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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아들로 박씨를 협박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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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박인숙씨의 재입북 문제는 최근 남북관계에서 가장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이 엄청난 선전의 호재로 잡았다고 생각했는지, 연일 북한 공영방송을 통해 박인숙씨의 재입북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그녀를 두고 '배은망덕한 인간, 박쥐같이 행동하네' 등 모진 언행을 하고 있어 그 실상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참으로 안타깝네요...
왜 안타깝냐고요? 박인숙씨가 북한으로 재입북한 것은 다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들 때문인데요, 평양 음대 교원인 박인숙씨 외아들이 박씨가 탈북한 이후 탄광으로 끌려가서 고생하고, 그 다음에 그 사실을 북한에서 협박한 것이죠... 아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박씨가 다시 돌아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니, 그녀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떨렸겠습니까? 여러분들이 아들을 키우는 어머니라면 그 입장 충분히 느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이야 선전을 위해 북한에서 좋은 대접을 해주겠지만, 과거 사례를 봐서도 선전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상당히 팍팍한 삶을 살게 될텐데.. 어떡하죠? 북한이 지상낙원이 아님을 알면서도, 다시 입북한 박씨의 피치 못할 사정의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또한 이런 천인공노할 협박을 하며 재입북을 강요한 북한이란 정권의 비도덕성에 할 말을 잊는군요....
아무튼 제가 바라는 것은 단지 박인숙씨가 북한에서 무사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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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이요토론님의 댓글
토론이요토론 작성일아 망할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