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개종교육 받다 탈출한 애기엄마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특별 강제 개종교육 받다 탈출한 애기엄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야야야
댓글 3건 조회 9,958회 작성일 08-04-17 23:25

본문

[충격르뽀] 강제 개종교육 받다 탈출한 애기 엄마



김현주 기자


교육받다 탈출한 딸을 돌려달라며 시위하는 이모 씨

이단클리닉이라는 미명 하에 강제로 개종을 시켜주는 교회에서 탈출한 딸을 돌려달라며 1인 시위를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모 (61세)씨는 4월 12일 의정부 H교회 앞에서 “H교회는 내 딸 손00를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세요”라는 피켓을 목에 걸고 1인 시위를 하였다. 이 씨는 교인들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하였다.

H교회 박모 (37)씨는 “개종교육 시킨다고 데리고 간 딸을 왜 여기 와서 돌려달라고 하느냐? 어머니가 딸이 어디 갔는지 알고 있을 것 아니냐?”며 물었지만 이 씨는 묵묵부답이었고, 박 씨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1인 시위를 하는 무슨 다른 목적이 있는 것 같다”며 의구심을 표명했다.


2008041637532827.jpg



▲ 강제개종교육을 받다 탈출한 딸을 돌려달라며 1인 시위를 하는 이 모 씨 ©김현주



강제 개종교육 피해자 손모 씨(31, 의정부)는 “피신해 있는 동안 어머니께 ‘인권활동을 하는 언니하고 있다. 심신이 안정되면 돌아가겠다. 잘 있으니 걱정말라’고 전화해 안심을 시켜드렸다. 어디에 있는지 알려드렸는데도 1인 시위를 한 것은 엄마 혼자의 생각은 아니었을 것이다”라며 “개종 의사가 없는 나를 더 교육시켜야 한다며 가족을 계속 충동시켰었다. 엄마가 누군가에게 계속 영향을 받아 1인 시위까지 한 것 같다”라며 친정어머니를 걱정했다.

손 씨는 지난 4월 8일 ‘잠깐 얘기하자’며 차에 태운 남편에 의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한기총 이대위) 부위원장 진용식 목사가 시무하는 안산 상록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이미 친정부모도 와 있었는데, 언론매체를 통해 진 목사가 자신이 이단이라고 지목하는 교회 성도를 강제로 개종교육을 시키고 정신병원에 입원되도록 도와준 일로 유죄판결을 받아 재판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손 씨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 교회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도망을 쳤지만 결국 잡혀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개종교육을 받았다.

3일의 개종교육 후에도 손 씨가 개종의 의사가 없자 “내일 또 하자”라며 개종교육을 포기하지 않으려 했고, 이 말에 손 씨는 ‘이러다가 나도 정신병원이나 기도원에 갇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필사적으로 그곳을 탈출하면서 이 사건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손 씨는 “작년 10월 다니던 교회를 바꾸면서부터 남편은 해주는 밥도 안 먹고 각 방을 쓰며 이혼을 요구하는 등 종교적인 이유로 고통을 주었다”며 “남편은 내게 동의도 구하지 않고 강제 개종교육을 받게 하였고 자신은 꼼짝도 안하면서 친정부모만을 조정하였다. 개인적으로 이런 취급을 당한 것이 치욕스럽다.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반드시 나에게 사과하여야 할 일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며 나 하나로 족하다. 나는 가정을 지킬 것이며 종교적 권리도 찾겠다”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손 씨를 개종교육 시킨 진용식 목사는 이미 유사한 사건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진 목사는 지난 2001년 이미 H교회 성도 정모, 오모, 진모 씨를 자신의 교회에서 강제로 개종교육을 시켰으나 실패하자 가족이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도운 일로, 개종강요죄와 감금방조죄(폭처법 위반)로 2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받고 최종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2007년 12월 한기총 이대위가 한기총과 포교의 방법 때문에 충돌을 빚고 있는 신00 측에 대해 “각 지역의 기독교연합회가 힘을 모아 신00측의 신학원과 교회 앞에 가서 피켓을 드는 등 시위를 벌일 방침이다. ?0측의 득세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라고 시위를 결의 할 때, 진 목사도 한기총 이대위 부위원장으로서 1인 시위를 적극 주장했었다.

진 목사는 “신00 측이 지역사회에서 힘을 얻지 못하고 쇠락하면 그 다음에는 교주를 신격화하는 또 다른 단체에 대항해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시위를 진행할 때 2인 이상의 경우는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해야 하지만 1인 시위는 신고 없이도 할 수 있다. 교회의 신도들이 교대로 돌아가면서 1년 365일 시위를 진행할 수 있다”며 이미 1인 시위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한 바 있다.

진 목사는 개종강요죄와 감금방조죄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또다시 손 씨를 강제로 개종 교육을 시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으며, 딸의 행방을 알면서도 H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손 씨의 친정어머니 이 씨의 시위 사건도 진목사가 제시하고 있는 1인 시위 주장 및 계획과 일치하고 있어 이번 시위사건에도 깊은 연관이 있지 않는가 하는 의구심을 더하게 하고 있다.

한편 손 씨의 친정어머니 이 씨는 “개종교육을 받게 한 나의 행동으로 딸이 두려워하고 떨고 있는 것을 이해한다. 거기만 가면 딸이 개종될 줄 알았다. 인권침해도 가정 폭력도, 진용식 목사가 재판 중인 것도 난 모른다. 하지만 딸의 종교는 절대 용납 못한다. 그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되기를 원한다”라며 강경한 의사를 밝혔다. 손 씨의 남편 정모(34) 씨는 인터뷰 일체를 거절했다.



2008041754344854.jpg




▲정피모와 one-stop ,센터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입원중인 손모씨 © e조은뉴스 김현주 기자

손 씨는 현재 남편과 가족을 믿을 수 없어 ‘정신병원피해자인권찾기모임(이하 정피모)’과 경기북부여성․학교폭력피해자 one-stop지원센타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며, 안산 상록교회로 강제로 끌려 들어가는 과정에서 입은 정신적·육체적 상처로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정운형 사무국장은 “자신의 교단을 지키기 위해 1인 시위를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신학(정통교단)과 다르다고 이단으로 판단하는 것과 이단이 꼭 해악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며 “개종교육의 방법론은 문제가 있다. 감금을 하며 개종교육을 하는 것은 인권침해에도 문제가 있으며 올바른 방법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신변보호 요청을 받아 손 씨를 돕고 있는 정피모 대표 정백향(40) 씨는 “종교적 신념에 반한다는 이유로 종교적 자유를 억압하는 것도 가정폭력의 이유에 해당한다. 진 목사와 같이 아직도 인권을 존중하지 못하는 목사와 힘 있는 가족에 의해, 자신의 의사나 종교적 신념과 상관없이 강제로 개종교육을 받아야 하는 인권 침해 사건이 여전히 발생되고 있다”며 “하루속히 가정에서 인권이 자리를 잡아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1인 시위를 조장해 종교 갈등과 충돌을 조장하는 종교계와 종교지도자들의 비도덕적이고 부끄러운 활동도 자제되어야 한다”
라며 안타까움을 밝혔다. e-조은뉴스= 김현주 기자










2008/04/16 [16:58] ⓒ 이조은뉴스

댓글목록

profile_image

야야야님의 댓글

야야야 작성일

개종이란는 이름으로 한 엄마의 인권을 무시한 뉴스인것 같습니다.

profile_image

오~저런님의 댓글

오~저런 작성일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저런 사람도 목사일까?  파렴치한 같으니라고! 개종이란 명함으로 폭력과 감금을 일삼다니.. 저 목사란 사람도 감금 시켜야 되고 저 목사 자체가 개종해야 될듯 하다.

profile_image

애기엄마님의 댓글

애기엄마 작성일

애기엄마가 무슨 죄야.. 애기엄마만 불쌍합니다. 목사가 아니라 선량한 사람들한테 사기치는거지 뭡니까.!! 저 목사만 나대지않구 가만있음 다 잘되겠구만,, 왜 매를 버실까요~~~ 호되게 쳐주어야 정신을 차리겠군요!!!

자유게시판
Total 17,222건 36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302 질문 토돌이 9989 05-20
9301 긴급 임군 8347 05-15
9300 임군 9408 05-06
9299 질문 임군 8717 05-07
9298 일반 임군 4 05-11
9297 일반 임군 8994 05-08
9296 일반 kiss 8387 05-10
9295 질문 엄마안녕 8419 05-10
9294 ace나그네 2 05-06
9293 잘돌아간다. 8370 05-03
9292 질문 임군 7950 05-02
9291 특별 임군 8360 04-27
9290 추천 ace나그네 10737 04-24
9289 체리꽃 13553 04-20
열람중 특별 야야야 9959 04-17
9287 배란답니다 8930 04-17
9286 긴급 프랜시아 8577 04-16
9285 와룡 8424 04-16
9284 질문 ace나그네 8603 04-12
9283 긴급 프랜시아 8517 04-08
9282 질문 아리스토 8530 04-07
9281 의견 곧미남 9034 04-0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운영자 SNS커뮤니티


https://www.facebook.com/groups/1987117991524411 https://www.facebook.com/acetraveler12 https://www.facebook.com/FlindersUniversityDebatingSociety https://twitter.com/acetraveler1

https://story.kakao.com/_d36z15 https://band.us/band/72550711 http://cafe.daum.net/acetraveler http://blog.daum.net/acetraveler

https://pf.kakao.com/_xocRxjK https://story.kakao.com/ch/toronsil2001 https://toronsil.tistory.com https://m.post.naver.com/acetraveler

https://blog.naver.com/acetraveler https://cafe.naver.com/toronsilsince2001 https://timeline.line.me/user/_dZVn8dOub0-9zubHJ-7LNDBubziVSzUT0jK3hn0 https://open.kakao.com/o/ghmiAdpc

https://www.instagram.com/acetraveler12 https://www.instagram.com/acetraveler12/channel/ https://www.tumblr.com/blog/toronsil https://www.youtube.com/channel/UChSQEwnxoTgesALkVkL_PKA

https://ameblo.jp/firest12/ http://acetraveler.blogspot.com/ https://www.reddit.com/user/acetraveler12 https://ok.ru/profile/585384389039

https://www.pinterest.co.kr/firest12/%ED%86%A0%EB%A1%A0%EC%8B%A4-%EC%82%AC%EC%9D%B4%ED%8A%B8/ https://vk.com/id614494296 https://vk.com/public198641212

https://tv.kakao.com/channel/3743718 https://www.linkedin.com/in/min-seob-lee-9a1b1729


사이트 정보

대한민국 토론커뮤니티-토론실 대표: 이민섭
☎ TEL 010-7670-7720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12길 37-5, 401호
Copyright © 2001 ~2024 토론실(toronsil.com) All Rights Reserved.
Mail : acetraveler@naver.com

여럿 빠뜨리고 벼락치기로 몰아서 몇 개 올리는 챗 GP…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12일 아침 …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10일 정리 …
미국 연방 대법원 주요 결정 2024년 6월 9일 정리…
프랑스 헌법재판소 (Le Conseil constitu…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주요 결정 2024년 6월 9일 정…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9일 정리 결…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6일 정리 결…
2024년 6월 1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주요 결정 정…
2024년 5월 30일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정리 …
2024년 5월 27일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정리 …
2024년 5월 26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주요 결정 …
2024년 5월 23일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정리 …
(펌글)법무부, ′24년 1차 불법체류 외국인 정부합동…
(펌글)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89.2%로 ‘18년보다…
조규홍 본부장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 개최…
(펌글)장애인고용공단-아이티센그룹 ‘자회사형 장애인표준…
(펌글)신직업 및 유망산업 분야 현직자의 생생한 취업 …
(펌글)인공지능(AI) 시대의 청년취업, 「고용24」와…
(펌글)(참고) 고용률ㆍ경제활동참가율 3월 기준 역대 …
(펌글)(설명) 환경부는 기후적응법 제정을 추진한 바 …
(펌글)국립공원 암벽장 55곳 합동 안전점검
(펌글)(동정) 제2의 볼티모어 교량 충돌사고 대비한다
(펌글)통일부 북한정보포털 대문 화면
(펌글)2024.4.12. 대한민국 법원 대국민서비스 …
(펌글)발코니 벽 해체에 아랫집 소송···대법원 "위험…
(펌글)전세금 돌려준다 속이고 점유권 이전한 집주인, …
[펌글]국적 잃을뻔한 다문화 남매...대법 "주민등록증…
[펌글]2024. 4. 10. 각급법원(제1,2심) 판…
2022년 12월 9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2월 2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1월 28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22일(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17일(목)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12일(토)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7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1월 4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0월 17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0월 10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24일(토), 25일(일) 일기(다이어…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21일(수), 22일(목), 23일(금…
2022년 9월 20일(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9월 19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17일(토), 18일(일) 일기
2022년 9월 18일(일) 일기(체중변화 기록, 20…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15일(목), 16일(금) 일기
Copyright © toronsil.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