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일반 선거탐구생활
페이지 정보
본문
여러분 혹시 선거탐구생활을 보셨습니까?
한나라당이 이번에 홍보물로 만든 동영상인데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한나라당, 막장개그의 진수를 보여주다
이제는 그 인기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재밌는 한 케이블 TV의 '남녀탐구생활'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남녀탐구생활이 주는 웃음의 묘미는 뭐니뭐니 해도 그 디테일한 묘사에 있다. 평소 모습과는 달리 억지 애교와 내숭을 떨어대는 여자와 시종일관 폼을 잡고 허풍을 늘어놓지만 결국은 그 찌찔함이 들통나는 남자의 모습이 어느 순간 우리의 일상과 오버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녀탐구생활이 주는 웃음이 항상 즐겁기만한 것은 아니다. 남자는 20대, 30대, 40대, 50대 할 것 없이 무조건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달리 말하면 그래서 항상 여자는 예뻐야 한다)거나 여자는 자신이 잘못해놓고도 걸핏하면 눈물을 흘려서 남자에게 뒤집어씌운다 같은 메시지는 불편하기 그지없다.
현실에서의 남자와 여자는 훨씬 더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음에도, 이는 사회통념에 근거하여 '남자·여자'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재생산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녀탐구생활을 보면서 실컷 웃고 나서도 그 뒷 끝은 씁쓸할 때가 종종 있었다.
이번 한나라당의 선거홍보동영상은 남녀탐구생활의 씁쓸한 웃음 막장편을 보는 기분이었다. 남녀탐구생활은 그나마 재미라도 있지만, 이건 뭐 재미도 없고 풍자도 없었다.
한나라당이 만든 선거탐구생활은 총 8편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홈페이지에는 여당편, 정당편 등 2편이 공개되어 있으며, 인터넷 포탈사이트에서는 여당편, 정당편, 후보자편 등 3편의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다.
이 중 여당편 내용은 대충 이렇다. 휴일에 여자가 집에서 빈둥거리며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남동생이 등장해서 "뉴스 좀 보고 살아라, 그러니까 아는 게 하나도 없지" 하고 훈계를 늘어놓는다. 이때 내레이션을 하는 성우는 "여자는 뉴스를 바퀴벌레보다 싫어해요. 드라마는 재방, 삼방도 보면서 뉴스는 절대 안 봐요. 여자는 사실은 아는 게 쥐뿔도 없어요"라고 쐐기를 박는다.
이쯤 되면 '너희가 몰라서 그렇지. 여자도 뉴스를 보거든' 하고 반박하는 게 오히려 무색하게 느껴진다. 그냥 입이 쩍 벌어질 뿐이다. 대체 한나라당은 뭘 믿고 이런 홍보동영상을 만들었을까.
게다가 남동생이 이 정도는 알아야 된다며 내는 퀴즈란 게 한국정부가 원전을 해외로 수출한 나라를 맞추라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방사능오염 및 사고위험이 높아서 환경단체에서 반대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해외로까지 수출했다는 것이 여당이 제1업적으로 내세울 만큼 그렇게나 자랑스러운 것일까?
출처 : 한나라당, 여자는 아는 게 쥐뿔도 없다고? -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에서 출처한건데
이외에도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들이 많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저도 여자이지만 정치에 관심도 많고 실제로 이렇게 글도 올립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어떤 의미로 이 동영상을 올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화가나는 군요...
한나라당이 이번에 홍보물로 만든 동영상인데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한나라당, 막장개그의 진수를 보여주다
이제는 그 인기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재밌는 한 케이블 TV의 '남녀탐구생활'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남녀탐구생활이 주는 웃음의 묘미는 뭐니뭐니 해도 그 디테일한 묘사에 있다. 평소 모습과는 달리 억지 애교와 내숭을 떨어대는 여자와 시종일관 폼을 잡고 허풍을 늘어놓지만 결국은 그 찌찔함이 들통나는 남자의 모습이 어느 순간 우리의 일상과 오버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녀탐구생활이 주는 웃음이 항상 즐겁기만한 것은 아니다. 남자는 20대, 30대, 40대, 50대 할 것 없이 무조건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달리 말하면 그래서 항상 여자는 예뻐야 한다)거나 여자는 자신이 잘못해놓고도 걸핏하면 눈물을 흘려서 남자에게 뒤집어씌운다 같은 메시지는 불편하기 그지없다.
현실에서의 남자와 여자는 훨씬 더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음에도, 이는 사회통념에 근거하여 '남자·여자'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재생산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녀탐구생활을 보면서 실컷 웃고 나서도 그 뒷 끝은 씁쓸할 때가 종종 있었다.
이번 한나라당의 선거홍보동영상은 남녀탐구생활의 씁쓸한 웃음 막장편을 보는 기분이었다. 남녀탐구생활은 그나마 재미라도 있지만, 이건 뭐 재미도 없고 풍자도 없었다.
한나라당이 만든 선거탐구생활은 총 8편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홈페이지에는 여당편, 정당편 등 2편이 공개되어 있으며, 인터넷 포탈사이트에서는 여당편, 정당편, 후보자편 등 3편의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다.
이 중 여당편 내용은 대충 이렇다. 휴일에 여자가 집에서 빈둥거리며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남동생이 등장해서 "뉴스 좀 보고 살아라, 그러니까 아는 게 하나도 없지" 하고 훈계를 늘어놓는다. 이때 내레이션을 하는 성우는 "여자는 뉴스를 바퀴벌레보다 싫어해요. 드라마는 재방, 삼방도 보면서 뉴스는 절대 안 봐요. 여자는 사실은 아는 게 쥐뿔도 없어요"라고 쐐기를 박는다.
이쯤 되면 '너희가 몰라서 그렇지. 여자도 뉴스를 보거든' 하고 반박하는 게 오히려 무색하게 느껴진다. 그냥 입이 쩍 벌어질 뿐이다. 대체 한나라당은 뭘 믿고 이런 홍보동영상을 만들었을까.
게다가 남동생이 이 정도는 알아야 된다며 내는 퀴즈란 게 한국정부가 원전을 해외로 수출한 나라를 맞추라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방사능오염 및 사고위험이 높아서 환경단체에서 반대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해외로까지 수출했다는 것이 여당이 제1업적으로 내세울 만큼 그렇게나 자랑스러운 것일까?
출처 : 한나라당, 여자는 아는 게 쥐뿔도 없다고? -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에서 출처한건데
이외에도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들이 많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저도 여자이지만 정치에 관심도 많고 실제로 이렇게 글도 올립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어떤 의미로 이 동영상을 올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화가나는 군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