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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여전히 '사악'해..학생들이 '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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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1,708회 작성일 06-01-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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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사학법으로 신입생 배정을 거부한다는 사학과 사학단체들..정말 '사악'하다..
학생들이 봉인가? 왜 학생들을 볼모로 사학의 더러운 이득을 지키고 보전하려 하는가..

제주지역 5개 사립고교 교장단이 오늘..다시 신입생 배정을 수용키로 했다.
어제까지 개거품 물면서 개정 사학법이든 신입생이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던 사람들이었다..
물론 교육이고 뭐고 이들에겐 안중에도 없어보였다..
그 동안 교육교에서 버텨온 연륜으로 이번에도 왠지 오래 버틸 것만 같았다..
그런 그들이 회의를 갖더니만 신입생 배정을 다시 받기로 했다..
왜? 왜? 왜?..

하나, 무엇보다 정부의 압박이 주요했을 것이다..
제주 고등학교들이 벌인 사상 초유의 신입생 배정 거부 사태는..
정부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놈들 봐라? 역시 뭔가 있어'라고 생각케 한 것일까..
정부도 칼을 뽑아들었다..발빠르게 대응했다..
결국 임시이사 파견과..검·경의 수사..카드까지 빼들었다..
해당 사학들이야 '헉~'할 수밖에..

털어서 먼지 안 날 수는 없다..
더구나 비오는 날 털어도 먼지가 수북하게 날 수밖에 없는 그 이름 '사학'아닌가..
물론, 대표적인 비리사학으로 꼽히는 5%는 더욱 심각할 것이고..
고인 물이 썩어 나자빠지듯이..
사학들 대부분 교사들이 오래 정체돼 있고..
비정규직 강사를 많이 고용하기에 교사가 정기적으로 바뀌는 공립보다 문제가 많기 마련이다..

특히 이 글을 읽는 사학 졸업생들..잠시 해당 시절을 돌이켜보자..
우리 고등학교는 그랬다..
- 몇 천 손에 쥐어주면 정규직 교사가 됐다..
- 교장 라인에 반발하는 교사들은 수업을 못 받았고..온갖 빌미를 뒤집어 쓰고 결국 쫓겨났다..
- 정말 교장을 학교에서 본 적이 거의 없다..
- 툭하면 온갖 명목으로 가정통신문을 발송, 찌질한 돈을 뜯어냈다..
- 20년 이상 해당 재단에서 근무한 선생들의 그 막강한 파워는 대단했다..비리도..
- 남고와 여고 등 재단 내 학교 건물이 서로 뒤바뀌는 일도 일어났다..모 그룹의 딸이 입학, 그를 위해 좋은 건물을 내준 것이라고...
- 일일이 열거하다보면 끝이 안 날 듯해 이만 줄인다..

적어도 공립 중학교에서는 이같은 소문을, 일들을 듣고 보지도 못 했다..
주변 공립 공등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제와 머리에 피 마르고 생각해보니..
사학들의 '좋은 수완'들이었다니..

둘, 심각히 악화된 여론 때문에 버텨내지 못했다..
제주 고등학교장과 이사장들..
그들이 얼마나 순진할지, 또는 교활할지 모르겠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 총동문회가 반발하고..
제주 지역사회 여론이 크게 반박하자..
명분도 없는 상황에서 검·경의 수사 압박에까지 시달리자..
결국 이들 노인네들은 명분보다 실리를 택한 것이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등 중앙의 지시를 눈물을 머금고 '배반'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생각해보라..
자신이 다녔던 사학의 비리를 기억하고 있는 동문들이 이번 일에 동의할 수 있었을까..
자신의 아이가 학교에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 부모 중에..
과연 어느 부모가 얼씨구나 좋다고 이를 받아들이겠는가..

제주 교장들..그들의 선택은 일단 '그나마 다행'으로 보인다..
그들 스스로는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학생들을 유령으로 만들지 않았으니 말이다..

셋, 사립연합회는 대기업 노조?..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제주는 일단 분위기가 꺾였다.
하지만 아직 신입생 배정이 끝나지 않은 대전과 대구, 인천 등이 남아 있다.
이들 역시 어제까지 입장으로선..'신입생 배정 거부'다..
심지어..학교까지 폐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번달 말, 다음달 초..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고..
자체적으로 신입생을 모집, 수업료까지 자체적으로 거두려는 움직임..
발상이 꿈틀거리고 있다..
항간에서는 이같은 세의 확산이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과연 누구의 학교인가..
사립의 소유권 여부가 불거져서 널리 알려진 것은..
사립의 운영비 90% 이상이 정부의 돈이라는 것 밖에 없다..
과연 누구 맘대로 아무렇게나 학교를 운영하며..
과연 누구 맘대로 학교를 폐쇄까지 하겠다는 것인가..
우리나라 법에 따르지 않겠다면..이곳을 떠나야 하는 것 아닌가..

대전과 대구 등..사립학교장들은..자신들의 입을 폐쇄하라..
그들 스스로 대기업 노조의 파업을 침을 튀기며 비난했던 것을 기억하라..
대책 없이..상식적인 기본을 하지 않으면서 노조가 억지 주장을 관철시키려 한다고..
그렇게 비난하지 않았던가..
법정 필수 교육과정까지..사립이라는 이유만으로..마음대로 '파업'하려 하지 마라..
적어도 양심이 있다면..
이번 개정 사립학교법이 사학의 존립에 심각한 영향을..절대 안 끼친다는 것을..
스스로들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제발..자신들까지 속이지는 마라..

제발..

넷, 정치권은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여야..
여당..야당 마찬가지다..
여론은 누구의 편도 아니다..
옳은 것을 수용하고 지지할 뿐이다..

먼저 야당..
장외투쟁을 일삼으며 남탓을 하고..
툭하면 이념이라는 색깔을 덧 씌우고 '빨갱이'라고 놀리길 좋아하는 야당은..
말 그대로 그 선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이념, 이데올로기가 사라진 세상이라는 말이 아니다..
아직도 한반도는 냉전의 허울을 쓰고 있다..
맞다..사실이다..
하지만 개정 사학법이 '빨갱이' 전교조의 전횡을 불러온다는 것은 해도해도 틀렸다..
전교조가 빨갱이인가? 이를 명확히 증빙할 수 있는가..
게 중에 몇 명의 빨갱이가 있을 수는 있겠다..하지만 아무리 봐도 전부는 아니다..
그리고 이들이 만약 빨갱이라고 해도..이들이 사학의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는가..
많아야..네댓명 중 한명이 이사회에 들어갈 수 있다..
사학의 의사결정이야..예전처럼 그렇게 하면 되고..
다만 감시자 한 명을 더 둔다고 생각하면 될 뿐이다..
그렇다..그게 불편할 뿐이다..

야당..제발 사실을 호도하지 마라..
당신네 당 소장파 모 의원이 그러더라..
최고위원회 회의에 가면..사학법에 대한 논리적 의견게진은 전혀 없다고..
그게..빨갱이가 어쩌고..전교조가 어쩌고..
또는 여당의 정치적 공세가 드디어 시작됐기에 지금부터 밀리면 끝장이라고..
제대로 법에 대해 논의하려하면..누구도 나서지 않고..누구도 눈만 꿈벅거린다고..

그리고 여당..
개혁입법안 4개는 모두 어디갔는가..
또 해를 넘겼다..
기껏 사학법이다..
장님이 이제서야 겨우 문고리를 잡았다..는 평가도 기억하라..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아는가..
그렇다면..야당과 정치적 공방에서 한 발 물러나라..
그리고 거기서 법안들을 다시 꼼꼼이 검토하고..입법을 추진하라..
무엇을 하든..정치 공방에 머물면..또다시 국민에게 비난받을 것이요..
과정이야 어떻든..그 내용이 수긍할만하면 한 순간에 요즘처럼 지지를 받을 수도 있다..

.

스승이 제자의 잘못에도 자신의 종아리를 걷고 때리는..
그런 스승..그런 세상이 그립다...

카페 이름 : 노무현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 ( 노사모 )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nosam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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