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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알았던 군 면제 받은 신의 아들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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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씨-국방부]병역비리 70~80명 명단논란
김대업씨 "군검찰, 전현직의원 15명등 작성"
국방부 "수사자료 있지만 김씨 문서와 달라"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정연(正淵)씨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 김대업(金大業·41)씨가 20일 “98~99년 군검찰 수사 당시 병
역비리에 연루된 고위층 인사 70~80명의 명단을 작성했다”며 “이 중 전·현직 국회의원 15명의 명단을 이달 말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현직 의원 15명은 한나라당이 12명, 자민련 2명, 민주당이 1명이며, 이 중 5명은 지금까지 거론된 적이 없고 4명은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공개할 명단에는 병역비리 연루 고위 인사들의 이름과 청탁 과정, 금품제공 액수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
다.
이날 문화일보는 98년 군·검 병역비리수사에 착수하기 전 작성한 사회지도층 인사 79명의 아들 88명의 명단을 입수했다며 보도했다. 명단에
는 85년부터 96년까지 군면제 또는 보충역판정을 받은 자제를 둔 전·현직 국회의원 62명의 명단이 기재돼 있으며, 이 후보의 두 아들도 포함
돼 있다.
그러나 국방부는 99년 3월 22일 병역면제를 받은 전·현직 정치인과 연예계, 체육계 인사의 자제 55명의 명단이 든 「수사 참고자료」를 만든
적은 있지만 김대업씨 주장이나 문화일보가 공개한 자료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해 국방부법무관리관(육군준장)은 “‘유명인사
명단’이라는 제목의 이 수사자료는 당시 병무청의 협조를 받아 참고 차원에서 만든 것”이라며 “보호자 이름, 면제자 이름, 면제사유·시기 순으
로 적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법무관리관은 또 명단에는 이회창 후보의 두 아들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업씨는 정연씨 병적기록부 위·변조 의혹과 관련, “중요사실이 누락됐고 3명의 글씨체만 나타나 있어, 90년 6월부터 91년 2월 사이 바
꿔치기 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과 원희룡(元喜龍) 의원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부에 확
인한 결과 김대업씨가 김도술씨 진술을 녹음했다고 주장한 99년 3~4월 당시 김도술씨는 군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기록이 없다”며 “김대업씨
가 사적인 자리에서 김도술씨와의 대화를 녹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安晳培기자 sbahn@chosun.com )
김대업씨 "군검찰, 전현직의원 15명등 작성"
국방부 "수사자료 있지만 김씨 문서와 달라"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정연(正淵)씨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 김대업(金大業·41)씨가 20일 “98~99년 군검찰 수사 당시 병
역비리에 연루된 고위층 인사 70~80명의 명단을 작성했다”며 “이 중 전·현직 국회의원 15명의 명단을 이달 말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현직 의원 15명은 한나라당이 12명, 자민련 2명, 민주당이 1명이며, 이 중 5명은 지금까지 거론된 적이 없고 4명은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공개할 명단에는 병역비리 연루 고위 인사들의 이름과 청탁 과정, 금품제공 액수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
다.
이날 문화일보는 98년 군·검 병역비리수사에 착수하기 전 작성한 사회지도층 인사 79명의 아들 88명의 명단을 입수했다며 보도했다. 명단에
는 85년부터 96년까지 군면제 또는 보충역판정을 받은 자제를 둔 전·현직 국회의원 62명의 명단이 기재돼 있으며, 이 후보의 두 아들도 포함
돼 있다.
그러나 국방부는 99년 3월 22일 병역면제를 받은 전·현직 정치인과 연예계, 체육계 인사의 자제 55명의 명단이 든 「수사 참고자료」를 만든
적은 있지만 김대업씨 주장이나 문화일보가 공개한 자료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해 국방부법무관리관(육군준장)은 “‘유명인사
명단’이라는 제목의 이 수사자료는 당시 병무청의 협조를 받아 참고 차원에서 만든 것”이라며 “보호자 이름, 면제자 이름, 면제사유·시기 순으
로 적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법무관리관은 또 명단에는 이회창 후보의 두 아들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업씨는 정연씨 병적기록부 위·변조 의혹과 관련, “중요사실이 누락됐고 3명의 글씨체만 나타나 있어, 90년 6월부터 91년 2월 사이 바
꿔치기 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과 원희룡(元喜龍) 의원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부에 확
인한 결과 김대업씨가 김도술씨 진술을 녹음했다고 주장한 99년 3~4월 당시 김도술씨는 군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기록이 없다”며 “김대업씨
가 사적인 자리에서 김도술씨와의 대화를 녹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安晳培기자 sbah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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