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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탈북자 11명, 난민 신청하려다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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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에 난민 지위를 신청하려던 탈북자 11명과 이들을 돕던 한국인 1명이 지난 1일 중국 북동부의 장춘(長春)역에서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고 AP 통신이 2일 보도했다.
AP 통신은 탈북자 지원 운동가인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이 언론기관에 보낸 이메일을 인용해, 5명의 성인 남자와 15세 소년 1명, 5명의 성인 여자 등 11명의 탈북자들이 1일 저녁 난민 지위를 신청하기 위해 장춘역에서 베이징(北京)행 열차를 타려다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또 함께 붙잡힌 한국인 김희태씨는 기아와 폭압을 피해 탈북한 북한인들을 위해 그동안 활동해왔다고 폴러첸은 밝혔다.
AP는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과 중국 외교부는 이 같은 보고에 관해 아직 직접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으며, 장춘시 공안은 이 사건과 관련된 어떤 정보도 공개하기를 거절했고 체포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李哲民기자 chulmi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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