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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여친과 여행가기 - 어디로 가지, 어디로, 어디로!?? 뾰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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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에서 퍼온 글인데요~ 재미있기도하고 유용한거 같아서 올려봐요~
저는 해외여행을 가본적이 없는데 좋은거 같아요 !!
아... 여행가고싶다 ㅠㅠ..
뾰로롱~ 무일푼.
때는 2010년 6월,
大한민국 국민이라면 왠지 의무감에서라도
빨간 티셔츠 장만하고
'대~~~한민국, 짝짝 짝짝짝!!!' 박수 좀 쳐 주셔야 할 것 같은 이 때
몇 달 전부터 소위 '월드컵 마케팅'이라고
4년에 한 번씩 제 인기 확인하는 빨간색 기본 화면에
월드컵 덕 좀 보고자 하는
유혹의 손짓들이 가득한 가운데
개중에는 기꺼이 남아공으로 보내주겠다는
회심의 경품행사들도 솔찮이 눈에 띄었다.
(참고로 이미 종료된 행사들이니 침 닦으시라, ㅎㅎ)
혹시.. 지금 진행중인 경품행사가 궁금하다면 여길 클릭~!!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의 제일 남쪽에 있는 미지의 나라 @.@
2010년의 첫번째 미션~!
여친과 여행가기를 수행중인 나에게는
귀가 솔깃한 제안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 결심했어~!'
이 한 몸 불살라 기필코 남아공으로 고고싱~~~?!
하지만 여친의 반응은 새침, 시큰둥, 도리도리?!
.
.
.
어쩌란 말입니까?
자, 여기서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 커플배낭여행편'
먼저 남자 편이에요.
여자친구와 여름방학 때 커플배낭여행을 가기로 약속을 했어요.
오~케이,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에요.
열두시 종만 치면 귀가해버리는 신데렐라 여친 때문에
헛헛함을 삼켜야 했던 지난 세월에 대한 보상이에요.
'삐~' '삐~' '삐~' 흐흐흐흐
남자의 머리 속은
19금적인 상상으로 가득차 있어요.
신이 난 남자는 커플배낭여행 계획을 짜보기로 해요.
오~마이~갓 여름방학은 여행의 성수기에요.
배낭여행은 배낭만 들고 가는 게 아니었어요.
아뿔싸, 통장도 배고프다고 울고 있어요.
자칫하면 몇 년간 올지 모를 로또같은 기회가
휴지조각이 될지도 몰라요.
남자는 여친의 눈치를 살펴봐요.
하지만 여친의 표정은
비행기값, 몰라요.
숙박비, 몰라요.
여행경비, 나는 몰라요.
에요.
남자는 '남.보.원.'에 나올 만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이런 우.라.질.레.이.션.을 연발할 뿐이에요.
여자 편이에요.
남친이 커플배낭여행을 가자고 해요.
남자들은 다 늑대라는 아빠 말이 생각나요.
쿨하게 허락은 했지만 어디로 가자고 할지 걱정이 되요.
배낭여행은 해외여행을 말하는 것이에요.
국내 배낭여행은 그냥 여행이에요.
친구들에게 얘기거리라도 만들려면
미쿡까지는 아니어도 유럽 정도는 가주는 게 기본이에요.
아니면 신혼여행 연습도 할 겸
발리로 가는 것도 좋아요.
남이 하면 손발 오그라드는 나 잡아봐라 놀이도
내가 하면 로맨스에요.
오~마이~갓
남친의 입에서 남아공이 튀어나왔어요.
경품행사에 당첨되면 이라는 단서도 붙었어요.
조아족 좋다고 아마존 가는 거 아니에요.
월드컵 좋다고 남아공 가는 거 아니에요.
여자는 마지막 카드로 일본과 중국을 제시했어요.
여자는 남자의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하는
자신이 너무나 대견하고 뿌듯했어요.
이상, 여자가 생각하는 커플배낭여행이었어요.
그랬다, 여친이 생각하는 커플배낭여행지의 후보는
나름 만만치 않은 곳들이었다.
나는 그 중에서도 입질이 가능할 듯한
중국과 일본의 여행상품을 집중공략해보기 위해
무한 클릭질을 시도했다.
패키지 여행상품군을 집중공략하던 중에 얻어걸린
해외여행상품권 행사발견!! 오홋~!
이것이야말로 로또 복불복이로세~!
가만있자
.
.
.
6월 24일까지 응모에 발표가 7월이니
하늘이 주신 기회란 바로 이런 것~!!!!!!!!!!!
아직 당첨도 되지 않은 행사에 신나 계획을 짜고 있는 1人
아, 그렇다고 無준비, 無개념男이라 욕하지 마시라~!
패티굽기의 달인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2달치 알바 전략또한 세워놓고 있으니
로또를 사는 사람들은 10억을 상회하는 당첨금을 기대하는
'5일간의 즐거움' 또한
동시에 구매하는 것이라 한다.
아무려면 어떠랴?
그동안 갈고닦은 게임무공과
집에서 세금내는 전기,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로또 당첨 기대의 즐거움을 같이 누릴 수 있다면.
입질을 시작한지 이제 이틀째.
난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한 놈만 패는 게' 당첨확률이 높다는데
(중복당첨은 안 된단다)
어디를 찍는 게 좋을지 영 감이 안 오는 것.
되든 안 되든 비싼 미국이나 유럽?!
아니면 싼 맛으로 중국이나 일본?!
어디로 가지, 어디로 가, 어디로~, 어디로~
뾰로롱~!!
연필 굴리기?!
이 글을 읽는 당신이라면 어디를 찍겠는가?
여기를 찍겠는가? 그럼 한번 찍어보시던지...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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