가 남성들도 아니고 '정조대'와 '마녀사냥'으로 여성을 억압하고 노예 취급했던 유럽남성들도 아니고 여성을 도망 갈 수 없도록 '전족'으로 발을 기형으로 만들었던 중국남성들도 아니고 남편이 죽으면 따라 죽어야했던 '순사'전통의 인도남성들도 아니고 전통적인 '명절名節'때 단지 여성이 주로 음식장만을 하고 뒤처리를 한다는 이유 때문에 한국 남성들은 기생충보다 못한 존재인 것이다.

현대의 한국에서는 제사준비에 있어서도 남성이 여러모로 돕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만약 남성들이 돕지 않고 전적으로 여성들에게 맡긴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일 년에 두 번 치르는 명절 준비가 평생을 가족에 대한 부양책임을 져야하는 한국남성들의 본질적인 고통에 비할 수 있을까? 노동 강도를 한번 보자. 명절제사 때 3대를 함께 지낸다고 해도 평균 6인의 상차림이다.

제사상의 음식 가짓수가 평소 가족을 위한 식탁을 차리는 상차림보다 많다고 해도 일반 한정식집의 상차림의 범위를 넘지 않는 다는 얘기다.

그 노동 강도가 남성을 기생충보다 못한 인간이라고 비하할 만큼 견딜 수 없는 고통의 노동이었던가? 그렇다면 현재 한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식당 업주들은 전부 응급실에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페미니스트들은, 노동 강도에 대한 이런 비유에 대해 식당 업주들은 돈을 받고 영업을 하는 것이고 제사상차림은 무임금 노동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한 가정의 주부는 파출부인가? 무임금 노동이라고 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 주인에서 파출부로 격하시키는 꼴이다. 한국 사회의 가정의 실질적인 주인은 여성이다. 이혼하면 공평하게 재산이 분배됨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양육권 또한 여성에게 돌아간다.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양육권도 여성이 가진다는 얘기다. 이런 경우 여성은 아이들과 함께 보내면서 남성으로부터 양육비를 받는다. 대체 이 사회의 실질적인 주인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생물학적으로 아이를 출산하고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은 행복과 함께였다는 의미이다.

아이를 양육했다는 것은 보호받고 배려 받았다는 측면과 함께 만약 이혼할 경우에도 그 행복(아이와 함께 라는)을 보장받는다. 과연 법적, 사회적 권리가 동등해진 상황에서 여성이 가정에 전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하는가? 남성은 하고 싶어도 못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말이다. 일 년에 두 번 있는 명절 상차림이 그렇게 고통스럽다면 그래서 남편이 도와주지 않는 것이 그토록 원망스럽다면, 당신은 매일 매일 삶의 전쟁터에서 간 쓸개 빼놓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남편의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업무를 대신 도와줘 본 적 있는가? 매일 악전고투하고 있는 남편의 고통은 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공론화 되지도 못한 채 일상적이다.

늘 고통을 이겨내며 견디고 엄살을 부릴 겨를도 없다는 말이다. 명절증후군, 이 천박한 담론이 객관적인 타당성을 가질려면, 책임부터 공평하게 나뉘어져야한다. 전 세계에 명절 없는 사회, 국가는 없다. 뿌리와 역사에 대한 존경과 자긍심이 강한 민족, 국가일수록 명절은 감사하게 치러진다. 페미니즘의 나라 한국에서만 가능한 담론이다.



남성연대 상임대표 성 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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