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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는 좋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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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보기엔 님의글은 논지를 잘못 잡아 약간 비약시키거나 불분명해진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더 있긴 하지만 님의 글에 맞춰 반론을 해볼까 합니다. 일단은, 벼락 얘기는 일반인의 확률이지, 특정인의 확률이 아니라는데 예를 잘 못 드셨다고 생각됩니다. 외국에선 복권 몇번씩 당첨된 사람도 있다지만 그러한 경우는 정말로 몇천, 몇억분의 1일입니다. 님의 주장을 살펴보면 그 한두명 때문에 나머지 다수는 어떠해도 괜찮다는논리이신데, 로또를 비난 하는 것은 그 당첨된 사람의 인생이 어떠한가가 아니라, 낙첨자들을 보며 하는 것입니다.
로또 한번에 당첨자는 10명이내, 그러나 적게는 몇천원에서 몇천만원까지 쏟아 붓는 사람의 수는 수백만입니다. 인공호흡을 배우거나 보험에 드는 것과는 얘기가 다르지요. 적어도 그러한 것은 "안정"을 찾는 것이고, 복권으로 그 안정을 얻기가 가능이나 한 것일까요...보험드는 건 믿는 구석이 있긴 하다는 얘기지만, 복권 사놓고그러긴 어렵지요.
" 또한 로또복권은 하층계급이 상층계급으로 넘어갈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수 있다. 복권의 당첨금은 몇십억에서 몇백억까지! 이것은 평생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지상천국이 눈앞에 있다고 볼수 있다 "
이런 내용이 바로 로또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지적하는 병폐입니다. 시사 만화등에 등장하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손가락질하면서 복권을 손에 들고 "바보들"을 외치는 그러한 태도요. 금전 만능, 물질 만능 주의 적인 태도요, 모든 행복이 돈에 기초한다는 의식이 깔린 행동입니다.
기득권 얘기는 반론할 가치를 못느끼지만...글쓰시는 분의 성장 과정이나 환경을 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 그렇지만 상류층과 하류층의 기준이 돈의 많고 적음이라고는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러한 경향이 강하지만 남의 손가락질 받는 소위 "상류층"도 있고, 존경 받는 "하류층"도 있으니까요.
로또의 투명성이라...이 것 또한 어이 없는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복권은 정부가 발행하는 것으로 당연히 사회기금 조성 등으로 수익의 얼마를 배분해야 합니다. 이건 어떤 복권이든 마찬가지로, 즉 복권으로 발행되기 위한 기본이라 할 수 있지요. 당연한 겁니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 봅시다. 로또가 없다면...?? 국민 세금으로 그 비용을 충당합니다. 다시 말해서 만약 로또 수익 중 일부를 빌딩 짓는데 쓴다고 예를 들면, 로또가 아니었으면 그 비용이 원래는 국민의 세금으로 지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럼 이게 로또가 좋은 이유가 될 수 있느냐...? 그럴거면 일반 국민의 세금을 줄여야 당연한거겠죠? 세금은 종전대로 받으면서 로또 수익금으로 대체하면 그 돈만큼 남는 다는 얘기가 됩니다. 즉, 쉽게 말하면 실질적으로 국민이 내는 세금이 많아졌다는 얘기가 됩니다. 정부의 재정 확충이 되니까요.
아무리 로또 수익금을 올바로 쓴다고 하더라도 그게 절대 고맙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백날 투명해봐야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하는 장사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이유가 그거죠.
온라인 게임 중독이나 도박 ....1년 이상 갑니다. -_-;;; 평생 가기도 하구요. 특히 도박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고, 몇개월로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확신은 못하시지요? 벌써 투신자살이니 , 남의 돈 횡령해서 복권 구매 등등 현재까지의 그 어떤 복권보다 그 파장이나 부작용이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로또는 외국에서도 상당한 문제였는데, 낙관적으로 보기엔 좀 어려워 보이는 군요.
아무튼 저는 님의 글을 읽으면서 상당한 한탕주의 , 금전만능 ..등등의 느낌을 받았는데, 되도록이면 좀 생각을 바꿔 보시는게 좋을 듯 하군요. 만약에 복권에 당첨 되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후에 과연 행복하신지 물어보고 싶으니까요...
p.s. 혹시 기분이 나쁘셨는지는 모르지만, 낙관쪽으로 너무 확신하고 계시는 듯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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