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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재미있는 상식모음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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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돌이
댓글 0건 조회 9,866회 작성일 08-01-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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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의 공중파채널 재배정

케이블 TV의 채널들을 보면 원래 2~13번인 공중파 TV가 대부분 다른 번호, 예컨대 52번 57번 등으로 바뀌어 배정돼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원래의 번호를 그대로 쓰면 안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낮은 번호의 채널은 큰 숫자의 채널에 비해 주목도에서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개의 사람들은 리모콘으로 이 채널 저 채널 뒤지고 다닐 때 무의식적으로 낮은 번호대를 선호한다는 사실이 입증돼있다. 이때문에 케이블 TV 프로덕션들도 가급적 낮은 번호 채널을 차지하려고 애를 쓴다.

그렇다면 공중파 채널이 다른 번호로 밀려나는 것은 케이블 방송사의 장삿속에 「희생」당한 결과일까? 낮은 번호나 외우기 쉬운 번호의 채널을 힘있는 사업자가 선점하는 것은 물론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것이 공중파 채널 번호를 재배정하는 주된 이유는 아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원래의 공중파 채널을 케이블 TV에 그대로 적용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전파간섭을 막기 위한 것이다. 케이블 TV가 깨끗한 화질을 유지하려면 케이블을 통해 들어오는 전파신호 외에 공중으로 날아드는 외부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케이블 수신장치의 성능이 떨어진다든지, 또는 공중파 방송국에 가까이 있을 경우엔 외부전파를 완벽하게 차단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공중으로 날아드는 전파신호와, 케이블 방송국을 한차례 거쳐 전달되는 전파신호 사이에는 미세하지만 시간차가 생긴다. 따라서 공중파 채널 번호를 그대로 쓸 경우엔 주 화상 위에 다른 화상이 그림자처럼 겹치는 고스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케이블 TV에서는 공중파 방송에 아예 동떨어진 번호의 채널을 부여하는 것이다.

 

팁의 유래 - 팁은 언제 어디서 생겨난 것일까.

팁의 어원은 「선물」을 뜻하는 라틴어(stips)라는 학설이 유력하다. 중세 영어에서는 tip이 단순히 give(주다)와 동의어로 쓰이는 사례들이 나타난다. 소수설로는 「To Insure Promptness」(신속한 서비스 보장)의 머릿글자를 따 TIP이라 했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에 팁 문화를 전해준 것은 식민지 시절 영국이었다. 독립전쟁 직후 미국인들은 팁을 영국 귀족계급 제도의 쓰레기같은 유산이라고 경멸하면서 한동안 일상 생활에서 몰아냈다. 하지만 얼마 안지나 그같은 「자부심」은 사라지고, 지금은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팁이 발달한 나라가 돼있다. 미국에서 식당이나 택시 운전사 등에게 주는 팁의 비율은 오랫동안 10%에서 15% 사이를 오갔으나, 요즘은 15% 미만은 거의 없어졌다. 경우에 따라서는 20%까지 주는 사람도 있다.

팁을 주고 안주고는 손님 마음이어야 옳지만, 지금은 사실상 전체 상품가격의 일부처럼 취급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식당종업원들은 고정 월급이 별로 많지 않고 수입의 상당 부분을 팁에 의존하는데, 팁으로 받은 액수를 정규 수입과 마찬가지로 세무서에 신고해 소득세까지 낸다. 이런 판에 팁을 안내고 걸어나오기란 웬만한 강심장 아니면 힘들다. 과거엔 음식값은 신용카드로 계산해도 팁만은 현금으로 탁자 위에 놓고 나오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요즘은 카드 결제용지에 아예 팁 란이 따로 있어 거기에 팁 액수를 적어넣을 수 있게 돼있다


라면? 라멘!

일본 사람들은 무척이나 라면을 좋아한다. 어디에나 '라멘 전문점'이 즐비하고, 전통과 맛으로 소문난 집은 한시간 이상씩 줄을 서는 것이 예사다. 그들이 라면 한 그릇에 그토록 공을 들이는 이유는 무얼까?

사실 일본 라면은 튀김요리를 즐겨 만드는 중국에서 유래했다. 일본은 워낙 개방적인 나라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음식을 받아들여 곧바로 자기화 시키는 경향이 라면에서도 나타난 것. 이미 막부시대부터 중국으로부터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라면은 1958년 '안도후 시로후꾸' 라는 사람이 그 제조법을 생각해내고 이듬해 식품회사에서 인스턴트 라면을 제품화하면서 점차 대중화되었다.

일본 라면은 우리 라면과는 달리 기름에 튀기지 않고 생면을 이용하는 특징이 있다. 즉석에서 뽑아내는 생면은 느끼하지 않고 개운한 맛 때문에 더욱 인기가 좋다. 그리고 우리나라 라면은 매콤하고 얼큰한 맛을 내는데 비해 일본 라면은 육수나 된장 국물을 이용한 담백한 맛을 낸다. 또한 일본인들은 라면을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우동, 소바와 더불어 고유의 음식으로 여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즐겨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라면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963년 일본의 인스턴트 라면을 모델 삼아 삼양라면에서 첫선을 보인 후 정부의 혼분식 장려정책과 맛물려 급속히 발전하였다.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처음에는 구수한 된장 맛의 라면이 선보였지만 현재는 역시 우리 입맛에 맞는 얼큰한 국물맛의 라면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신세대들은 '라면 마니아' 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다양한 라면 요리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저 있으며, 일본의 생면과는 달리 스프를 첨가한 인스턴트 라면이 압도적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의 입맛에 맞게 발전된 얼큰한 인스턴트 라면이 원조격인 일본으로 역수출되어 일본 라면보다 비싸게 팔리고, 동남아에서는 우리나라 라면의 상표를 위조할 정도로 종주국의 위상은 뒤바뀌고 있다.(id BUNDANG no.07 2000.12)

 

라면은 왜 꼬불꼬불할까 ?

라면은 대표적인 서민식품으로 경기를 재는 척도였다. 경기가 좋으면 판 매량이 줄고 불황이면 잘 팔리는 식품이 라면이었다. 그래서 '라면도 못 먹는다'는 말은 극심한 가난을 표현하는 상투어가 됐다.

그러나 사람들의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라면은 서민들이 먹는 음식이 아니라 기호 식품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또 다양한 맛을 내는 고급 라면들이 등장해 입맛이 없을 때 좋은 대체식으로 각광받는다. 현재 라면시장을 주도하는 농심은 신라면을 비롯해 김치찌개라면, 무파 마탕면 등 수십가지의 라면을 내놓고 있다. 이들 제품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 보면 단순히 배를 채우기 보다는 입맛을 자극하고 나름대로 건강에 좋은 기능성 재료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면 한봉지의 열량은 보통 500칼로리다. 보통 성인 하루 칼로리 섭취량 2000~2400칼로리의20~25% 수준인 셈이다. 이처럼 라면은 열량의 적절함 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소가 균형적으로 함유돼 있고 제품에 따라 칼슘, 비타민, DHA 등 각종 성분이 첨가돼 있다. 따라서 라면에 달 걀, 파 등을 넣고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간식은 물론 한끼 식사대용으로 제격이다. 일반적으로 라면을 튀길 때 쓰는 기름의 신선도에 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라면을 튀길 때 사용하는 기름은 생각 보다 깨끗하다.

최신 설비를 갖춘 라면 공장을 방문해 본 사람이면 모두 이 점에 동의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정 등에서 튀김요리를 할 때는 용기에 식용유를 붓고 튀긴다. 이에 비해 라면을 튀기는 방식은 기름이 사용된 양 만큼 계속 자동 보충돼 튀김가마 속의 기름을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연속식 튀김 방법이다. 이 방법에 의해 제품을 생산하면 튀김가마 속의 기름 은 일정시간을 주기로 모두 소진되고 새로운 기름으로 교체된다.

라면에는 방부제를 넣을 필요가 없다. 방부제는 식품의 변질 즉 제품에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발생하고 번식하는 것을 막아주는 약품이다. 모든 생물이 그렇듯이 미생물도 일정한 환경이 갖추어져야만 발생하고 번식할 수 있다. 그 여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수분 함량이다. 미생물은 조직 자체 수분함량이 12%가 넘어야 번식할 수 있다. 수분함량이 4~8%인 라면은 미생물이 발생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라면의 면발이 꼬불꼬불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라면이 꼬불꼬불한 것은 한정된 부피를 작은 포장지 안에 많이 넣기 위해서다. 면발이 꼬불꼬불하면 잘 부서지지 않고 다루기도 편하다. 또 튀김 공정 중에 수분증발을 도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라면이 꼬 불꼬불하면 그 사이 공간으로 뜨거운 물이 들어가 라면을 끓이는 시간을 더욱 짧게 해 주기도 한다.

직선보다는 꼬불꼬불한 곡선형이 시각과 미각 효과를 높여 주기도 한다. 한편 용기면의 면을 끓이지 않고도 뜨거운 물만 부어 먹을 수 있는 이유 는 일반 라면보다 면발 크기를 얇게 해서 뜨거운 물이 면에 빨리 흡수되게 한 데다 감자 전분을 조금 많이 넣어 빨리 익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매일경제 2002.4.19>


우담바라

우담바라는 열대지방에 자라는 활엽수의 꽃으로 노랗고 달콤한 열매가 열린다. '법화경'에 보면 부처님의 탄생이나 부처님과의 만남 그리고 부처님의 설법에 접하는 것을 우담바라의 꽃을 보는 것과 같은 것으로 비유했다. 여래가 재림하거나 전륜명왕이 나타나면 피는 꽃이며, 그 꽃이 피면 지상에 상서로운 일이 기약되는 것으로 알려져 영서화라고도 한다. 3천년만에 꽃이 핀다하여 희소가치의 상징으로 신성시되어온 꽃이다.


이스라엘과 아랍민족의 대립에 대하여

아브라함의 여종 하갈이 주인의 큰아들 이스마엘을 데리고 집에서 쫓겨나 광야를 헤매다가 물이 떨어져 야훼신에게 '왜 저희 모자를 버리십니까'라고 원망섞인 하소연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남편 아브라함은 정실 부인에게서 태어난 작은 아들 이삭을 후계로 삼기 위해 큰아들 모자를 추방했던 것이다. 그 이삭의 후손이 지금의 이스라엘 민족이 되고 큰아들의 계통을 밟은 족속이 아랍민족이 된 것이다. 이스라엘은 유대교 즉 구약종교를 믿고, 아랍인들은 알라신을 섬기는 코란의 신봉자들이 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두 민족은 이복형제나 마찬가지이다.

..... 그 원인이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원인의 하나는 구약과 코란이 안고 있느 교훈이다. 그 대표적인 것의 하나가 눈은 눈으로 갚고, 이는 이로 갚으라는 복수를 정당시하는 잘못된 정의관 때문이다. 그것을 가르치고 요청하는 신이 바로 야훼이고 알라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비슷한 비극은 세계 도처에서 발견된다. 힌두교와 이슬람의 대립, 기독교와 이슬람의 싸움도 마찬가지다. (김형석)


산타클로스의 비밀

[책] '크리스마스의 과학' 로저 하이필드 지음. 매일경제신문 (문화 2000/12/22)

<허연> 크리스마스는 모든 어린이들의 꿈이다. 세상에 모든 어린이들 은 털옷을 입은 뚱뚱한 산타클로스가 커다란 자루를 매고 코가 빨간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내려와 집에 걸어놓은 양말에 선물을 놓고 간다고 믿는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믿는 사람은 없다. 그저 소중하고 감미로운 추억으로 남을 뿐이다.

'데일리 텔리그래프'의 과학분야 편집자인 로저 하이필드가 쓴 '예수도 몰랐던 크리스마스의 과학'(해냄 펴냄)은 크리스마스에 얽힌 이야기들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분석한 재미있는 책이다.

저자는 산타클로스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추운지방 사람이 아닌 따뜻한 지중해였다고 말한다. 근거는 산타클로스의 조상인 성 니콜라스의 고향이 터키연안 지중해에 있는 작은 섬 제밀러라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산타클로스의 출발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성 니콜라스라는 사람에서 유래됐다.

서기 245년 비잔틴 왕국에서 태어난 니콜라스는 아버지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이나 어린이들에게 나누어주는 선행을 베푼 사람이었다. 그는 가난한 집을 수소문해 아무도 몰래 밤을 틈타 자루에 금을 넣어 굴 뚝을 통해 던져 넣곤 했다. 그가 죽자 그의 선행은 전설이 됐고 희고 긴수염을 기른 그의 모습은 기독교가 전유럽에 퍼지면서 성인으로 추앙받기 시작했다.

니콜라스라는 이름은 독일에서 아기예수를 뜻하는 '크리스트킨틀라인'이 됐고 이것 이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는 과정에 '크리스 크링클'로 변했다. 그리고 다시 네덜란드인들에 의해 '신터 클라스'가 됐다가 19세기 들어서면서 '산타클로스'로 자리잡게 된다. 산타의 모습을 지금처럼 만든 것은 코카콜라 회사였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1931년 코카콜라는 스웨덴의 젊은 예술가 해든 선더블롬이라는 사람에게 산타 그림을 맡겼고 그는 흰수염에 볼룩한 배, 발그레한 뺨을 가진 산타를 그려왔고 그것이 산타의 전형으로 전세계에 퍼진 것이다.

저자는 현대의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산타 전설이 가진 허구를 흥미롭게 분석한다. 우선 전세계에는 열여덟살 미만의 어린이가 약 21억 600만 명이 살고 있다. 한집에 평균 2.5명의 어린이가 산다고 치면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에 산타는 8억4200만 가정에 들러야 한다. 지구의 크기와 산타가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을 감안하면 산타는 한집에서 1만분의 2초밖에 머물 수가 없다. 썰매는 무려 초속 2060킬로로 날아야 한다. 이 속도는 소리의 속도보다 6395배가 빠른 것이다.

저자는 산타가 전세계에 배달할 엄청난 짐을 지고 이같은 속도로 날아갈 경우 공기저항 때문에 순식간에 숯덩이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당연한 일이지만 산타는 그야말로 전설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기예수는 정말 12월 25일에 태어났을까. 많은 과학자들은 연 구결과 예수가 태어난 날은 12월 25일이 아니라고 분석한다. 동방박사들을 인도했다는 베들레헴의 혜성과 같은 천문학적 현상이 출현한 날을 문헌을 바탕으로 추적하면 그것은 기원전 6년이나 7년 여름이었다는 것이다.

이들의 연구가 사실이라면 예수의 탄생을 기점으로 한 서기와 크리스마스 날짜도 달라져야 한다. 지금이 2000년이 아닌 2006년이나 20007년이어야 하고 6월이나 7월이 크리스마스여야 한다. 이들은 고대 유럽인들 대부분이 즐겼던 겨울축제가 크리스마스로 굳어져 크리스마스가 12월이 됐다고 본다. 또 과학자들은 예수가 외양간이 아닌 그냥 가난한 집 민가에서 태어났다고 말한다. 예수가 동물의 먹이통인 구유에서 태어났다는 이유 때문에 자연스럽게 외양간을 상상한 것이 그대로 기록으로 남았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같은 기록이 당시 베들레헴 지역의 주거형태를 무시한 것이라고 말한다. 당시 베들레헴 사람들은 겨울에는 집안에 동물과 함께 거주했다. 밤이 되면 풀어놓았던 동물들을 집안으로 들여와 함께 잤다는 것이다. 결국 예수는 외양간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고 집안에서 태어난 것이다. 물론 이제와서 크리스마스에 관한 풍습과 역사적 사실을 바꿀 필요는 없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그냥 흥미로운 과학적 분석으로 읽으면 된다. 크리스마스는 이미 역사이고 우리는 또 다른 크리스마스의 축제 형식을 만들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모기는 따뜻한 피를 좋아한다?

모기에 유난히 잘 물리는 체질이 실제로 있을까? 모기는 정말 피가 따뜻한 사람을 좋아할까?. 모기가 피를 빨아먹는 것은 산란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다. 따라서 사람 피를 빠는 것은 암모기 뿐이다. 암모기이건 숫모기이건 원래 주식은 꽃에서 나오는 꿀물이다. 숫모기는 꿀물로 충분하지만, 암모기는 산란을 위한 별도의 영양분이 필요하다. 암모기는 피 속에 있는 지질을 철분과 단백질로 바꿔 이 영양분으로 쓴다.

모기는 공격목표를 찾으면 1분 이상 공을 들여 혈관에 대롱을 꽂고, 3분 가량 자기 체중보다 더 많은 양의 피를 빨아먹는다. 모기는 사람을 물면서 침(타액)을 분비한다. 침은 대롱을 꽂을 때 윤활유 역할을 하고, 물리는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마취기능을 하며, 빠는 동안 혈액응고를 막는 작용을 한다. 이 모기의 침이 인체에 알러지를 유발함으로써 피부를 부어오르게 하고 가렵게도 만든다. 이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모기가 볼일을 마치고 날아가버린 다음에야 가려움 또는 통증을 느낀다.

똑같은 조건에서 유난히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실험적으로 확인돼있다. 그 이유로 한때 모기가 특별한 타입의 피를 좋아한다는 통설이 있었으나 과학적 근거가 없음이 입증됐다. 모기와 따뜻한 피 사이의 상관관계도 명확히 규명돼있지 않다.

현재로서 가장 주요한 요인은 냄새로 믿어지고 있다. 사람마다 신체의 화학적 차이 때문에 조금씩 다른 냄새를 풍긴다. 모기는 이 차이를 간파하고 좋아하는 냄새를 찾아간다. 젖산과 이산화탄소 냄새에 특히 잘 끌리지만, 그밖에 어떤 냄새를 선호하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유달리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식생활의 변화를 통해 체취를 바꾼다면 모기를 피할 수도 있겠으나,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여름밤 불청객 모기 퇴치법 올 가이드


여름밤 불청객을 막으려면 "모기는 땀냄새를 좋아해" 애 앵, 찰싹, 긁적긁적 , 애 앵 . 회사원 윤모씨(37)는 요즘 밤마다 모기와 전쟁을 치른다. 잠을 설치다보니 낮에 업무 효율이 뚝 떨어졌다. "전기료 누진제 때문에 에어컨을 제대로 못켜 가뜩이나 짜증나는데 이놈의 모기들 ." 윤씨는 가끔 이같이 중얼거린다.

'모기의 과학'을 알면 뇌염이나 말라리아을 옮기는 무서운 모기의 공습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 국립보건원 의동물과 이원자 연구관과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송재훈 교수의 도움말로 모기의 세계를 알아본다.

왜 모기가 극성인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모기 수가 늘었다. 모기는 웅덩이 등지에서 10 16일 걸려 '알-유충(장구벌레)-번데기' 단계를 거쳐 태어나는데 기온이 높으면 이 기간이 짧아져 모기가 많아진다. 특히 요즘은 장마 뒤 웅덩이가 많아져 모기가 태어나기 좋아졌다. 잠자리가 많을 때엔 잠자리 유충이 장구벌레를 먹어치워 모기가 적어지지만 올해엔 예년보다 잠자리가 적어 모기가 많다.

모기는 앵앵거리는 까닭은? 모기의 소리는 날개에서 난다. 모기는 1초에 600번까지 날개친다. 미국 버지니아대 데이비드 스미스박사는 "모기의 날개를 움직이는 가슴 근육은 동물이 발전시킨 가장 눈부시게 활동적인 조직"이라고 말했다.

모기는 날개짓으로 목소리를 대신한다. 암모기는 숫모기를 유혹할 때 특별한 음역의 날개짓을 한다. 소리굽쇠를 거즈망으로 감싸고 암컷의 날개짓 소리와 음역이 비슷한 소리를 내면 숫모기가 몰려들어 거즈망 또는 다른 수컷을 붙잡고 교미하려 한다.

모기 연구가인 핀란드 헬싱키대의 야코 시라마키박사가 실험실에서 핀란드 민요를 흥얼거리며 G자로 시작하는 소절을 시작하자 입으로 모기 떼가 몰려들었다. 모기는 F와 A자에도 반응을 나타냈지만 E와 B자에는 무관심했다.

초음파 모기 퇴치기는 이런 모기의 특성을 이용한 것. 산란기의 암컷 모기는 숫모기를 기피하는데 이 기기는 숫모기의 소리 대역인 1만2000 1만7000㎐의 초음파를 발생시켜 '흡혈의 주범'인 암컷 모기를 쫓는다.

왜 가려운가?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운 것은 모기가 피를 빨 때 분비하는 침의 성분 때문. 모기의 침에는 마취 성분이 있어 당장 가렵지 않고 몇 초 뒤 인체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서 가렵다.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체열, 특정한 색깔, 사람의 움직임 등은 모기를 유인할 수 있다. 모기마다 좋아하는 색이 다르지만 빨강 파랑 검정색을 좋아하는 모기가 많다. 모기는 밤에는 주로 사람의 냄새를 맡고 표적으로 삼는데 사람마다 분비하는 '유인물질'이 다르기 때문에 남보다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다.

과학자들은 1920년대 사람이 숨쉴 때 내뿜는 이산화탄소가 모기를 유인한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60년대엔 사람의 대사과정에서 나오는 젖산이 모기를 '유혹'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 농림부와 플로리다대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젖산 뿐 아니라 인체가 지방을 태울 때 생기는 아세톤,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분해할 때 생기는 이염기이황화물이 모기를 유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뚱뚱한 사람은 대사작용이 활발한 경우가 많아 '유인물질'이 잘 분비되고 이 때문에 모기에 잘 물린다. 저녁에 달리기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한 뒤 씻지 않고 자면 아세톤이 나오는데다 땀과 함께 젖산이 나오기 때문에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다. 향수나 비누 헤어스프레이 등도 모기를 유인할 수 있으므로 잘 때는 깨끗이 목욕해 땀과 몸의 화학물질을 씻어내야 한다. 방충제를 과신하는 사람이 많지만 방충제는 농도가 낮을 때 간혹 모기의 유인제가 되기도 한다.

 

우리 모기는요 "번식기 암모기만 동물의 피 빨아요

저는 모기! 파리와 남남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그렇지 않아요. 중고교 때 생물의 분류 기준인 '종속과목강문계'를 외우신 적 있죠? 저는 족보 상으로 '파리 목(目) 모기 과(科)'에 속해요. 저의 영어 이름 'mosquito'는 파리란 뜻의 스페인어 'mosca'에서 따온 말이어요. 제가 풀잎 위에 알알이 맺힌 이슬을 먹고 산다고 하면 개도 소도 웃는데 정말 억울해요. '모기 드라큘라'라는 소리를 들으면 분통이 터져요. 평소 저희는 이슬이랑 식물의 꿀, 수액 등을 먹고 살아요. 다만 암컷이 '회임'했을 때 뱃속에 꽉 찬 알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만 동물의 피를 빨아 먹죠. 얘들이 먹겠다는데 모성애도 죄인가요? 물론, 우리 중에서도 동족을 잡아먹는 나쁜 놈도 있지만 인간 세상은 안 그런가요?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복달인데 .

 

음, 이제부터 우리들의 '은밀한 얘기'를 해볼까요?

저희 중 토고숲모기는 '둘 만의 섹스'를 고집하지만 대부분은 땅거미진 때나 해돋기 직전 언덕 위 허공에서 군무(群舞)를 이룬 다음 관계를 갖죠. 암컷 10 30 마리가 '노닐고' 있으면 수컷 몇 백 마리가 몰려와 기둥을 이루며 '폼'을 잡죠. 그러다가 눈맞은 암수가 땅으로 내려와 '음, 음, 음'하는거죠. 저희에겐 6개의 다리마다 한 쌍의 발톱이 있어 천장에 쉽게 매달릴 수 있는데 성 관계 때 수컷은 이 발톱으로 암컷의 요동치는 몸을 꽉 잡아 무사히 일을 끝냅니다. 그렇다고 '그룹 섹스하는 문란한 벌레'로 저희를 매도하진 마셔요. 암컷은 13번 정도 한번에 150여 개씩 알을 낳지만 그렇다고 13번 관계를 가졌다는 뜻은 절대 아니어요. 암컷은 몸 속에 정자 주머니가 있어 필요한 만큼 정자를 꺼내 수정시킬 따름이여요. 놀라지 마셔요. 암모기는 일생에 단 한 번만 관계를 갖는답니다. 일부종사(一夫從事)하는 곤충, 바로 저희랍니다.

 

해외여행전 예방접종 필수

국내의 '모기병' 일본뇌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지만 삼일열말라리아는 비교적 가벼운 병. 일본뇌염은 돼지 등 동물의 피를 빨아먹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물어 걸리기 때문에 축사(畜舍)에 유문등(誘蚊燈)을 설치해 모기를 채집한다. 작은빨간집모기가 한 마리라도 발견되면 '주의보'가 발령되고 하룻밤에 500마리 이상 잡히고 전체 모기 중 절반 이상이면 '경보'가 내려진다.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도 95%는 증세가 없지만 3 15세 어린이나 노약자는 꼭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삼일열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모기를 통해 사람에게 직접 전염되므로 가정집에 유문등을 설치한다. 매개모기인 중국얼룩날개모기가 전체 모기의 절반 이상이거나 50마리 이상에다 환자가 10만명에 10명 이상이면 '위험지역'으로 지정된다. 아주 드물게 발생하지만 토고숲모기에 물려 사상충증(絲狀蟲症)에 걸릴 수도 있다. 이 병에 걸리면 다리가 붓고 고환이 커진다. 완치 뒤에도 변형된 신체는 되돌아오지 않는다.

이들 질병을 예방하려면 피서지에서는 오후 10시 오전 5시 외출을 삼가고 굳이 돌아다니려면 긴팔을 입는다. 피부에는 디트 성분의 살충제를 바르고 옷에도 피복처리용 살충제를 바른다. 해외의 모기병 열대열말라리아는 삼일열말라리아와 달리 매년 200만 300만명의 목숨을 빼앗는 무서운 병. 예방을 위해선 출국 1주 전부터 귀국 뒤 4주까지 예방적 항생제를 복용토록 한다. 황열은 치사율 60%의 무서운 병으로 아프리가나 남미에 여행할 때엔 출국 10일 전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예방주사는 10년 마다 맞는다. 댕기열은 낮에 모기에 물린 다음 5 7일 잠복기를 거쳐 3 5일 고열 관절통 식욕부진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숨지는 경우는 드물다. 백신이 없고 대증(對症)요법으로 치료한다.

생활속의 특수종이

종이와 담배잎을 따로 태우면 종이가 훨씬 빨리 탄다. 그러나 담배에 불을 붙이면 담배잎과 종이가 같이 타들어간다. 담배종이 속에 ‘탄산칼슘’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담배종이와 함께 탄산칼슘이 타면서 이산화탄소가 나오고, 이산화탄소가 종이에 불이 붙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또 담배 종이에는 아주 작은 구멍이 수없이 나 있는데 이 구멍도 담배종이가 타는 속도를 늦춘다.

요즘 녹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녹찻잎은 티백이라는 종이봉투에 담겨 있는데 티백 종이도 첨단 기술이 담긴 특수 종이다. 티백은 한 겹의 종이봉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두 겹의 종이다. 티백이 두 겹인 것은 ‘브래지어 광고’에서 나온 말처럼 봉제선을 없애기 위해서다. 티백에 실로 꿰맨 봉제선이 있으면 이 부분으로 오염물질이 들어갈 수 있다. 이 때문에 티백은 안쪽 종이에 열가소성 수지를 넣은 뒤 열을 가해 본드처럼 붙인다.

티백의 겉 봉지도 일반 종이처럼 목재 펄프로 만든 것이 아니다. 화장용 티슈를 상자에서 꺼내면 먼지 같은 것이 날린다. 목재 펄프에서 나온 부스러기다. 이런 부스러기를 없애기 위해 티백은 필리핀에서 나온 ‘마닐라삼’이라는 마 섬유로 만든다. 때로는 바나나 나무 줄기나 잎사귀에서 나온 섬유로 티백을 만들기도 한다.

프린터나 복사기에 넣는 종이에는 돌가루가 들어 있다. 종이는 눈에는 깨끗해도 사실은 표면이 아주 울통불퉁하다. 이 종이에 인쇄를 하면 잉크가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 그래서 돌가루를 뿌려 움푹 들어간 부분을 메운다. 복사지에는 활석을 넣고, 사전 종이는 얇게 만들기 위해 이산화티탄을 넣는다.


스텐에 녹이 잘 안 스는 이유는?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은 녹슬지 않는 강철이란 뜻. 보통의 강철에 크롬을 섞은 탓에 크롬강(chrome steel)이라고도 한다.

철이 쉽게 녹스는 것은 원자 상태의 철이 산화철 분자보다 훨씬 작기 때문. 철과 산화철 분자가 촘촘히 결합하지 못해서다. 크롬은 공기 속의 산소와 아주 급속히 반응한다. 크롬 원자와 산화크롬 분자의 크기도 비슷해 둘은 쉽게 결합하며, 이때 산화크롬은 안정된 표면층을 형성한다. 이 산화물 층에 흠이 생기면 재빨리 산화물 층이 또 생겨 노출된 표면을 보호한다. 이 때문에 크롬은 더 이상 부식하지 않을 뿐더러 표면의 광택도 유지할 수 있다.

다량의 크롬을 강철에 섞어도 똑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크롬강의 표면층은 산화반응만 막아 주므로, 다른 형태의 부식은 제한적이긴 하나 여전히 가능하다. 스테인리스 스틸이라고 해서 완전 스테인리스는 아니라는 뜻. 하지만 일반 가정용품 용도에서는 스텐이 다른 금속보다는 훨씬 녹이 덜 슬고 오래간다. 스텐에 표면 보호막을 생성시키려면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물속에서는 녹방지 효과를 그다지 기대할 수 없다.

 

신발 닳을땐 바깥쪽부터?

구두 뒤축은 왜 대부분 바깥쪽부터 닳을까. "지구가 둥글어서 그렇다" 는 우스개가 있지만, 딱 부러지는 이유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신발 바깥쪽이 먼저 닳는 것은 몸의 자세와 발의 구조에서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엉덩이와 다리, 발로 이어지는 골격 구조상 사람 은 두 발을 서로 30도쯤 벌리고 있는 자세가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이 적당한 팔자 자세는 걸음을 걸을 때 필연적으로 발 바깥쪽에 힘을 주게 만든다.

발의 구조도 관련이 있다. 편평족(평발)은 예외지만, 발바닥 안쪽 일 부는 돔 모양으로 떠서 땅에 닿지 않게 돼있다. 장심이라 부르는 이 부 위는 보행의 충격을 완화시켜 뇌를 보호하고, 발바닥의 혈관과 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무게는 평소 이 장심을 제외한 활 모양의 바깥쪽 평면에 얹혀있다. 걸을 때에는 체중이 발뒤꿈치에서 장심의 바깥 가장자리를 거쳐 앞쪽으로 이동되고, 마지막으로 엄지발가락이 바닥을 차며 앞으로 나가게 된다.

결국 서있든지 걷든지 힘은 주로 발 바깥쪽에 실리도록 돼있고, 신발 바깥이 먼저 닳는 현상은 그로 인한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이런 걸음걸이 패턴은 만 7살 정도의 어린 시기에 완성된다. 두 발의 각도에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각자의 신체구조에 가장 편하고 에너지 소모가 적은 보행패턴이 이때 프로그램 된다.

따라서 이를 인위적으로 바꾸려는 것은 무리를 수반한다. 섹시한 엉 덩이 움직임을 강조하기 위한 직업 모델들의 변형된 걸음걸이를 일반 여 성들이 무작정 따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심지어 신발 바깥쪽이 닳는 게 비정상인 줄 알고 억지로 걸음걸이를 고치려 애쓰는 것은 더더욱 부질없는 짓이다.


음주전 우유 마시면 속 덜 버리나?

술 마시기 전에 우유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과 단백질이 위벽에 보호막을 만들어 속을 덜 버린다는 믿음때문이다. 정말 그럴까. 답은 '아니오'다. 우유가 위벽에 일시적으로 막을 형성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강력한 위액은 그 보호막을 금방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린다.

물론 술마시기 전 우유를 마시는 것이 전혀 무익한건 아니다. 다만 통념과 다른 것은 우유의 효과가 발휘되는 곳이 위가 아니라 간이라는 점이다. 간은 알콜의 독성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여기에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이 필요하다. 이런 성분이 부족하면 간의 알콜분해작용이 더뎌지고, 자연히 더 취하게 된다.

우유는 이런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간의 해독작용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유는 또 강한 산성을 띄고 있는 위액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 주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공복감을 덜 느끼게 되고, 그만 큼 과음과식의 유혹을 덜 받을 수 있게 된다. 결국 우유는 핏속에 흡수된 알콜 성분을 해독하는 데에는 얼마 간 도움이 되지만, 망년회장에서 들이킨 독주로부터 위장을 직접적으로 보호해주지는 못한다는 얘기다.



적목현상은 왜 생길까?

분위기 좋은 밤 마음 먹고 찍은 사진이, 눈동자가 외계인처럼 빨갛게 나오는 바람에 낭패를 경험해본 사람이 적지 않다. 이를 '적목(red-eye)현상'이라 하는데 플래시를 터뜨려 촬영할 때, 특히 밤에 찍을 때 잘 나타난다.

적목현상은 눈의 동공을 통해 입사한 플래시 빛이, 망막에서 반사돼 되돌아나와 그대로 카메라 렌즈에 들어가면서 생긴다. 이때 반사된 빛은 눈 안의 혈관 때문에 적색을 띄게 되고, 그 결과 인화된 사진에는 눈동자가 붉게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파란 눈을 가진 서양인이라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적목현상은 낮보다 동공이 활짝 열려있는 밤중에 더 생긴다. 사람에 비해 동공 자체가 큰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에서는 한층 잘 관찰된다. 적목현상을 피하고 싶으면 플래시 위치를 렌즈 중심축으로부터 가급적 멀리하면 된다. 입사 각도를 어긋나게 함으로써, 동공으로 들어왔다 나가는 빛이 렌즈에 정통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플래시와 렌즈 중심이 8∼10㎝ 쯤 떨어지면 웬만한 적목현상은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플래시 위치를 조정할 수 없는 일반 자동카메라로 찍을 때도 적목현상을 피하는 방법은 있다. 렌즈를 정면으로 응시하지 않으면 된다. 단체사진을 보면 유독 몇몇 사람 눈동자만 빨갛게 나온 경우가 있는데, 이들은 "하나, 둘, 셋" 할 때 렌즈를 열심히 노려본 사람들이다. 촬영 직전 밝은 빛을 잠깐 쳐다봐 동공을 축소시켜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계방향의 유래

시계바늘은 왜 '시계방향', 즉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게 만들어 졌을까? 야구장, 경마장, 스케이트장, 육상트랙 할 것 없이 우리는 모두 '반시계방향',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도는 데 익숙해져 있다. 그런데 어째서 시계만은 반대방향일까?.

가장 유력한 설명은 '해시계 기원설'이다. 시계를 발명하기 전 인류는 시간의 흐름을 알기 위해 해시계를 사용했다. 지구의 북반구에서 해시계 막대기의 그림자는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움직인다. 그후 발명된 시계의 바늘은 이 해시계의 그림자를 모방해 만들어졌다.

만약 시계가 지구의 남반구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면 '시계방향'의 개념도 정반대가 됐을 것이다. 인류 문명이 북반구에서 일어난 까닭에 시계방향이 오늘날처럼 정해진 것이다.

참고로, 해시계는 기원전 이집트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유럽을 거쳐 중국에도 전해졌다. 우리 나라는 정확한 문헌상 기록은 없으나 경주에서 발굴된 해시계 파편으로 보아 6∼7세기경 삼국시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학으로 세상보기] 전자파 유해논란 언제까지



전자레인지와 같은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고압 송전선이나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무서운 암이나 신경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논란이 십여년째 계속되고 있다. 전자파의 인체보호 기준을 정해야 한다는 법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우리 주변의 모든 물질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는 자칫하면 인체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자파의 일종이면서 세상을 밝혀주는 빛(가시광선)도 너무 밝으면 문제가 된다.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전자파는 정확하게 말하면 전자레인지나 휴대폰에 쓰는 `마이크로파`와 60㎐의 교류에서 발생하는 `초저주파(ELF)복사`다.

마이크로파의 광자는 그 에너지가 매우 작다. 그래서 분자의 진동이나 회전에 영향을 주어서 물질을 뜨겁게 만들기는 하지만 화학결합을 파괴하지는 못한다.

그러니까 강력한 마이크로파는 몸에 화상을 입힐 수는 있어도 DNA나 단백질 분자의 화학결합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암을 유발시킬 수는 없다. 마이크로파가 문제라면 광자 에너지가 훨씬 더 큰 적외선과 가시광선이 더 심각한 문제가 되어야만 한다.

초저주파 복사의 경우에는 진동하는 자기장이 인체의 신경계에 전류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고압 송전선이나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의 세기는 지구 자기의 수백분의 1에 지나지 않아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런 결론은 몇 사람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다. 현대과학으로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고,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의 과학학술원.국립암연구소.물리학회 등은 물론이고 캐나다와 프랑스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실시한 대규모 역학조사에서 확실하게 밝혀진 사실이기도 하다.

그런데 터무니없는 논란이 왜 사라지지 않을까. 정체불명의 선정적이고 신비적인 주장을 퍼뜨리는 무책임한 언론 때문이다.
전자파의 유해 가능성은 정보국을 출입하던 폴 브로더라는 미국 기자에 의해 1976년에 처음 제기되었고, 우리의 경우에도 과학과는 관련이 없는 어느 재미동포에 의해 92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미국은 요란스러운 언론보도로 사회문제가 돼버린
전자파의 유해성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91년에 법을 제정하고, 지금까지 무려 2백50억달러를 낭비해야만 했다. 그렇게 밝혀진 결론을 1백억원을 들여 다시 확인하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막힌 정책이다. 전자파가 나라에 따라 다른 것도 아닌데 말이다. 더구나 우리 언론은 97년부터 공개된 믿을 만한 연구결과들은 철저하게 외면했다.

우리에게 해가 될 수 있는 것은 정확하게 파악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만 모든 위험 요인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는 일이다. 지나친 결벽증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고, 근거 없는 선동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면 아까운 돈과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 그런 주장을 악용해 부당한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도 있다. 정확한 과학상식으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면 스스로를 지키기도 어려운 것이 현대생활이다.
< 2001.11.12/중앙일보/이덕환(서강대 교수 · 이론화학)>

[과학] 황사의 원인- -지나친 개간.방목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황사는 중국의 무리한 개간과 방목이 초래한 것이다. 하지만 황사는 수천만년 동안 히말라야와 티베트고원이 치솟으면서 중국 북부 지역이 건조해져 나타난 현상이다.

중국과학원 과학자들은 바람에 의해 모래와 진흙이 200m 이상 쌓인 황토(뢰스)고원을 조사한 결과 황사 현상은 지금까지 생각보다 1400만년이나 앞선 2300만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과학권위지 ‘네이처’ 14일자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중국 내륙의 사막화는 인도대륙판이 아시아대륙판에 충돌해 히말라야 산맥과 티베트고원이 융기하면서 시작됐다. 중국 북부 내륙은 세계 최고의 산맥에 가로막혀 인도양과 태평양으로부터 수분 공급이 차단된 반면 산맥 양 옆의 인도와 동남아는 상습적인 홍수지대가 되었다는 것. 기상청 기상연구소의 황사 전문가인 전영신 박사는 “중국의 황사기록은 기원전 115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우리나라에서도 서기 174년 신라 아달라왕 때부터 흙이 비처럼 떨어지는 우토(雨土) 기록이 있을 만큼 황사의 역사는 오래됐다”고 말했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박순웅 교수는 22일 과학기술한림원 주최로 열린 황사토론회에서 10여명의 한중 과학자들과 3월10일까지 2주 동안 황사가 빈발하는 중국 북부지역을 조사한 내용을 발표했다. 대부분이 이 사막인 이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은 300㎜미만이다.

박 교수는 “전에는 초원이었던 지역이 과도한 경작과 양떼 방목으로 모래 토양으로 바뀌고 있는 곳이 많은 반면 근처의 군사통제지역은 산이 수목으로 뒤덮여 무리한 개간이 사막화 초래의 원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북서부 자란사막에 98년 세운 기상탑은 지표면의 모래가 바람에 깎여 1m나 낮아져 있었다.

박 교수는 “중국이 방풍림과 초지를 조성하고, 방목금지지역 등을 지정하고 있지만 광활한 사막을 다스리기에는 중과부적이다”며 “특히 파괴된 생태계의 복원은 그 곳 주민의 생활 수준 향상 없이는 어려워 보였다”고 말했다.

중국정부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의 4배에 달하는 사막과 황토고원이 내몽고, 간쑤, 신장을 중심으로 매년 2330㎢씩 늘어나고 있다. 한해에 제주도보다 넓은 면적이 사막화되는 것이다. 국제농업기구(FAO)는 중국의 인구가 13억명으로 불어나면서 소 염소 양 등 가축은 1961년 1억7100만 마리에서 2000년 4억700만 마리로 늘어나 사막화가 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건조한 중국 북부지역 초원의 경작과 방목은 지하수의 고갈을 초래했다. 이 결과 지하수 수위가 크게 떨어져 호수가 사라지고, 강물도 말라붙었다. 미국의 위성이 30년 동안 중국을 관찰한 결과 중국 북부지역에서는 수천 개의 호수가 사라졌다. 이런 물 부족이 마치 부메랑처럼 사막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의 한 지리학자는 “중국 정부가 1994년 해안 도시의 팽창으로 농지가 잠식되자 이를 다른 곳에서 벌충토록 하는 토지정책을 취함으로써 중국 북서부지역의 과도한 개간을 초래했다”고 얼마전 ‘랜드유즈폴리시’라는 잡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월드워치연구소 레스터 브라운 박사는 “바람에 의한 토양 침식으로 살 수 없게된 농민들이 앞으로는 중국 도시로 대거 이주해 커다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막주변에 거대한 풍력발전단지를 세우면 바람의 속도를 줄여 토양 침식을 막을 수 있다”며 “풍차가 전기를 생산하면 땔감을 얻기 위해 숲을 벌목하는 일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02/03/24)



[과학으로 본 세상]"뇌는 첫인상 가장 오래 기억"


선거에서 신념과 정책 못지 않게 표를 좌우하는 게 정치인의 인상이다. 요즘 대선 후보 곁에는 늘 이미지 메이커가 붙어 다닌다. 이미지 메이커에게 ‘대부’ 같은 존재가 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폴란드 태생의 미국 사회심리학자 솔로몬 아쉬이다. 그는 어떤 인상이 호감을 주는지 실험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실험은 이랬다. 두 집단의 대학생들에게 어떤 사람의 특성들을 설명하고 인상을 마음 속에 그려 점수를 매기게 했다. 먼저 한 집단에게는 ‘지적인’ ‘솜씨 있는’ ‘부지런한’ ‘단호한’ ‘현실적인’ ‘신중한’ ‘따듯한’을 보여주었고, 또 다른 집단에게는 이 중 ‘따듯한’만 ‘차가운’으로 바꿔 제시했다.

그 결과 ‘따듯한’이란 단어를 들은 대학생들은 관대함, 현명함, 정직함 등 대부분의 평가항목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반면 ‘차가운’으로 기술된 사람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나쁜 점수를 주었다. 차가운 인상은 대인관계에서 결정적 손해라는 게 실험을 통해 입증된 것이다.

이처럼 차가우냐 따듯하냐는 주변적 특성과 달리 인상을 결정적으로 좌우해 ‘중심 특성’이라고 한다. 원래 인상이 그런지, 이미지 메이커의 작품인지 모르나 선거로 당선된 이승만,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은 인상이 부드럽다. 반면 총으로 권력을 잡은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은 차갑고 딱딱했다.

차가운 인상으로 손해를 보는 대표적 인물이 ‘대쪽’ 이회창 총재다. 그래서 “테 있는 안경을 써야 부드럽게 보인다”는 권유에 수십 년 써온 무테를 얇은 금속테로 바꾸었다. 또 참모진이 시사만화가들에게 뾰족한 턱을 부드럽게 그려달라고 부탁도 한다. 하지만 일단 형성된 인상을 바꾸는 게 간단한 일은 아니다.

이처럼 첫인상이 나중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초두 효과’라고 한다. 솔로몬 아쉬는 이 효과도 이론화했다. 사람은 일단 첫인상이 형성되면 후에 들어오는 정보에 잘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대개 첫인상은 나중에 들어오는 정보를 해석하는 기준이 된다. 수백만 년 동안 인간의 뇌는 낯선 장소가 안전한지, 상대가 사기꾼은 아닌지 재빨리 판단해 움직이는 ‘생존 기계’로 진화해온 결과다.

흔히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한다. 물론 자꾸 볼수록 인상이 달리지는 경우도 있어 이를 ‘빈발효과’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초두효과’에 비해 약하다. 실제로 나쁜 첫인상을 줘 두고두고 고생하는 사람이 주변에는 많다. 첫 대면, 면접, 첫선에서 따스한 첫인상을 주느라 노력하는 편이 나쁘게 각인된 첫인상을 지우느라 애먹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다. (2002/04/02)



'제왕절개' 용어의 유래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뱀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은 이브는 분만의 고통을 벌로 받았다. 이브의 꾐에 빠져 선악과를 먹은 아담 역시 평생 일을 해야 먹고 사는 벌을 받았다. 출산과 노동의 고통을 인간의 원죄로 설명하는 구약성서 창세기의 내용이다.

여성에게 가장 큰 공포는 뭐니뭐니 해도 출산의 고통이다. 이 때문에 고통 없는 분만, 즉 무통(無痛)분만은 태고적부터 여성들의 숙원이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여러 무통분만법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형태가 제왕절개다.

제왕절개는 독일어 '카이저슈니트(Kaiserschnitt)'를 일본어로 직역한 '데이오셋카이'(帝王切開)를 다시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로마의 율리우스 케사르(시저)가 이 수술로 태어나 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속설일 뿐 사실과 다르다고 한다.

이를 처음 사용한 로마의 작가 플리니우스는 '절개한다'는 뜻의 'caesum'이란 말에서 '섹티오 카이사레아(sectio caesarea)'란 말을 만들었다. 이 말의 발음이 케사르와 비슷해 생긴 오해라는 것이다. 18세기 후반 유럽에서는 종교적 미신에 의한 제왕절개가 유행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09년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초대 원장이던 존슨 박사가 처음 시술했다.

제왕절개는 전신을 마취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대수술이기 때문에 출산 때는 고통이 없다. 그러나 마취가 깨면 진통제를 맞아야 하는 등 자연분만보다 더 고통이 심하다는 게 의사들의 충고다. 게다가 출혈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자연분만의 두배, 임신부 사망률은 네배에 달한다.

그런데도 지난해(2001년) 우리나라 여성의 제왕절개 비율은 39.6%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1999년의 43%에 비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치 5~15%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이처럼 우리나라 여성의 제왕절개 비율이 높은 이유는 산모들의 오해 때문이기도 하지만, 의사들의 부추김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진료비가 비싸 수입이 좋은 데다 의료분쟁이 발생할 경우 의사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흡연율.교통사고율.고아수출 등과 함께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부끄러운 세계 1위가 아닐 수 없다. <2002.07.11 중앙일보>

 

『곰탕 · 설렁탕 · 사골』


평소 '곰탕', '설렁탕', '사골' 등의 음식을 즐겨 먹는데, 이들 음식은 재료와 요리법에서 어떻게 구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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