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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교사 vs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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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여성분과 대화를 하다가 나왔는데
결론이 안나와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그 여성분이 말하기로는 :
1. 교사가 되는과정과 교수가 되는과정은 다르다
2. 교사가 한업적 교수가 한업적은 다르다
3. 교사가 가르치는 학생과 교수가 가르치는 학생은 다르다
4. 교사의 지식수준과 교수의 지식수준은 다르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결론은 교수가 모든면에서 더 뛰어나다라고 하시네요.
그러니까 결국 교사는 교수 이하이다.
그래서.. 불리는 호칭부터가 다른것이다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단지 호칭은 똑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데.. 단지 단어만 다르다고 생각하고.
서로 한 업적은 다르지만 같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학생이 다르다고 하지만 그건 단지 나이때문이고.. 가르치는 자료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지식수준.. 교수는 한분야에 많은 지식이있고.. 교사는 여러분에 많은 지식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제가 생각한건.. 호칭은 다르나 똑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고 교사와 교수는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봅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흠... 교수가 교사보다 전문적 지식에 있어서는 더 뛰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가르치는 내용은 다릅니다.
교사는 학생에게 지식만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성교육을 포함합니다.
교수가 인성교육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표현이 애매하긴 하지만, 교사와 비교해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교사가 여러분야에 많은 지식이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교사도 결국 자기 전공밖에는 못가르치니까요.
교사가 아는 내용은 같은 분야의 교수라면 다 알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누가 누구 이하다..라는 비교는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등한 위치...교수나 교사나, 동등한 위치에 있지요. 가르치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교수가 되기 위한 과정이 훨씬 힘들고, 업적이 다르며, 지식수준이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년, 청소년기에 있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교수들은 알지 못합니다.
직업의 성격이 다른 것입니다.
의사와 약사....가 누가 더 뛰어날까요?
의사되기가 훨씬 더 어렵습니다. 더 많이 공부해야 합니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 만큼 업적도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더 뛰어나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의사와 약사....일의 성격이 다릅니다.
김윤식님의 댓글의 댓글
김윤식 작성일교수:교사=의사:약사.....이건 아닌것 같은데.....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김윤식님...그저 비유일 뿐입니다.
아닌 것 같으면 뭐가 아닌지 말씀을 하시던가...
김윤식님의 댓글의 댓글
김윤식 작성일
의사와 약사는 둘다 꼭 있어야 할 존재이지만....교수와 교사...교사 대신 인성교육 교수와 그냥 교수로 나눌 수있지 않을까요??
(이건아닌것 같군....이런..)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재밌는 분이시군요. 하하.
인성교육교수와 그냥 교수....좋은 생각입니다.
그러지 말고, 인성교육을 받은 교수와 인성교육을 받지 않은 교수로 나누는 것은 어떨까요?
(걍 웃자고 한 얘깁니다. 교사의 "사"자는 스승 "사"자입니다. 아마도 그게 의미하는 것이 있겠지요.)
김윤식님의 댓글의 댓글
김윤식 작성일
교수보다는 교사가 더부드럽다고 볼 수있다는 뜻인가요.....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초등학교 저학년에게 교수가 가르치는 것은 이상하잔아요.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부드럽고 안부드럽다는 문제는 아닙니다.
교사는 학생의 품행이나 생활태도도 지도를 합니다. 예를 들면, 교사는 학생이 거짓말을 하면, 야단을 치거나 잘 타이릅니다. 그 학생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말이지요.
하지만, 교수는 그러지 않습니다. 거짓말을 하면, (예를 들면 컨닝을 하면) 그냥 점수만 깍으면 됩니다.
심한 거짓말을 하거나 범죄를 (대학생은 성인이니까) 저지르면 퇴학시키면 됩니다.
생활지도 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법대로 처리합니다.
교사는 학생이 잘 성장하고, 잘 배울 수 있도록 지도를 하지만
교수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해 줄 뿐입니다.
교수가 교사보다 더 하는 일은, 연구입니다.
교수는 가르치는 일 말고도, 자신의 연구를 하여 성과를 냅니다. (황우석교수님의 연구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교수도 교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잘은 못하지요. 왜냐하면, 잡다한 지식이 있고, 깊은 지식을 갖고는 있지만
시험문제를 어떻게 내야 할지,
초등학생들에게 너무 어렵게 가르치지는 않는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교수는 그런 것들을 잘 못하지요.
예를 들어, 교수가 초등학생에게 아인쉬타인의 상대성원리를 가르친다고 가정해봅시다.
교수가 대학생들에게 가르치기는 쉬워도, 초등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할 수 있지요.
따라서, 교수와 교사는 전혀 다른 직업입니다.
가르친다는 것은 같지만, 가르치는 내용이나 방법이 전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