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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페미니스트들의 오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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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번째는 바로 자신들에게 모든 여성을 대변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대한 착각이다.
이들은 사회에 불합리한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근거로 여성의 경제 참여율을 든다.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는 전업 주부는 얄짤없이 억압받는 자가 된다. 자신이 어떤 행복을 느끼던 상관없이 말이다.
반면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증가는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여성 취업 중 상당수가 생계 곤란으로 인한 주부들의 재취업이란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병신같은 짓을 하는건지 알 수 있다. 물가 상승과 경제난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든 이들에게 페미니즘의 여전사 딱지를 붙이고 있으니 기가 안막히고 배기는가? 고용 시장에서의 차별을 설명하려면 경제 참여율이 아니라 비정규직 비율로 하는 것이 맞다.
과거 나꼼수 비키니 파문에서도 그들의 이런 성질이 여실히 드러난다. 김용민의 성욕 감퇴제 발언과 주진우의 코피 발언은 모두 비키니 사진을 보낸 사람들을 겨냥한거다.(비키니 사진을 보내주셔도 됩니다 란 발언은 정봉주가 성욕 감퇴제를 먹고 있으니 비키니 사진이 성적인 용도로 쓰일일은 없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과를 받아도 사진을 보낸 사람들이 받아야 한다.
그런데 비키니 사진을 보낸 당사자는 사과 따위 필요없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며 소리를 바락 바락 지른다. 그럼 오지라퍼 인증한 페미들이 해야할 일은 뭘까? 닥치고 있는거다. 비키니를 보낸 여성들은 김용민의 발언을 완전한 농담으로 받아들였으며, 성적 대상화에도 아무런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다. 근데 공xx을 포함한 꼴통들은 진보의 치어리더 운운하며 오히려 해당 여성을 성적으로 희롱하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자기들에게 비키니녀를 대변할 권리뿐만 아니라 대신 사과를 받을 수 있는 권리까지 있다고 주장하는거다. 바닷가 헌팅에서 당사자도 아닌 친구년이 "우리 그런 애들 아니거든요?" 하고 튕기는거, 딱 그 꼴이다.
두번째는 자신들이 과거의 여성들을 대신해 보상받을 수 있다는 또 하나의 거대한 환상적 착각이다.
이들은 과거의 여성들이 입은 피해를 할당제, 자동 병역 면제 같은 터무니 없는 혜택으로 보상할 것을 요구한다.
이들은 이대 로스쿨의 남학생 입학 제한의 근거로 여성 고위 법관의 비율을 든다. 지금 고위직에 오른 사람들이 법대에 진학할 시절은 여성 교육이 제한되어 있던 시절이다. 당시 법 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모두 사망한 것도 아니므로 보상을 한다면 현역 고위 법관들에게만 해도 충분하다. 그런데 이 뻔뻔한 사람들은 옛날 옛적의 차별을 근거로 법관 시험을 여자에게 유리하게 바꾸었다. 이러한 피해 망상은 사실상 무한대로 번질 수 있다. 신입 여성 법관 수를 아무리 늘려봐야 그들이 고위 법관이 되는 것은 20~30년 후이기 때문이다. 참정권이 없던 흑인들이 자신들에게 2표를 달라고 요구 한다면 그들은 수용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여성이 받는 차별의 근원이 남성에게서 온다는 제일 거대한 착각이다. 그들은 고용과 노동 관련 시장에서 여성이 받는 차별을 근거로 군가산점 삭제, 할당제 같은 방법을 동원하여 남자들의 몫을 뺏어오길 원한다.
그런데, 바로 이같은 페미니즘이 사회를 병들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받는 차별의 근원이 남성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합당한 추론일까? 성차별의 근거로 자주 인용되는 여성 취업 곡선의 예를 들자. 여자들의 취업은 출산과 육아로 인해서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단절 된다. 다시 직장을 찾으려고 해도 예전같이 좋은 직장에 취업하긴 힘들다. 이런 억압을 제공한 것은 남성이 아니라 무성(無性)의 기업이다. 출산으로 인한 억압이 남자 대 여자의 착취 구도라면 남자가 여자를 억압함으로써 이득을 얻어야 한다. 가령 가사 분담의 불공평으로 인한 피해는 남자 대 여자의 구도가 맞다. 아내에게 가사를 맡기면 남편은 휴식을 얻기 때문이다.
반면 아내가 재취업에 실패하면 남편은 지출은 늘어나고 수입은 줄어드는 이중고 때문에 더욱 직장에 매달려야 한다. 이것이 착취하는 자의 모습인가? 출산과 육아를 구실로 사원을 해고하는 것은 성차별이 아니라 노동자에 대한 탄압이다. 잘못된 페미니즘은 근로자 대 기업의 대립을 성대결로 왜곡하여 소모적인 투쟁을 만든다.
[출처] 자칭 페미니스트들의 오만함에 관하여 (신남성연대) |작성자 남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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