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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연예인들의 막말, 웃기기만 하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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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문제점은 시청자들의 비판글에서도 여실이 드러나고 있다. 매회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진행자들의 무례한 언행과 무대포식 진행방식에 대한 비난글을 쏟아내고 있는 것.
아이디 DDIM2513는 "갈수록 개판이다. 서로 누가 더 저질인지 말장난 하다 끝내는 꼴이다. 시청자는 재미는 커녕 맘 한구석이 씁쓸하게 만든다"는 의견을 게재했고, RISING12는 "방송 주제가 전혀 없고 게스트 무용지물 만들기, 메인 MC자리 차지하기 위해 상대MC 까기가 현재의 라디오 스타 내용의 전부다"라며 코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아이디 YHS6135는 "게스트 불러다가 무안 주고 자기들끼리 재밌다고 웃어 되는 모습이 한심하다“고 말했고, LJH20341는 "이야기 하다가 애드립이 부족하다 싶으면 서로 멱살잡이, 대본 던지기하는 모습은 보기 흉하다"며 네 진행자의 진행방식을 비난했다.
이같은 불만글이 속출한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오락프로의 최대 목적은 재미"라며 "웃기면 되는 거 아닌가. 왜 오락프로에서 도덕을 찾고 예의를 찾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스포츠서울닷컴 | 김지혜기자]
☞연예인의 막말하면 ‘괜찮다’와 ‘괜찮지 않다’로 의견이 분분하게 나누어진다. 하지만 나의 의견은 '옳지 않다‘이다. TV를 보는 시청자는 어른들 뿐만이 아니라 아주 어린 아이들도 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판단력이라던가 자기 자신의 자아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TV의 나오는 모습들을 따라하면서 사회라는 것을 알아가고 그 속에서 자신의 많은 것을 배워나가는 것이다. 미래에 사회를 이끌어 나갈 아이들이 적절하지 못한 단어선택과 시청자를 웃기기 위해하는 억지스러운 행동과 말, 그리고 비속어가 남발하는 방송을 보고 과연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며 배워 나갈 것인가. 솔직한 것은 좋지만, 방송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이 명확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가.
얼마 전 모 음악프로그램에서 한 가수가 자책하듯이 ’노래도 안 되고, 나이만 처먹고‘라고 말해 한동안 또 화재가 된 적이 있었다. 이 말이 방송에 나와서 할 수 있는 말인가. 방송위원회 심의규정을 살펴보면,
-‘방송은 품위를 유지하여야 하며, 시청자에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 또 방송은 저속한 표현 등으로 시청자에게 혐오감을 줘서는 안된다.’(방송위 규정 제26조. 품의유지)
-‘방송은 바른말을 사용하여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또 방송언어는 원칙적으로 표준어를 사용하여야 한다. 특히 고정 진행자는 표준어를 사용하여야 한다. 방송은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억양, 어조 및 비속어, 은어, 유행어, 조어, 반말 등을 사용해선 안된다. (방송위 규정 제52조. 방송언어)
위의 규정에서 나오듯이 방송에는 표준어만을 사용해야만 하고 시청자에게 혐오감을 주는 말을 사용하면 안된다고 나와있다. 이렇듯이 방송에서는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여야 하는 것인데 요즘의 연예인들의 막말과 막나가는 방송으로 인해 떨어져가는 방송문화의 질이 걱정이 된다.
댓글목록
은슬기님의 댓글
은슬기 작성일
연예인들의 언어문제에 대해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인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지독한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살아갑니다. tv는 이런 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스트레스를 날려줄 여가 매체로도 사용됩니다.
연예인들의 웃긴 말들. 현대인들이 보고 웃으며 활력을 찾고 스트레스도 해소된다면 어느정도 허용해 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아직 자아의식이나 가치관이 형성되지 못한 어린 아이들에게는 부적절한 현상일 것입니다. 그러나, 방송에는 시청자 연령 제한이 있고 지나치게 어린아이들이 그러한 프로를 시청하도록 두는 부모도 마냥 비판만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연예인들의 유쾌한 한마디를 비판하기 보다는 시청자들의 시청 태도를 반성해보는 것이 어떻까 하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음..님의 댓글
음.. 작성일네전작성자와같이연예인들의망언에대해반대하는입장입니다.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가수 윤00는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망언을 함으로써 청취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었죠. 그와같이 꼭 비하. 비방의 내용이 아니더라도 그들이 생각없이 함부로 내뱉는 말이 정말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대해 좀더 고려해 보고 조심성있게 말을 하는게 좋을거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