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토론 초보인데요, 질문이 있어요^^ > 자유게시판

토론 동아리를 만드는 것은 쉽습니다.
얼마나 지속되고 오래 갈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 주십시오.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기획하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쉽고 편하면서 누구나 동감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먼저 선행 되어야 합니다.

토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동아리 범위를 너무 넓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체적이지도 않구요..
토론 동아리하면 너무 광범위 합니다. 토론도 바다 같아요!
그래서 의미를 좀 더 세부적으로 좁힐 필요가 있어요...
자 동아리 제목을 OO신문 동아리, OO시사잡지 동아리, OO문고 월 베스트셀러 동아리...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러면 동기가 일단 부여가 되지요.
실제적인 동아리 이름은 순우리말로 붙여도 좋구요,
영어 약자만 따서 SWA동아리 이런식으로 해도 좋습니다.

그 다음에 VS(대결)개념 이해입니다.
토론은 논쟁이고, 순 우리말로 말싸움이죠!
어떤 주제던 찬성과 반대가 있어야 토론이 성립합니다.
할것인가? 말것인가? /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유지해야 하는가? 철폐해야 하는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토의와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토의는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더 좋은 방향을 모색할 때 하는겁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가? ~하는데 최상의 방법은 무엇인가? 하는 식입니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 되시나요? 정리하면...
1.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동기를 먼저 부여 해라.
예: 한국일보 토론 동아리: 매일매일 중도신문을 보면서 상식을 넓힌다.
1주일에 1번씩 OO에서 소모임을 갖고 토론을 가진다. ^^ 정리한다.
2. 모임에 만날 때는 각자 신문을 보면서 토론하고 싶은 주제를 가지고 온다.
왜 토론하고 싶은지 설명한다. 이게 안건신청입니다. 각자 의견을 들어본다..
3. 이번주 토론 주제를 정한다.

신문은 값도 싸구요..
잡지는 1년 구독하면 좋구요...
문고 도서 책은 협의해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됩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제약을 두진 마시구요...
편하게 자신이 읽은 신문을 가지고 와서 대범하게 또렷하게 말하는 정도...
문제가 된 사안에 대해서 인터넷검사을 한 조사자료를 공개하는 정도...
그리고 토론 내용을 생각해서 정리하는 정도...

이정도만 해도 훌륭한 토론동아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좋은 결실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