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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토론방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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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교계에서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보려고 인터넷 토론방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토론자들의 주장들을 읽다가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슈보다 더 중요한 문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토론하는 사람들의 살벌한 태도였습니다.
자신의 주장을 펼 때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
물론 말꼬리를 잡힐 과격한 표현은 좀 삼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자기의 주장을 펴다보면 그러는 것이 어느 정도 이해는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주장에 반박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상대방의 주장에 대한 반론보다 보이지 않는 상대방에 대한 인격적인 공격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마도 얼굴을 마주 보고 이런 토론을 했다면 할 수 없을 표현들도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이런 표현들을 보면서 세상의 인터넷 토론방에서 생기는 무례한 태도들에 대한 지적이 생각났습니다. 다루는 주제는 기독교적인 이슈이었지만 그것을 다루는 태도는 너무나도 세속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반론을 할 때도 논리적인 반론을 하기보다는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식의 감정적인 반발이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아주 사소한 표현 하나를 끄집어내서 마치 시비를 거는 식으로 공격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것은 토론이 아니라 말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토론방 유감 오늘은 이 얘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세상에서 어떤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도 토론이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기 위해서도 토론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분명하지만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완전치 않으므로 이것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도 자기 백성을 향해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고 하셨습니다" ( 1:18).
초대교회 사도들도 논쟁이 되는 이슈가 나타났을 때 토론과정을 통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행 그런 의미에서 광범위한 사람들 사이에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 15:1ff)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이렇듯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된 성도들이 서로의 인격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거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말하지 못한다면 그런 토론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과연 알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해서 알게 된 하나님의 뜻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주안에서 진정한 토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것이 탁상이든지 지상이든지 아니면 사이버공간에서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라는 사실과 그 결과로 몸 전체에 유익을 끼치겠다는 기본적인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찌라 ".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엡 ( 4:15-16)"
토론방을 나오면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기 위해서 토론할 필요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그리스도의 몸이 상처를 입는다면 그냥 모르는 채로 있는 게 낫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주 안에서 구속하여 거룩하게 하려면 음란사이트를 없애는 일 못지않게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기독교인들의 활동을 먼저 성경적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건강한 크리스천 전문사역자들의 정직하고 명쾌한 삶의 지혜 온누리칼럼 제공 ! -
방선기 목사 - / 2001. 11. 6 - 콜롬비아대학교 교육학 박사 현 이랜드 사목 직장 사역연구소 소장 , , (BM)
그것은 토론하는 사람들의 살벌한 태도였습니다.
자신의 주장을 펼 때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
물론 말꼬리를 잡힐 과격한 표현은 좀 삼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자기의 주장을 펴다보면 그러는 것이 어느 정도 이해는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주장에 반박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상대방의 주장에 대한 반론보다 보이지 않는 상대방에 대한 인격적인 공격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마도 얼굴을 마주 보고 이런 토론을 했다면 할 수 없을 표현들도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이런 표현들을 보면서 세상의 인터넷 토론방에서 생기는 무례한 태도들에 대한 지적이 생각났습니다. 다루는 주제는 기독교적인 이슈이었지만 그것을 다루는 태도는 너무나도 세속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반론을 할 때도 논리적인 반론을 하기보다는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식의 감정적인 반발이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아주 사소한 표현 하나를 끄집어내서 마치 시비를 거는 식으로 공격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것은 토론이 아니라 말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토론방 유감 오늘은 이 얘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세상에서 어떤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도 토론이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기 위해서도 토론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분명하지만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완전치 않으므로 이것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도 자기 백성을 향해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고 하셨습니다" ( 1:18).
초대교회 사도들도 논쟁이 되는 이슈가 나타났을 때 토론과정을 통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행 그런 의미에서 광범위한 사람들 사이에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 15:1ff)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이렇듯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된 성도들이 서로의 인격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거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말하지 못한다면 그런 토론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과연 알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해서 알게 된 하나님의 뜻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주안에서 진정한 토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것이 탁상이든지 지상이든지 아니면 사이버공간에서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라는 사실과 그 결과로 몸 전체에 유익을 끼치겠다는 기본적인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찌라 ".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엡 ( 4:15-16)"
토론방을 나오면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기 위해서 토론할 필요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그리스도의 몸이 상처를 입는다면 그냥 모르는 채로 있는 게 낫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주 안에서 구속하여 거룩하게 하려면 음란사이트를 없애는 일 못지않게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기독교인들의 활동을 먼저 성경적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건강한 크리스천 전문사역자들의 정직하고 명쾌한 삶의 지혜 온누리칼럼 제공 ! -
방선기 목사 - / 2001. 11. 6 - 콜롬비아대학교 교육학 박사 현 이랜드 사목 직장 사역연구소 소장 , , (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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