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납치사건과 시민들의 의식.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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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지난 11일 밤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극적으로 탈출한 이지현은 "인생을 다시한번 살게 된 느낌이다. 하지만, 납치범들 다시 찾아 올까봐 그것이 가장 두렵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16일 KBS '연예가 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납치되었을 당시에는 상황에 대해 현실감각이 없었는데, 납치범들이 칼을 들이대고 수갑을 채우고 협박당하자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극적으로 탈출하게 된 순간을 회상하며 "범인들이 주유를 할때 주유구가 열린 상황에서 '내가 도망칠 순간은 이 때밖에 없을 것 같다'는 절박한 생각에 차 문의 레버를 당겨서 다행히 도망칠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두려운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처음엔 설마 나를 죽일 수 있을까 했지만, '묻어버릴 땅도 다 파놨다'는 말을 듣는 때부터 무서웠다"면서 "도망치고 나서는 납치범들이 다시 찾아올까하는 것이 가장 두렵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일고 있는 자작극 논란에 대해서는 "살아돌아와 생명을 다시 찾은 것만해도 감사할 뿐이다. 인생을 다시 한번 살게 된 느낌"이라면서 "현재 이 사건을 조사중이므로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탈출한 영화배우 이지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주 기자 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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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보심과 같이 이지현 납치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였죠. 급작스런 납치와 두시간만의 도망. 그런데 문제는 이 사실이 알려지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즉, 제 견해로는 이지현이 납치 되었다는 사실만을 정보로 찾지. 왜 납치되고 어떤 연유가 있었는지 알 필요가 있단겁니다. 물론 사람들이 너무 '패스트 정보'를 요구하다 보니 그런 요점까진 관심을 두지 않고 또한, 개인적 사생활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납치사건이 알려진 후 아무일 없듯이 다시 조용해지더라구요. 한마디로 납치라는 사건도 그냥 잠깐 검색어에 떠오르다가 금방 꺼져버리고 마는 이슈가 되버린것이지요. 여기서 한국인의 정보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의아심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 이렇게 자기일 아닌듯 원하는 것만 찾고 말아버리는 그런 의식. 이 사건을 계기로 조금은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