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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MBC 여성토론위드 방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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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전역한 이후 KBS심야토론과 MBC100분토론 방청 다녀왔지만... 모두 대선 직전이라... 따로 지지하는 후보에 관련해서 의견 밝히고 싶지 않은지라 별로 토론 후기를 올릴 맘이 안났습니다.
보통 TV토론 다녀오고는 토론 주제 구성안이나 후기를 핫이슈-주제-독서토론방 중 한 곳에 올렸는데... 여성 토론 위드는 따로 주제 구성안을 만들만한 대본도 올라와 있지 않고... 동영상 보려니 돈을 내야 해서 토론 내용에 대한 얘기는 안 적으려고 합니다. 게다가 주제도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에게 바란다' 여서 별로... 찬반 양론이 부딪혀서 쟁점이 될만한 주제 같지도 않기에 그냥 자유게시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MBC여성토론위드'는 여성 관련 주제들을 가지고 주로 토론하는 MBC의 주간 토론 프로그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해 놨으니 원하시는 분만 보시기 바라며... 개인적으로 보고 느낀 바만 적겠습니다.
KBS, MBC, SBS의 간판 토론 프로그램들은 일단 시민토론단, 시민논객, 발언권 있는 방청객에게 주어진 발언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패널 위주로 토론이 돌아갑니다. 사회자와 패널들은 대개 남성이고, 주제는 정치, 경제, 사회 등에서 가장 굵직굵직하다고 판단되는 주제들로 돌아가는데, MBC 여성토론 위드에서는 진행자가 직접 시민논객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여 듣는 형식을 취한다는 것이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12월 24일 방송 당시에 발언을 한 시민논객이 6명이나 되는 데다가... 발언 시간도 SBS시사토론 시민토론단원들이나 MBC100분토론 시민논객들과 하는 것에 비해 굉장히 길고 토론 내에서의 비중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게다가... 시민 논객 발언 코너를 방송 내에 2번이나 부여했다는 점이... 뭔가 색다르긴 색다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민논객들에게 아쉬웠던 점이라면... 자기 의견이나 개인적으로 대통령에게 바라는 바를 얘기하는 것도 좋긴 한데, 그날 선정된 주제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패널들에게 좀더 직접적으로 문답을 주고받는 시민 논객이 없었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이 '공감'과 '감성'의 토론을 표방하고 있는데... 일단 토론에서 결론을 굳이 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논리와 증거, 그리고 설득력과 전달력의 싸움이 토론인데, 여성토론위드라는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구현하고 싶은 토론상이 무엇인지 알쏭달쏭하기에... 계속 방청하면서 하나하나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방송 분량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고, 토론 예고편도 못 본 채로 구체적으로 어떤 패널들이 나오는지 감도 못잡고 한 첫 방청이었는데, 원래 그런건지 주제 때문에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방송 분량은 1시간 가량 됐습니다. 그리고... 방청 알바로 간 거라 말을 하지만... 방청료는 일반 방청객 2만원에 시민 논객은 5만원이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1시간 방송에 이정도 금액이면 꽤 값비싼 알바인데 왜 홈페이지 방청 신청란에는 신청자 수가 별로 없는걸까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일단 네이버로 '토론'을 검색해 봤을 때 첫 페이지에 안 떴습니다. 사실... 제가 토론실 회원이 아니었고, 토론실 사이트의 '공지사항'을 보지 못했다면 저도 몰랐을 겁니다. 일단 정보에 대한 접근성부터 떨어집니다. 두번째로는, 시간대가 방청가기 힘든 시간대입니다. 미성년자분들의 경우 학교나 학원에 가는 시간일거고, 방청 알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니까 논외로 치더라도, 대학(원)생들도 학교에 다녀야 하는 시간이고,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직장에 다녀야 하니 오기 힘듭니다. 결국, 방청 가능한 계층은 주부, 취업준비생, 대학생들 중 휴학생이나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 정도가 될 겁니다. 여기에... 방송이 11시 시작이라면 미리 가서 기다리고 준비해야 하니까 저같은 경우는 9시 반까지 오라고 얘기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아침 일찍 깨서 방송국에 가야 하는데 또 아침잠을 이긴다는 게 보통 고역이 아닙니다. 세 번째로는, 주제 자체가 여성 관련 문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기 때문에 여성 문제와 토론, 이 두 가지에 대한 관심없이 알바로만 생각하고 와서 방청석에서 견딘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결국 이 것도 수요-공급 원리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상파 3사의 간판토론프로그램들은 야간 알바인데다가 프로그램 규모가 비교적 크고, 녹화 시간도 길어서 그런지 방청료가 MBC여성토론 위드에 비해 적어도 낮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가설이 맞는지... 틀린지... 맞다고 해도 다른 보다 중요한 요인이 있는 건지는 MBC 여성토론위드를 직접 체험하면서 알아볼 문제 같습니다. 앞으로 MBC여성토론위드 방청하게 되면 예전에 SBS시사토론 방청 후기를 올렸듯이 방청 후기를 쓸 생각입니다.
보통 TV토론 다녀오고는 토론 주제 구성안이나 후기를 핫이슈-주제-독서토론방 중 한 곳에 올렸는데... 여성 토론 위드는 따로 주제 구성안을 만들만한 대본도 올라와 있지 않고... 동영상 보려니 돈을 내야 해서 토론 내용에 대한 얘기는 안 적으려고 합니다. 게다가 주제도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에게 바란다' 여서 별로... 찬반 양론이 부딪혀서 쟁점이 될만한 주제 같지도 않기에 그냥 자유게시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MBC여성토론위드'는 여성 관련 주제들을 가지고 주로 토론하는 MBC의 주간 토론 프로그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해 놨으니 원하시는 분만 보시기 바라며... 개인적으로 보고 느낀 바만 적겠습니다.
KBS, MBC, SBS의 간판 토론 프로그램들은 일단 시민토론단, 시민논객, 발언권 있는 방청객에게 주어진 발언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패널 위주로 토론이 돌아갑니다. 사회자와 패널들은 대개 남성이고, 주제는 정치, 경제, 사회 등에서 가장 굵직굵직하다고 판단되는 주제들로 돌아가는데, MBC 여성토론 위드에서는 진행자가 직접 시민논객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여 듣는 형식을 취한다는 것이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12월 24일 방송 당시에 발언을 한 시민논객이 6명이나 되는 데다가... 발언 시간도 SBS시사토론 시민토론단원들이나 MBC100분토론 시민논객들과 하는 것에 비해 굉장히 길고 토론 내에서의 비중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게다가... 시민 논객 발언 코너를 방송 내에 2번이나 부여했다는 점이... 뭔가 색다르긴 색다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민논객들에게 아쉬웠던 점이라면... 자기 의견이나 개인적으로 대통령에게 바라는 바를 얘기하는 것도 좋긴 한데, 그날 선정된 주제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패널들에게 좀더 직접적으로 문답을 주고받는 시민 논객이 없었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이 '공감'과 '감성'의 토론을 표방하고 있는데... 일단 토론에서 결론을 굳이 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논리와 증거, 그리고 설득력과 전달력의 싸움이 토론인데, 여성토론위드라는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구현하고 싶은 토론상이 무엇인지 알쏭달쏭하기에... 계속 방청하면서 하나하나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방송 분량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고, 토론 예고편도 못 본 채로 구체적으로 어떤 패널들이 나오는지 감도 못잡고 한 첫 방청이었는데, 원래 그런건지 주제 때문에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방송 분량은 1시간 가량 됐습니다. 그리고... 방청 알바로 간 거라 말을 하지만... 방청료는 일반 방청객 2만원에 시민 논객은 5만원이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1시간 방송에 이정도 금액이면 꽤 값비싼 알바인데 왜 홈페이지 방청 신청란에는 신청자 수가 별로 없는걸까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일단 네이버로 '토론'을 검색해 봤을 때 첫 페이지에 안 떴습니다. 사실... 제가 토론실 회원이 아니었고, 토론실 사이트의 '공지사항'을 보지 못했다면 저도 몰랐을 겁니다. 일단 정보에 대한 접근성부터 떨어집니다. 두번째로는, 시간대가 방청가기 힘든 시간대입니다. 미성년자분들의 경우 학교나 학원에 가는 시간일거고, 방청 알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니까 논외로 치더라도, 대학(원)생들도 학교에 다녀야 하는 시간이고,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직장에 다녀야 하니 오기 힘듭니다. 결국, 방청 가능한 계층은 주부, 취업준비생, 대학생들 중 휴학생이나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 정도가 될 겁니다. 여기에... 방송이 11시 시작이라면 미리 가서 기다리고 준비해야 하니까 저같은 경우는 9시 반까지 오라고 얘기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아침 일찍 깨서 방송국에 가야 하는데 또 아침잠을 이긴다는 게 보통 고역이 아닙니다. 세 번째로는, 주제 자체가 여성 관련 문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기 때문에 여성 문제와 토론, 이 두 가지에 대한 관심없이 알바로만 생각하고 와서 방청석에서 견딘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결국 이 것도 수요-공급 원리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상파 3사의 간판토론프로그램들은 야간 알바인데다가 프로그램 규모가 비교적 크고, 녹화 시간도 길어서 그런지 방청료가 MBC여성토론 위드에 비해 적어도 낮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가설이 맞는지... 틀린지... 맞다고 해도 다른 보다 중요한 요인이 있는 건지는 MBC 여성토론위드를 직접 체험하면서 알아볼 문제 같습니다. 앞으로 MBC여성토론위드 방청하게 되면 예전에 SBS시사토론 방청 후기를 올렸듯이 방청 후기를 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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