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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의연금] 한달간 736억… 사상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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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의연금] 한달간 736억… 사상 최고액
각 언론사·재해대책協 모금액 집계 성금행렬 계속 … 곧 1000억 넘을듯 영남지역 집중호우와 태풍 ‘루사’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돕자며 전 국민이 한푼 두푼 내놓은 돈이 수재의연금 모금 사상 최고액을 돌파했다.
보건복지부와 재해대책협의회는 11일 “지난 8월 12일부터 지금까지 각 언론사와 재해대책협의회에 모인 수재의연금이 736억원으로, 사상 최고액”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수재의연금은 98년 집중호우 당시 모인 683억원이었다. 이번 모금에 참여한 국민은 500만명, 기업체는 1300개가 넘었다. 복지부 박하정 기초생활보장심의관은 “각 언론사를 찾는 성금 행렬이 점점 길어지고 있어, 이달 말이면 수재의연금이 1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동전과 꼬깃꼬깃 접은 1000원짜리들을 모아 와 접수창구를 한바탕 소란스럽게 만든다. 노인분들도 “소주 값 아껴 모아 왔다”며 창구를 직접 찾는다. 하지만 수재의연금의 80% 이상은 온라인으로 송금된다. 때문에 수재의연금을 내는 사람 이름과 액수 등을 적은 팩스와 이를 확인하려는 전화가 종일 불이 난다. 지난 9일엔 하루 동안 팩스가 400건 이상 들어와 접수창구 직원들이 정신 없이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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