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후 중요하다. 사고원인 규명 본격화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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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미의 인양으로 사고 원인 규명이 본격화 될 것이다.
그동안 사고 원인을 두고 이런 저런 억측과 추측이 난무했던 만큼 원인규명에는
반드시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사와 분석이 이뤄져야 할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객관성과 신뢰성이 입증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도 이 사건의 파장과 심각성을 고려해 이미 미국, 호주, 영국, 스웨덴 등
국가의 전문가들을 조사에 참여시키기로 했으니 그 결과를 기대해도 될 것 같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이 있다면 해외 및 민간 전문가들에 의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동안에도 각종 의혹과 억측을 제기함으로써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거나 정부와 군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최근에만 해도 일부 시민단체가 천안함 침몰관련 기사에 대해
“국민의 공포를 조장하기 위해 만든 삼류소설”이라고 하면서
“북풍몰이를 위한 광풍(狂風)”으로 몰아세웠으니 그런 일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는게 아닌가.
수십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국가적 사건을 북풍조작으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무엇인지도 의심스럽지만, 그보다는 이로 인해
실종자 가족들이 겪을 고통과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지 않을까 더 걱정스럽다.

따라서 선체 인양 이후 정부와 군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도
집중해야 하겠지만 이와 함께 쓸데없는 유언비어가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천안함 침몰이 외부도발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을 때 이는
국가의 운명과도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