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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경제적 가치 21조 5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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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마지막 준비에 분주한 것 같다. 이번 정상회의를 바라보는 시각이 두 가지다 한쪽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서 전반적인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을 기대하는 쪽이고 다른 한 편은 나라경제도 어려운데 외국사절을 불러다가 돈 잔치를 하는 거 아니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따른 경제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국내 전문 연구기관의 전망에 의하면, 회의 개최의 직접적인 효과(1,023억 원)와 간접효과(21조 4,553억~24조 5,373억 원)를 합쳐 총 21조 5,576~24조 6,395억 원에 이르며, 계량화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는 이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최의 직접효과는 외국인 참가자 소비지출 490억 원과 부가가치 창출효과 533억 원으로 추정한다. G20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해외의 긍정적 반응이 각각 65%, 75%임을 구분하여 간접효과를 추정한 결과 기업 홍보효과(1조 738억~1조 2,390억 원)와 수출증대효과 (18조 0,587~21조 8,755억 원) 그리고 해외자금조달비용 절감효과(1조 4,228억 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민의 자긍심 고취, 미래성장동력 확충, 한국경제의 구조적 불안요인 완화 등 측정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는 이러한 직간접의 경제적 가치보다 훨씬 클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은 마침 개천절이다. 우리의 5천 년 역사 중 지금처럼 호시절을 누리던 때가 또 있었을까 생각해 본다. 너무 풍족하고 너무 행복해서 과거 어두운 역사를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과 60년 전 참혹한 6.25전쟁을 겪으며 잔혹하게 파괴된 폐허 속에서 눈물의 빵을 먹으며, 외국 원조로 근근이 연명하며 간신히 뿌리를 내렸던 우리가 이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도움 받는 나라에서 남을 돕는 나라가 되었고 드디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 될 정도로 성장했다. 이 순간을 우리 선조들은 얼마나 기다렸을까? 이제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 G20 정상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온 국민들이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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