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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벌비판 外信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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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벌비판 外信 ‘홍보’
"韓國경영주는 독재자" 벨기에紙기사 언론 배포
주5일제·내부거래 조사 등으로 정부·재계 갈등
주5일 근무제와 6대 재벌 내부거래 조사를 둘러싸고 정부와 재벌기업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재경부가 한국 재벌의 세습 경영주를 『독재
자』라고 비판한 벨기에 일간지 기사를 언론사에 「보도 참고자료」로 배포, 주목을 끌고 있다.
재경부는 11일 출입기자들에게 벨기에의 일간지 「르수아르(Le Soir)」의 8월 4일자 「한국의 경제회복과 재벌개혁」 기사를 상세한 요약 번
역과 함께 전문(全文)을 복사해 「보도 참고자료」란 이름으로 배포했다. 「보도 참고자료」는 정부가 직접 생산한 정보는 아니지만, 보도를
원하는 외부 정보가 있을 때 이를 요약 배포하는 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르수아르는 『한국의 재벌들은 정부정책에 대해 불만이 있을 때 거침없이 토로한다』며 『모든 재벌기업은 폐쇄적이고 수
직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재벌기업의 세습 경영주는 독재자』라고 보도했다. 또 이 일간지는 「좌승희(左承喜) 한국경제
연구원장의 주장」이라며 『기업들은 근본적으로 투명해질 수가 없으며 재벌들의 회계에 민주적 방식을 도입하면 재벌들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경부의 요약 자료에 따르면, 르수아르는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가 최근 6대 재벌의 회계감사 실시 배경을 설명하고 재벌의 자정(自
淨) 노력을 당부했다』며 『그러나 재벌에 호의적이었던 현 야당이 대선에서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벌들이 정부 방침에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경부 간부가 일간지 관계자와 인터뷰를 한 일은 없다』며 『벨기에 한국 공관에서 「좋은 내용」이라며 기사
를 보고해와 이를 요약해 언론사에 배포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 鮮于鉦기자 jsunwoo@chosun.com )
"韓國경영주는 독재자" 벨기에紙기사 언론 배포
주5일제·내부거래 조사 등으로 정부·재계 갈등
주5일 근무제와 6대 재벌 내부거래 조사를 둘러싸고 정부와 재벌기업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재경부가 한국 재벌의 세습 경영주를 『독재
자』라고 비판한 벨기에 일간지 기사를 언론사에 「보도 참고자료」로 배포, 주목을 끌고 있다.
재경부는 11일 출입기자들에게 벨기에의 일간지 「르수아르(Le Soir)」의 8월 4일자 「한국의 경제회복과 재벌개혁」 기사를 상세한 요약 번
역과 함께 전문(全文)을 복사해 「보도 참고자료」란 이름으로 배포했다. 「보도 참고자료」는 정부가 직접 생산한 정보는 아니지만, 보도를
원하는 외부 정보가 있을 때 이를 요약 배포하는 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르수아르는 『한국의 재벌들은 정부정책에 대해 불만이 있을 때 거침없이 토로한다』며 『모든 재벌기업은 폐쇄적이고 수
직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재벌기업의 세습 경영주는 독재자』라고 보도했다. 또 이 일간지는 「좌승희(左承喜) 한국경제
연구원장의 주장」이라며 『기업들은 근본적으로 투명해질 수가 없으며 재벌들의 회계에 민주적 방식을 도입하면 재벌들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경부의 요약 자료에 따르면, 르수아르는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가 최근 6대 재벌의 회계감사 실시 배경을 설명하고 재벌의 자정(自
淨) 노력을 당부했다』며 『그러나 재벌에 호의적이었던 현 야당이 대선에서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벌들이 정부 방침에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경부 간부가 일간지 관계자와 인터뷰를 한 일은 없다』며 『벨기에 한국 공관에서 「좋은 내용」이라며 기사
를 보고해와 이를 요약해 언론사에 배포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 鮮于鉦기자 jsunwo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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