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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자료] 에이즈 감염자 59명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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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균 감염자 중 무려 59명이 당국의 보호관리를 벗어나 잠적 또는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국립보건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명섭(金明燮)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내국인 생존 감염자 1404명 중 40명이 행방불명 상태이며, 국내 거주 외국인 감염자 225명 중에도 206명은 강제 출국됐으나 나머지 19명이 잠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0대 감염 여성이 1년6개월 동안 수백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밝혀지는 등 감염자에 대한 국가 관리체계의 문제점이 거론된 적은 있으나, 이처럼 대규모 잠적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보건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감염 행불자 40명은 남성이 38명, 여성이 2명이었으며 여성 2명 중 1명은 전직 윤락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38명 대부분은 동성애자인 것으로 보건원측은 파악하고 있다.
외국인 잠적자 19명의 국적은 나이지리아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2명, 가나·남아공·네팔·미얀마·방글라데시·인도·카메룬 등이 각 1명이었다. 19명 중 여성은 3명이었다.
현재 에이즈 감염자는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에 따라 국가가 보호관리토록 되어있고, 외국인은 확인 즉시 강제출국 조치토록 되어 있다.
(辛貞錄기자 jrshi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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