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식용반대운동]개고기 먹지맙시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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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0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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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일부 동물보호단체들이 2002년 월드컵 개최국인 한국의 '개고기
문화'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먼 미국에서나마 가끔 넷츠고 토론실을 방문하여 한국내 여론을 듣고
젊은 사람들의 생각을 읽고 있던 중 혜영씨의 글을 보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민족의 자존심은 외국에서 더 발휘되고 애국심도 고취된다고들 하더군요....
그 의견에 저도 동감하고 많은 사람들이 경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개고기 문제 만큼은 다른 각도로 봅니다.
어떻게 개고기가 한국의 자랑스런 전통문화가 되고 음식이 될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한국인들이 개고기식용 반대하는 동물애호가와 충돌하고 있잖습니까?

분명 개고기는 한국인들의 시각에도 외국인들의 시각에도 혐오 식품입니다.
미국에서는 개고기를 잡지 못하고 먹지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도 떳떳하게 식용법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는 한국의 침략을 정당화 하는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와는 다릅니다.
세계의 문화 침략으로 보는 사대주의 망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문화는 고수 하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의 문화가 후진국에 유입되고 융화 되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문화가 창조 됩니다.

과거 역사에서도 보지 않았어요?

선진국들이 우리 나라의 개고기 음식 문화를 보고 욕을 하고 심지어는 세계 대회인
월드컵 불참을 거론 하면서까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더 목소리를
높혀서 얻을 것이 무엇인지 말씀 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학교 학생들이 운동을 벌여 한 목소리로 세계 국가를 상대로 개곡식용 찬성 운동이라도 펼참입니까?
아니면 각 언론에서 한 목소리로 개고기 식용에 대해서 옳다는 사설이나 방송 보도가 나와 주어야
속이 시원 하시겠습니까?

지금 한국에서도 개고기에 대한 찬반론이 뜨거운 마당에 이 주재가 세계에 나와서 어떤 반응과 결과가
나올지 예상이나 됩니까?
세계는 냉정합니다.
개고기 먹는 문제로 후손들의 피해가 예상 됩니다.
후손들이 영문도 모르고 야만인이 되어갑니다.
저도 한국인으로 한국인 편이지만 이 문제는 찬성할 수 없습니다.

현재 많은 공산품과 각종 신약들이 개발 되어 과거 의료 기술의 한계를 뛰어 넘느라
세계는 실로 생명 공학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여러 투자와 관심이 집중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개를 살리고 약을 먹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글로벌한 생각이 아니겠습니까?
21세기 첨단 시대에 개고기를 먹으며 인터넷을 하는 그림과
푸른 풀 밭 야외에서 개와 뛰어 노는 그림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개를 키우고 기르는 것이 국민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되고 이 동물사랑 정신은
인간 사랑에 까지 넓혀지고 각박하고 척박한 도시 생활과 노인들의 간호에도 이어질겁니다.

세계의 시선을 의식해야 한국도 세계의 무대에서 인정 받고 동등 해 집니다.
다른 나라보다 튀거나 색 다른 문화는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쁜 악 영향으로 이어집니다.
우리의 음식 문화가 다른 선진국들의 이색 특집 방송 기사로 다뤄지는 것 자체도 싫습니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 하는 한글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갑니다.
그래서 영어도 배우면서 외국의 식탁 예절도 배우는게 아닐까요?
언어에도 그 나라의 정서가 담겨 있습니다.
매너를 따지는 나라에서 개고기 이야기는 100% 먹혀들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한인들이 개고기 못 먹어서 힘 못 쓰고 병들었다는 사람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 후손들의 선택도 앞으로 개고기를 먹지 말자라는데 비중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우리 못 먹고 못 살았을 때 어쩔 수 없이 먹었던 음식에 목을 매지 맙시다.
개고기가 훌륭한 음식이었다면 세계인들도 호응하고 따라야 합니다. 김치처럼 말입니다.

청화대 음식도, 일류 호텔에서도, 병원에서도, 빠져 있는 음식을 우리 모두가 냉정하게 보아야 합니다.
앞으로 신분과 격에 따라 음식도 차별 받을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과거에 한반도가 더 세계와 가깝고 오랜동안 문호를 개방 했었다면 나타나지 않았을 음식이었다고 생각 해 봅니다.

개를 키우면서 얻는 엔돌핀이 개를 잡아 먹어 얻는 영양분 보다 더 건강에 이롭습니다.

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한국에 필요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필터링 없이 선조들의 문화를 무조건 따르는 것도 후손들의 몫은 아닙니다.
역사는 따르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든 문화도 후손들이 고칠 것입니다.
역사 발전의 장애물은 과거 문화를 고집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냉정하게 과거를 돌아 보고 미래를 내다 보는 냉철한 이성으로 미래를 설계 해야 할 때입니다.
세계는 다양함 속에서도 일정한 질서와 틀이 공존 합니다.
그런 속에서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고 과거 역사는 도태 되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즐기는 많은 음식들도 과거에는 존재 하지 않았던 것이고 대부분 조미료에 의해서 개량된 것입니다.

개고기 먹지 말자고 하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목적은 문화 간섭과 침략이 아니라,
말 못하고 여리고 불쌍한 동물을 보호 하자는 것입니다.
그들의 운동은 모든 동물에 까지 확대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에게 모든 동물을 잡아 먹어도 된다고 말씀 하셨지만, 성경 말씀 중에 제일 강조하고
많이 나오는 말은 사랑입니다.
그 사랑 실천은 개고기를 먹어도 된다는 세대에서는 나오기 힘들 것입니다.

난 미국에 오면 항상 늘 마음이 편안합니다.
물론, 나라 전체가 돈이 많은 이유도 있겠지만 긍정적으로만 보면 많은 미국인들이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데서
나오는 정신도 무시 못합니다.한국은 너무 살벌하고 무섭습니다.경쟁을 강요합니다.
언제 무터인가 우리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미국은 총기가 자유화 된 나라입니다.
한국이 총기가 자유화 된다면 미국과 비교가 안될 만큼 무법 천지인 나라가 될것입니다.

여하튼 미국에서 가족들이 가는 곳에 항상 개가 있고 개와 같이 여행을 떠나며 조깅 하는 모습을 본 나는
그들이 부럽기만 했습니다.
한국도 그런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재미 있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