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토론문화와 토론교육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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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 방영된 시사2580을 보고 소감문을 적는다.

언론사들의 좌익, 보수, 중도란 말은 주관적으로 기사쓸 때 나오는 말입니다.
사실에 입각해서 공정한 뉴스를 보도하면 한국에 50개가 넘는 언론사는 필요가 없게 됩니다.
정부와 언론사들이 외면하는 토론문화와 토론교육을 토론실이 마련했습니다.
토론공화국 시대에 늘어나는 것이 왜? 포화상태인 언론사들이어야 합니까?

뉴라이트에 대한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

우익보수세력과 좌익진보세력을 비판하는 세력인 뉴라이트그룹이 어젯밤 방송 되었다.
지금까지 우익과 좌익으로 양분된 사회에서 바라보면 실로 엄청난 운동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면밀히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이 '뉴라이트 그룹'이란 것도 정치성향을 띤 정치조직으로 비춰졌다.

기사는 돈을 받고 쓰는 산물이다. (직업 기자) 
뉴라이트 그룹을 주도하는 그룹도 그들이 추진하는 목적과 비젼 성향을 분석해 보면 '언론 뉴스(기사)'화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좀 더 쉽게 말씀드리면 이들도 하나의 '언론사'란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겠다고 여러 대안을 쏟아내고 있는 우익, 좌익, 중도의 그룹들이 '기사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언론사들을 합쳐 보면 한국에는 수십개의 언론사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각 언론사마다 최초 만들어진 취지대로 설립 목적과 비젼에 따라 이들은 기사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사회에 계속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들이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목적과 색깔을 가진 특정 운동(기사 전쟁=언론플레이)을 기사화해서 내보내고 있어 확대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지금 당장 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올바은 '토론문화' 확대와 '토론교육'이 아닐까?
토론은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찬반 의견을 조율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대안창구 역할을 한다.
한국은 이미 노무현 대통령이 대화와 타협을 강조한 참여정부가 등장하면서 '토론공화국'이 선포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어떤 정부나 언론사, 시민단체도 이 토론을 통해 한국의 갈등을 조정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물론, 각 정부 조직과 언론사, 단체마다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는 '토론게시판'은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그들이 만든 토론게시판들은 토론의 중재나 조정 역할을 한다기 보다는 목적과 색깔을 가진 이들의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는 장으로 변질되어 있다.

더군다나 토론문화와 교육에 전혀 관심 없는 이들에 의해 토론글들이 '댓글'로 변질되었다. 

토론공화국을 선포한 정부마저도 토론문화 확대와 토론교육 확대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 나는 이해할 수 없다.
참여정부가 출범한 이래 지금까지도 정부에서는 뚜렷한 토론문화 확대 운동과 토론교육에 대해서 어떤 방안도 내놓고 있지 않다. 이들은 토론 자체를 정치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토론=정치)

처음부터 토론을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용 목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한국의 토론문화와 토론교육의 저변 확대가 늦어지거나 홍보가 되지 않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여러분은 한국에 가장 많은 토론 논객들이 몰리는 청와대에서 '토론문화'와 '토론교육' 운동을 펼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큰 언론사들이 몇 백만을 자랑하는 회원과 국민에게 '토론문화'와 '토론교육'을 한다는 뉴스나 기사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시민단체에서라도...

이 현상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좌익과 우익이던 또는 중도와 시민단체이던 간에 
이들이 요구하고 바라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의 갈등 조정과 해결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이 하는 기사논쟁과 뉴스, 기사 보도로는 한국사회의 갈등조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갈등증폭) 한국 사람들은 이들이 쏟아내는 기사를 읽고 대화와 타협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념과 사상 교육을 받게되어 있는 것이다. 사이비 언론사란 말이 무슨 뜻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원래 기사라는 것이 무엇인가?
사실(Facts)에 입각해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 없이 객관적으로 국민에게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도 좌익진보, 우익보수, 중도우좌파의 색깔을 나태내고 언론사로서 기사를 쟁점화 하는 것은 '토론공화국'인 시대에 모순된 현상이 아닐 수 없다...이들의 행동들이 토론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하다. 

이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념과 사상을 기사로 쏟아내면
그 기사를 읽거나 그 언론사에 회원가입을 하거나 그 기사 밑에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같은 동류의 사람일 가능성이 많게 된다. 이는 결국 언론사를 코드가 맞는 커뮤니티 형태로 변질 시킬 우려가 상당히 높게 된다. (유유상종) 진보의 모 신문사와 보수의 모 신문사 중도의 모 신문사에 가입된 회원이 누가 되겠는지를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나? 

한국에는 이처럼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가 없거나 매우 드물다.
우익이냐? 진보냐? 중도냐? 란 사상적 명함을 이들 언론사들이 요구하고 있다.

생각과 노선이 다른 사람들이
여당 편인 청와대에서 맞나야 할지
보수와 진보, 중도, 시민단체들의 이념적 성향이 뚜렷한 언론사와 단체에서 맞나야 할지
한 번 고민해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
우리 국민에게 갈등을 해소할 만남의 장소가 '언론사' 뿐인가?
아니면 개인들이 만들어 '카페'나 '블로그'인지... 

기사가 원래 공정하고 깨끗하며 사실에 입각했었던 것이라면
좌익이나 보수, 중도란 형용사와 수식어가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왜? 이런 수식어들이 각 언론사마다 붙게 되는 것인지.
자고 일어나면 계속 새로운 언론사가 생겨나는 것인지.
해당 언론사 당사자는 물론, 국내와 학자들과 국민들도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한국에는 세계 토론정보와 토론그룹에 견줄 깨끗하고 순수한 토론그룹을 찾아 볼 수 없다.
이 토론실닷컴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 지는 본인도 예측할 수 없지만, 이 토론실의 앞 날은 우리나라 언론사들이 인식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과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비판적 견지를 가지고 한국의 올바른 토론문화 확대와 토론교육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

한국의 토론문화와 토론교육은 자동적으로 만들어진다고 볼 수 없다.
그 운동의 첫 단추가 바로 이번에 토론실에서 마련한 '토론교육'이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한국 국민들에게 토론에 대해서 제대로 알리고 토론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토론이 어떤 역할을 하고 토론교육이 이루어지면 한국에 어떤 이익이 있는지를 국민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제 토론실닷컴은 자주적이고 능동적으로 또, 스스로 도움없이 '한국의 토론문화의 역사'를 쓸 생각이다.
그 시작 단추가 이번에 마련된 토론교육이 될 것이다...

이 토론교육을 통해 한국의 갈등이 조금씩 조정되고
국민들이 토론을 갈등조정의 도구로 이용하게 만드는 것이 토론교육의 목적이다.

토론실 운영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