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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大卒취업 숨통 트인다…대기업들 채용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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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들이 연구·개발(R&D) 강화와 신규 사업 진출 등을 겨냥해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려 잡고 있다. 이
에 따라 올해 하반기 대졸자 취업문은 지난해보다 다소 넓어질 전망이다.
올 상반기 당기 순이익 규모(잠정집계)가 9000억원을 넘어 회사 창립 이후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이 확실시되는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은 올 하
반기에 6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추가 채용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이 회사의 올 상반기(400명)와 지난해 전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인
원(300명)보다 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최한영 현대차 전무는 “최근 3년여 동안 자동차 경기가 호황을 보인 데다 미국·유럽 등 현지 공장 근무 인력이 필요하며 자동차 연구기술력을
세계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 대졸 채용 사원 가운데 적어도 절반 이상은 자동차·기
계공학 분야의 석·박사급 고급 인력과 해외 명문대 졸업자들로 채울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 4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았던 SK그룹은 올 들어 신규 사업 진출에 필요한 인력을 충당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는 적어도
500명이 넘는 대졸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노종 SK그룹 전무는 “올 들어 에너지·발전·정보통신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
진 중이기 때문에 경력사원과 별도로 작년보다 더 많은 신입 사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LG전자는 올 하반기 채용 인원을 상반기(1000명)보다 500명 가량 많은 1500명으로 잡고 있으며, LG필립스LCD는 LCD판매 호조와 5세대
LCD 생산공장 본격 가동을 위해 올해 대졸 사원 채용규모를 지난해(400명)보다 200명 늘어난 총 600명으로 늘려 잡았다. 박진관 LG전자 부장
은 “특히 지난해 하반기 전체 채용인원 가운데 35% 정도였던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력 비중을 올 하반기에는 40%대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
다. 오는 9월부터 수시 채용 형태로 신입사원을 뽑는 삼성전자는 최종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작년 하반기(1600명)보다는 늘릴 방침
이라고 밝혔다. 또 작년 한 해 동안 80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던 삼성중공업은 올 하반기에만 7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해 올해 전체 대졸 사
원 공채 인원을 120명으로 늘렸다.
(宋義達기자 edsong@chosun.com ) (金宗浩기자 rellme@chosun.com )
에 따라 올해 하반기 대졸자 취업문은 지난해보다 다소 넓어질 전망이다.
올 상반기 당기 순이익 규모(잠정집계)가 9000억원을 넘어 회사 창립 이후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이 확실시되는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은 올 하
반기에 6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추가 채용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이 회사의 올 상반기(400명)와 지난해 전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인
원(300명)보다 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최한영 현대차 전무는 “최근 3년여 동안 자동차 경기가 호황을 보인 데다 미국·유럽 등 현지 공장 근무 인력이 필요하며 자동차 연구기술력을
세계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 대졸 채용 사원 가운데 적어도 절반 이상은 자동차·기
계공학 분야의 석·박사급 고급 인력과 해외 명문대 졸업자들로 채울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 4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았던 SK그룹은 올 들어 신규 사업 진출에 필요한 인력을 충당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는 적어도
500명이 넘는 대졸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노종 SK그룹 전무는 “올 들어 에너지·발전·정보통신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
진 중이기 때문에 경력사원과 별도로 작년보다 더 많은 신입 사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LG전자는 올 하반기 채용 인원을 상반기(1000명)보다 500명 가량 많은 1500명으로 잡고 있으며, LG필립스LCD는 LCD판매 호조와 5세대
LCD 생산공장 본격 가동을 위해 올해 대졸 사원 채용규모를 지난해(400명)보다 200명 늘어난 총 600명으로 늘려 잡았다. 박진관 LG전자 부장
은 “특히 지난해 하반기 전체 채용인원 가운데 35% 정도였던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력 비중을 올 하반기에는 40%대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
다. 오는 9월부터 수시 채용 형태로 신입사원을 뽑는 삼성전자는 최종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작년 하반기(1600명)보다는 늘릴 방침
이라고 밝혔다. 또 작년 한 해 동안 80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던 삼성중공업은 올 하반기에만 7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해 올해 전체 대졸 사
원 공채 인원을 120명으로 늘렸다.
(宋義達기자 edsong@chosun.com ) (金宗浩기자 rellm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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