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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기상 대이변] 한국도 ‘安全지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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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등 맞물려… 5년째 기상이변 계속돼
“한국도 더 이상 세계적 기상이변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란 것이 최근 우리나라 기상상황을 분석한 기상청의 최종 결론이다.
기상청은 최근 열흘간의 집중호우를 포함해, 1998년 이후 5년간의 여름철 집중호우 원인을 분석한 뒤 그 같은 결론을 내렸다. 14일 현재 우리
나라는 장마 이후에도 장마와 흡사한 비가 쏟아지며 한여름 무더위를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직접적 원인은 이미 한반도를 덮고 있어야 할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으로 처져 있고, 동시에 대기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1998년 지리산 폭
우 이후 이 같은 상황이 5년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이 같은 현상이 지구의 온난화, 또 그로 인한 세계적 기상이변과 같은 맥락에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이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중국 내
륙에 거의 움직임이 없는 상층 고기압이 버티게 됐고, 그 동쪽으로 역시 움직임이 없는 골이 형성됐다.
온난화 외에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또 하나의 주범이 바로 엘니뇨(El Nino). 기상청은 지난 13일 “약한 엘니뇨가 진행 중”이라며 “가을 이후 이
상고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 김승배 공보관은 “온난화가 엘니뇨에 영향을 준다는 정확한 연구결과는 없지만, 1998년
폭우 때처럼 온난화에 엘니뇨가 가세해 한국의 이상기후 현상을 강화시키는 경우는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李知炯기자 jihyung@chosun.com )
“한국도 더 이상 세계적 기상이변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란 것이 최근 우리나라 기상상황을 분석한 기상청의 최종 결론이다.
기상청은 최근 열흘간의 집중호우를 포함해, 1998년 이후 5년간의 여름철 집중호우 원인을 분석한 뒤 그 같은 결론을 내렸다. 14일 현재 우리
나라는 장마 이후에도 장마와 흡사한 비가 쏟아지며 한여름 무더위를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직접적 원인은 이미 한반도를 덮고 있어야 할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으로 처져 있고, 동시에 대기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1998년 지리산 폭
우 이후 이 같은 상황이 5년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이 같은 현상이 지구의 온난화, 또 그로 인한 세계적 기상이변과 같은 맥락에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이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중국 내
륙에 거의 움직임이 없는 상층 고기압이 버티게 됐고, 그 동쪽으로 역시 움직임이 없는 골이 형성됐다.
온난화 외에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또 하나의 주범이 바로 엘니뇨(El Nino). 기상청은 지난 13일 “약한 엘니뇨가 진행 중”이라며 “가을 이후 이
상고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 김승배 공보관은 “온난화가 엘니뇨에 영향을 준다는 정확한 연구결과는 없지만, 1998년
폭우 때처럼 온난화에 엘니뇨가 가세해 한국의 이상기후 현상을 강화시키는 경우는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李知炯기자 jihyung@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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