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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TV 시청행태… 주말 TV 10代가 ‘꽉’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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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노인들이, 주말에는 아이들이 TV를 ‘끼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최근 전국 13~59세 시청자 6000명과, 서울·수도권 60세 이상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대 시청자들은 일요일에 평균 4시간8분을 TV 앞에서 보내는 ‘주말 최대 시청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평일 최대 시청자는 60대 이상 노년층으로, 하루 TV 시청량이 평균 3시간이었다. 우리나라 국민(13~59세 기준)의 평균 시청시간은 2시간47분. 요일 별로는 평일 2시간 27분, 토요일 3시간20분, 일요일 3시간56분이었다.
평일 TV 시청시간은 60대 이상에 이어 50대(2시간56분)가 많았고, 그 다음은 30대―40대―20대 순이었다. 평일의 경우 학교와 학원 공부에 바쁜 10대들은 1시간43분에 그쳤다.
일요일 시청시간은 10대 다음으로 20대(4시간2분)가 길었고, 그 뒤로는 30대―50대―40대―60대 이상 순이었다. 평일과 주말의 연령대별 시청시간 순위가 거의 반대인 셈이다.
주로 보는 프로그램도 연령대에 따라 크게 달랐다. 60대 이상은 52.5%가 ‘뉴스’를, 40.0%가 ‘드라마’를 본다고 했지만, 10대는 44.7%가 ‘쇼·오락’을, 1.4%가 ‘다큐멘터리’를 본다고 대답했다. 연령대별 1위 프로그램은 20대 ‘드라마(36.1)’, 30대 ‘드라마(31.5%)’, 40대 ‘뉴스(39.7%)’, 50대 ‘드라마(43.1%)’였다. ‘토크쇼’는 10대의 6.1%가 주로 보고, 60대 이상 응답자 중엔 1명도 없었다.
‘TV를 보는 이유’로는 60대 이상이 “정보·지식을 얻기 위해(44.0%)”라고 했으나, 30대와 50대는 “습관적으로”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10대의 TV시청 이유는 “흥미·오락을 위해(66.8%)”가 압도적이었다.
( 한현우기자 hwhan@chosun.com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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