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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개는 사람 다음으로 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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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돌이
댓글 1건 조회 3,052회 작성일 06-03-2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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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gif 제목: 개는 사람 다음으로 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는게 사실인가???
이름: 윤희본
날짜 2006/03/24 12:21:01 조회 7081
정보출처: http://bbs.chosun.com/bbs.message.view.screen?bbs_id=2018117&message_id=34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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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사람 다음으로 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많은수와 다양한 형태의 품종들이 널리 퍼져있다. 개가 이렇게 번성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그들의 조상이 무리를 이루어 협동을 하면서 자기네들 보다 강하고 큰 동물을 쓰러뜨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개는 이런 사회적 관계를 발전시켜 사냥을 할 때, 협업과 분업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서열과 영역 개념으로 무장하여 어느 정도의 격식을 갖춘 사회적 관계로까지 발전했다. 개의 성공의 두번째 원인은 놀라운 적응력과 기회주의적이기 까지 한 순응적 성품이다. 인내심과 지구력, 강인한 체구는 북극의 극한 추위와 거친 환경에서 적도의 불볕 더위까지 아무리 거칠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생존에 성공하였다. 사회적 관계를 공고히 하는 순응성은 조직적 서열개념으로까지 발전시켰으며, 이 순응성과 서열개념은 인간의 반려동물이 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게 된다. 세번째는 그들이 인간에게 선택되었다는 것이다. 가장 강하고 성공한 인간의 선택을 받으면서 개는 이미 이 지구에서의 성공을 예약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이 개를 선택한 것은 그들의 놀라운 감각기관을 빌리기 위해서였다. 사람들은 개와 함께 함으로써 그들의 놀라운 감각기관을 통해 자신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이고 사냥까지 능률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 수단으로 개의 능력을 차용한 것이다. 그리고 개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그들이 보여주는 충성심과 영리함이 반려견으로써의 가치까지 느끼게 했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인간의 곁에 항상 있게 된 개는 중세에 와서야 서양의 귀족들의 가장 큰 취미였던 사냥을 위해 하운드(Hound) 종을 시작으로 체계적으로 육성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목축을 돕는 개, 무거운 짐을 나르는 개 등의 사역견, 집에서 부인들이나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 주는 애완견 등으로 나누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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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에는 개를 귀족 층의 독점물로 하고, 하층민들이 기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개의 두 수에 따라 세금까지 매겼다. 그러나 이 시기부터 개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왕족이나 저명한 귀족이 어떤 견종을 좋아한다고 알려지면 그 유행이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파고 들었다. 그리고 이 시기에 번창했던 목축업과 창궐한 페스트(흑사병) 등 시대적 환경도 특수 용도의 많은 목적견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견종 개발과 확립은 대체로 14세기 경에 시작되어 19세기에 거의 완성된다. 16세기 경부터 영국을 중심으로 그레이 하운드, 블러드 하운드 등 효율적인 성능을 가진 사냥개를 시작으로 농장의 해수 구제에서부터 사냥개까지 다양한 성능을 가진 수많은 테리어 종 등이 개발되었고, 19세 산업혁명 이후에는 개들이 성능보다는 아름다운 외양을 중시한 애완견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그 품종의 형성에 인간이 깊게 개입한 견종들을 편의상 ‘선택번식 견종’이라 부르겠다.

 
그러나 어떤 견종들은 이런 체계적 육성 과정을 거치지 않고 수렵이나 목축 또는 경비견으로써 일정 부분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특수한 자연환경과 지리적 환경의 고립 등의 원인에 의해 고유의 혈통을 유지해 온 견종들도 있다. 이렇게 그 견종의 형성 과정에 인간의 선택 번식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개들을 편의상 ‘자연견종’이라 부르겠다. 모든 견종은 크게 이 두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이 자연견종의 공통된 형태의 특징은 귀가 삼각형으로 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중에 자연견종은 크게 스피츠(Spits)군과 프리머티브(Primitive)군으로 나뉜다. 스피츠군은 주로 에스키모개, 사모예드, 말라뮤트, 시베리안 허스키, 라이카 그리고 유럽의 엘크 하운드, 핀란드 스피츠, 독일 스피츠 등 북방계의 개들을 의미한다. 반면에 하운드 종의 형성에 크게 기여한 프리머티브군은 동남아시아의 파리아 독, 중동의 가나안 독, 호주의 딩고, 아프리카의 바센지 등 남방계의 개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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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들어서면서 그리고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개를 위시한 가축의 학대를 방지하고 보호하자는 움직임도 구체화되기 시작한다. 1824년 영국의 ‘동물학대 예방을 위한 왕립협회’를 시작으로 프랑스에서도 ‘동물애호협회’가 1844년 생겼다. 1850년에는 공공 장소에서 가축을 학대하면 벌금 또는 징역형을 가한다는 ‘그라몽 법’이 프랑스에서 제정되었다. 사람들은 서로의 개를 자랑하고 뽐내는 전람회도 개최하기 시작했다. 조직적인 전람회의 첫출발은 1859년 영국의 뉴 켓슬에서 개최된 전람회다. 그리고 이런 개 전람회를 감독하고, 개를 체계적으로 보호 육성하기 위해 1873년에 영국애견가클럽(The Kennel Club of Great Britain)이라는 국립 애견가 클럽이 최초로 설립되었다.

 
개를 위한 공인단체가 생겨나고, 개도 그 형태와 용도가 다양해짐에 따라 더 세분화된 분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견종 분류는 17세기 영국의 존 키즈를 시작으로 영국애견가클럽(The Kennel Club)이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들은 견종을 추적 사냥개 견종 무리인 하운드(Hound) 그룹, 주로 조류 사냥을 위한 총사냥을 돕는 견종들인 건 독(Gundog) 그룹, 땅위의 소동물 혹은 굴 속에 들어가 사냥을 하는 테리어 종들을 모은 테리어(Terrier) 그룹, 가정견 또는 반려견(Companion Dog) 견종 무리라 할 수 있는 유틸리티(Utility) 그룹, 사역 견종들의 무리인 워킹(Working) 그룹, 소나 양 등을 몰거나 지키는 목양견(Pastoral) 그룹, 소형의 애완견종들을 모은 토이 독(Toy Dog) 그룹 등 7개의 큰 무리로 나누었다.
 

이 후에 생긴 미국애견가클럽(American Kennel Club)은 영국의 견종 분류와 명칭을 달리하여 조류 사냥 보조 견종 무리인 스포팅 독(Sporting Dog) 그룹, 하운드(Hound) 그룹, 테리어(Terrier) 그룹, 워킹(Working) 그룹, 목양 견종들의 무리인 허딩 독(Herding Dog) 그룹, 토이(Toy) 그룹, 영국의 유틸리티 그룹과 비슷한 경향의 개들을 모은 논 스포팅 독(Non Sporting Dog) 그룹 등 7개의 무리로 나누었다. 상기한 영국식과 미국식의 견종 분류가 가장 널리 알려지고 많이 사용되는 보편적 분류법이다.

anydoc@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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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사람님의 댓글

소외된사람 작성일

접해보니 그럴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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