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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장소에서도 예절바른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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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의 김미겸 씨는 다음의 것들 만큼은 꼭 지켜 달라고 부탁한다. 질서를 지켜 차례차례 관람하기, 소리지르며 우르르 몰려다니지 않기, 설명판에 낙서하지 않기, 음료수와 과자를 가지고 들어가지 않기, 전시물을 만지지 않기가 바로 그것이다. 이 모두가 관람 예절의 기본 가운데 기본인 것들. 갤러리 사비나 이명옥 관장은 작품을 손으로 만지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밝힌다. 작품 하나하나에는 온 힘을 기울인 예술가들의 열정과 혼이 담겨 있다. 이런 작품을 상하게 하는 것은 예술가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행위라는 것. "아이스 크림이나 과자 등을 가지고 들어와 그것을 먹는 어린이를 보면 가슴이 조마조마 해요. 예쁘게 단장한 내 얼굴을 누가 손으로 만져 지저분해졌다면 기분이 어떨까를 생각해 본다면 작품에 손을 대지 않을 거예요" 코엑스아쿠아리움 박지원 씨는 어린이들에게 단 두 가지를 당부한다. 전시돼 있는 것들이 살아 있는 동물임을 명심, 만지지 말자는 것이다. 어린이들의 단순한 재미와 호기심이 말 못 하는 이들에겐 곧 괴로움이 된다. 어린이가 많이 찾는 휴일 저녁이면 동물들은 어김없이 아파하는 것이 이 곳 현실이다. 전시장 구석진 곳에 숨겨진 쓰레기도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쓰레기는 숨겨질지 모르지만 어린이들의 양심은 숨겨질 수 없을 것은 분명하다. 롯데월드 김상숙 씨는 어린이들의 친구여야 할 캐릭터 인형이 어린이들에게 학대받는 점을 가장 아쉬워한다. 캐릭터 인형의 머리 등을 때리고 도망갈 때 인형 속에서 공연하는 사람은 얼마나 속이 상할까를 한 번쯤 생각해 달라고 당부한다. 예절의 기본이나 원칙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나를 생각하는 만큼 다른 사람을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으로 인해 불편함을 당하고 싶지 않은 것처럼 내가 남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것만 명심하자. 내 행동을 '나'가 아닌 나와 함께하는 '우리'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어느 곳에서나 예절바른 행동을 할 수 있다. 나의 작은 배려와 노력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김영숙: 그것 뿐입니까.. 부모가 옆에 있어도 안말리는게 현실입니다. 교육의 부재 -[01/13-20:29]-
김영숙: 그것 뿐입니까.. 부모가 옆에 있어도 안말리는게 현실입니다. 교육의 부재 -[01/13-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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