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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공방 2라운드] 신기남 “은폐의혹 철저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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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민주 천용택의원이 낱낱이 뒤졌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5일에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아들의 병역면제와 관련,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전날
대정부 질문에 이어 이날은 국회 법제사법위를 자원, 이 후보의 병역비리 은폐의혹을 집중 거론하며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날 병역비리의혹사건을 도표로 만들어 제시한 뒤 “97년 7월에 이 후보 동생 이회성씨와 사위, J모, K모 의원 등이 김길부 당시 병
무청장과 병역비리 은폐회의를 가졌다는 의혹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특히 “97년 7월 전태준 국군의무사령관이 이석
희 당시 국세청 차장을 만나 병역문제를 논의했고, 97년 7~10월에는 롯데호텔에서만 이회성씨와 4차례 이상 만났다”며 “전씨와 이회성씨는
대선기간 중 숙박을 함께 할 만큼 긴밀한 관계였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대책회의와 관련, 회의 목격자와 관련 진술이 군 검찰에 남아있다고
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 의원은 “병역비리의혹을 제기해 김대중 정권 출범에 기여한 천용택(千容宅) 의원이 국방장관, 국정원장
을 지내면서 병무청, 국방부, 의무사령부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낱낱이 뒤졌었다”며 “그런데도 비리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의
혹을 제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싸움은 이어졌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 후보 의혹 등에 대해 “필요하다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도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고, 당내 ‘5대 의혹 진상규명 특위’도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이 후보 동생이 고위공직자를 특급호
텔로 불러 은밀히 만난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했고,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병역비리와 세풍 등이 “이회창 감독, 이회
성 연출, 이석희 주연, 국방부 국세청 안기부가 조연한 부정비리의 총체적 파노라마”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5대 의혹’ 공세가 민주당이 최근 작성한 ‘이회창 불가론 분석’ 문건에 따른 공작정치의 증거라며 파상공세에 나섰다. 남
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대중·민주당 정권의 정치공작 사례’라는 자료를 통해 “현 정권은 사기·사칭·협박 등 전과 6범인 인사를 ‘병역비리 특
별수사관’이라고 지칭하면서까지 정권연장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신기남 의원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이 후보를 음해하고 있다”며 신 의원 사과와 의원직 사퇴 등을 주장했다.
(尹楨淏기자 jhyoon@chosun.com )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5일에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아들의 병역면제와 관련,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전날
대정부 질문에 이어 이날은 국회 법제사법위를 자원, 이 후보의 병역비리 은폐의혹을 집중 거론하며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날 병역비리의혹사건을 도표로 만들어 제시한 뒤 “97년 7월에 이 후보 동생 이회성씨와 사위, J모, K모 의원 등이 김길부 당시 병
무청장과 병역비리 은폐회의를 가졌다는 의혹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특히 “97년 7월 전태준 국군의무사령관이 이석
희 당시 국세청 차장을 만나 병역문제를 논의했고, 97년 7~10월에는 롯데호텔에서만 이회성씨와 4차례 이상 만났다”며 “전씨와 이회성씨는
대선기간 중 숙박을 함께 할 만큼 긴밀한 관계였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대책회의와 관련, 회의 목격자와 관련 진술이 군 검찰에 남아있다고
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 의원은 “병역비리의혹을 제기해 김대중 정권 출범에 기여한 천용택(千容宅) 의원이 국방장관, 국정원장
을 지내면서 병무청, 국방부, 의무사령부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낱낱이 뒤졌었다”며 “그런데도 비리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의
혹을 제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싸움은 이어졌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 후보 의혹 등에 대해 “필요하다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도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고, 당내 ‘5대 의혹 진상규명 특위’도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이 후보 동생이 고위공직자를 특급호
텔로 불러 은밀히 만난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했고,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병역비리와 세풍 등이 “이회창 감독, 이회
성 연출, 이석희 주연, 국방부 국세청 안기부가 조연한 부정비리의 총체적 파노라마”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5대 의혹’ 공세가 민주당이 최근 작성한 ‘이회창 불가론 분석’ 문건에 따른 공작정치의 증거라며 파상공세에 나섰다. 남
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대중·민주당 정권의 정치공작 사례’라는 자료를 통해 “현 정권은 사기·사칭·협박 등 전과 6범인 인사를 ‘병역비리 특
별수사관’이라고 지칭하면서까지 정권연장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신기남 의원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이 후보를 음해하고 있다”며 신 의원 사과와 의원직 사퇴 등을 주장했다.
(尹楨淏기자 jhyoo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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