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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남한강·금강 홍수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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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선·태백선 철도운행 전면중단
서울시내 새벽까지 교통혼잡 극심
▲사진설명 : 7일 오후 4시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한강과 올림픽대로.폭우로 불어난 한강물이 도로를 덮칠 듯 넘실거리는 가운데 일부 구간의 침수로 교통이 통제되면서 올림픽대로가 텅 비어 있다./전기병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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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7일 오후 서울·경기·강원·충청도 등 중부지방에 내렸던 호우 경보·주의보를 모두 해제했으나, 전남북·경남북·제주에 대한 호우경보는 계속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한때 홍수경보가 내려졌던 영산강 지석천과 금강 미호천 일대는 밤 늦게 홍수주의보로 대체됐다.
이날 하루 전남 완도 258.5㎜, 전북 군산 105㎜, 경남 산청 109㎜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또 남해서부 전 해상에 폭풍경보가, 제주도와 서해남부·남해동부 전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그러나 남한강과 안성천 등 중부지방에 내려졌던 홍수경보는 빗발이 잦아들면서 홍수주의보로 대체했다. 7일 중부지방의 계속된 비로 강원도 영월 동강 지역 등 일부 저지대 지역 주민들이 대피했고, 영월역 침수로 태백선과 영동선 열차 운행이 오후 3시 이후 전면 중단됐다.
또 중앙고속도로 단양 부근 현곡터널 대구에서 춘천방향 도로도 터널 입구의 무너진 흙더미로 통행이 금지됐다. 서울올림픽대로와 강변도로,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의 통행이 전면 금지됐으며, 이날 하루 159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결항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7일까지 5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으며 전국에서 주택을 포함한 건물 7300여동, 농경지 1154ha가 침수돼 175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8일까지 서울·경기와 강원·충청에 10~50㎜, 전라·경상·제주에 80~150㎜(최고 20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했다. 5일부터 7일 오후 9시까지 3일간 내린 강수량은 경기도 현리 490.5㎜를 비롯해 서울 350㎜, 충북 진천 448㎜, 음성 437㎜, 경북 봉화 459㎜ 등이다.
(李知炯기자 jihyung@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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