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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한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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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렇게 한번 생각을...tv는 미국에서 발명 됐습니다. 그럼 kbs,mbc 가 미국 방송일까요?
자동차 미국꺼라고 티코를 미국차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게 반미는 아니지요.
반미...의 의미를 그렇게 생각해서는 곤란하지요.
저 역시 이라크 전쟁에 크게 반대는 하지 않습니다. 후세인은 중동에서 가장 똑똑한 인물이기는 하지만
반대로 가장 위험한 인물이기도 하지요. 언젠가는 축출되어야 할 인물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미국...의 과거 정책을 따져 보건데, 그동안의 이미지고 나발이고, 약간의 이익을 위해 충분히 내던지기도
합니다. 님의 생각처럼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구요. 가끔 엄청나게 멍청한 짓도 일삼습니다.
이번 이라크 전쟁의 반전 운동은 그간의 모든 전쟁을 통틀어 유례를 찾기 힘든, 당장의 위험도 없는 미래의
어쩌면 있을 지도 모르는 혹시 모르는 예감 때문에 국제 사회를 무시하고 행하는 처사이기 때문이지요.
북한에서 과감히 성명을 발표했더군요. 주권 국가에 무장 해제가 말이 되느냐고..솔직히 맞는 말이긴 합니다.
이 말이 더 탄력을 받는 이유가 이라크 군사력을 키운 게 바로 미국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이라크 사태는 아주아주 복잡한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말과 행동은 미국은 절대로! 일치하지 않습니다.
생화학 무기 처단? 예전 쿠르드족에 대해 생화학 무기 살포했을때 미국 그냥 넘어갔습니다. 후세인한테
잘 보이려고 말이죠. 이번 전쟁 명분으로 삼은 그거...벌써 오래전에 모른척하고 묵인 했던 사항이었습니다.
일단은 과거 부터...이란의 팔라비 왕조는 친미적 성향의 독재정권이었습니다. 국민의 불만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요. 그러나 미국은 국민의 고통보다는 친미인 팔라비 왕조 옹호에 바빴더랬습니다. 이걸 호메이니를
주축으로 해서 뒤집어 엎었던 거죠. 시아파 회교도들에게 미국은 정말 독재정권의 뒤를 봐주던 치사한
놈들이었습니다. 철천지 원수가 된거죠. 그런데 이란과 이라크가 싸움이 붙은 거였습니다. 미국은 당연히
이란하고 싸우니까 이라크가 고맙고 후세인이 정말 멋진놈이었습니다. 쿠르드족을 학살하든 말든 당장
이란과 싸우는 후세인하고 어떻게 하면 친해질까 고민했더랬습니다. 자기네 위성으로 이란 사정 가르켜 주고
이라크 군사력도 키워줬더랬습니다. 빈 라덴 키웠던게 미국이니 당연한 얘기겠지요.
빈라덴이 미국 뒤통수를 쳤듯 , 후세인도 딴 맘 먹기 시작했습니다. 쿠웨이트만 삼키면
전쟁으로 피폐해진 경제를 회생시킬수도 있다고 생각한거죠. 이거 당연히 미국도 알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라크 대사였던 에이프릴 그래피스는 절대 쿠웨이트 삼킬 생각은 말아달라, 대신 이라크와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다가 말을 잘못해서 한번 해봐라.. 식으로 의미가 전달되버립니다.
미국..이때부터 정신차리기 시작합니다. 호랑이 새끼를 키웠음을 깨닫게 된거죠.
특히나 미국이 자주 실수를 하는 중동 정책은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란에선 무시하던 아랍 민족주의에
패했고, 호랑이 새끼들을 여러차례 키워버린거지요.
개인적으로 러시아...체첸에 탱크 끌고 들어가던 때가 생생해서 그런지, 푸틴의 말과 행동이 참 웃기더군요.
프랑스의 코르시카, 스페인의 ETA , 영국의 IRA 등등 유럽에선 분리운동이 한창인데 , 앞으로 말과 행동의
일치를 잘 살펴야 하겠습니다. 인권이 전쟁의 동기가 된 코소보 사태 이후로 이례적인 전쟁동기의 합법성이
도마위에 오른 이번일은 참 흥미롭군요.
떠블: 미국은 다시한번 테러가 일어나야 할것같은데여 -[03/22-15:20]-
떠블: 미국은 다시한번 테러가 일어나야 할것같은데여 -[03/2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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