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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不實 公자금 5조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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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공적자금 비리 특별수사본부’는 22일 공적자금 비리와 관련해 김호준(金浩準) 전 보성그룹 회장과 최종욱(崔鍾旭) 전 SKM(선경마그
네틱) 회장을 대출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하는 등 부실기업과 금융기관 임직원 56명을 입건하고 이 중 27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또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D, J, S, H, K사 등 또 다른 10여개 부실기업에 대해 변칙 회계처리 및 횡령 등의 혐의를 포착했으며 이들
회사의 비리에 연루된 60여명을 출국 금지했다. 이들 10여개 기업의 경영부실로 관련 금융기관에 투입된 공적자금은 5조원대에 이르는 것으
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검찰은 거액의 수출대금을 국내로 회수하지 않는 방법 등으로 재산을 국외로 빼돌린 뒤 해외 도피한 윤모 M사 전 대표, 이모 S사
전 대표, 김모 K사 전 대표 등 5명을 지명수배하고 부실기업주 6명에게서 370억원의 은닉 재산을 회수했다.
검찰은 공적자금 비리에 대한 단속과 수사 외에 투입된 자금의 회수에 주력하고 공적자금 조성 및 분배 당시 금융 당국의 비리 연루 여부도 수
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호준 전 회장은 나라종금을 인수한 뒤 분식회계를 통해 98년 6월∼99년 12월 보성그룹의 매출액을 401억원가량 부풀린 뒤 2995억원을
나라종금에서 대출받고 시중은행에서 568억원을 불법으로 대출받은 혐의다.
검찰은 나라종금의 대주주이기도 한 김 전 회장이 회사 자금 30억원을 빼돌린 단서를 확보하고 정치권과 금융감독기관 고위 인사들에게 로비
를 벌였는지 수사 중이다.
검찰은 98년 5월 영업을 재개한 뒤 보성그룹 등에 대한 불법 대출 등으로 추가 부실이 발생한 나라종금의 전 대표 안상태(安相泰)씨와 전 전무
이사 전영남(全永男)씨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정부는 나라종금에 두 차례에 걸쳐 2조998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최종욱 전 회장은 김년태(金年泰·구속) 전 SKM 사장 등과 함께 97년도 회사 재무제표를 작성하면서 환차손을 누락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금융
기관에서 모두 1258억원을 불법으로 대출받은 혐의다.
최 전 회장은 93년 인수한 동산C&G의 재무상태가 악화되자 무담보 대여, 지급 보증, 예금담보 제공 등의 방법으로 1042억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네틱) 회장을 대출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하는 등 부실기업과 금융기관 임직원 56명을 입건하고 이 중 27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또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D, J, S, H, K사 등 또 다른 10여개 부실기업에 대해 변칙 회계처리 및 횡령 등의 혐의를 포착했으며 이들
회사의 비리에 연루된 60여명을 출국 금지했다. 이들 10여개 기업의 경영부실로 관련 금융기관에 투입된 공적자금은 5조원대에 이르는 것으
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검찰은 거액의 수출대금을 국내로 회수하지 않는 방법 등으로 재산을 국외로 빼돌린 뒤 해외 도피한 윤모 M사 전 대표, 이모 S사
전 대표, 김모 K사 전 대표 등 5명을 지명수배하고 부실기업주 6명에게서 370억원의 은닉 재산을 회수했다.
검찰은 공적자금 비리에 대한 단속과 수사 외에 투입된 자금의 회수에 주력하고 공적자금 조성 및 분배 당시 금융 당국의 비리 연루 여부도 수
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호준 전 회장은 나라종금을 인수한 뒤 분식회계를 통해 98년 6월∼99년 12월 보성그룹의 매출액을 401억원가량 부풀린 뒤 2995억원을
나라종금에서 대출받고 시중은행에서 568억원을 불법으로 대출받은 혐의다.
검찰은 나라종금의 대주주이기도 한 김 전 회장이 회사 자금 30억원을 빼돌린 단서를 확보하고 정치권과 금융감독기관 고위 인사들에게 로비
를 벌였는지 수사 중이다.
검찰은 98년 5월 영업을 재개한 뒤 보성그룹 등에 대한 불법 대출 등으로 추가 부실이 발생한 나라종금의 전 대표 안상태(安相泰)씨와 전 전무
이사 전영남(全永男)씨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정부는 나라종금에 두 차례에 걸쳐 2조998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최종욱 전 회장은 김년태(金年泰·구속) 전 SKM 사장 등과 함께 97년도 회사 재무제표를 작성하면서 환차손을 누락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금융
기관에서 모두 1258억원을 불법으로 대출받은 혐의다.
최 전 회장은 93년 인수한 동산C&G의 재무상태가 악화되자 무담보 대여, 지급 보증, 예금담보 제공 등의 방법으로 1042억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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